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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도아키라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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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81683
    작성자 : 토도아키라
    추천 : 2
    조회수 : 478
    IP : 121.158.***.83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7/04/02 17:24:00
    http://todayhumor.com/?lovestory_81683 모바일
    2CH 번역] 설사 혼이나더라도.
    <div>나는 옛날부터 아버지와 사이좋게 지내는 사람을 이해 못했었다.</div> <div><br></div> <div>드라마나 애니메이션 같은데서 아버지가 죽으면 슬퍼하는 것 같은 것도 이해 할수 없었어.</div> <div><br></div> <div>나는 원래부터 아버지와 혈연 관계따윈 없었으니까, 진짜 의미로 부자지간이 아니란 소리야.</div> <div><br></div> <div>내가 유치원을 다닐때 엄마가 재혼해서 지금의 아버지가 됐는데, 그때부터 세상사를 알게 된건지 이 사람은 내 진짜 아버지가 아니라고 생각했었어</div> <div><br></div> <div>그래서, "아버지"라고 부르는게 정말로 부끄러웠고, 위화감을 느꼈었지.</div> <div><br></div> <div>그래도 다르게 부를 방법이 없었으니까 "아버지"라고 불렀었지만말야</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내가 초등학생때 여동생이 둘이나 생겨서 무척 행복했었어</div> <div><br></div> <div>작은 아파트지만 가족이란 느낌이 들었고, 아버지란 건 역시 위화감이 느껴졌지만, 몇년이나 함께 살아서 정이란게 붙기 시작했었어.</div> <div><br></div> <div>하지만 이때부터 어머니와 아버지는 자주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고 <span style="font-size:9pt;">밤에 </span><span style="font-size:9pt;">가끔씩 큰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지</span></div> <div><br></div> <div>아버지는 관서 사람이라서, 관서 사투리로 큰소릴 치거나 때리거나 차거나 했었어.</div> <div><br></div> <div>분명 아버지가 잘못한건데도 폭력으로 어머니를 조용히 시켰었지.</div> <div><br></div> <div>내가 이상한거라고 말하자 무척 혼났었지.</div> <div><br></div> <div>나는 아버지가 정말 싫었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중학생이 됐을 땐 새로운 집이 생겼고 제대로 된 단독 주택에서 살고있었어.</div> <div><br></div> <div>그때부터 부모님의 부부싸움은 점점 심화되기만 했고, 아버지는 나에게도 폭력을 쓰기 시작했지.</div> <div><br></div> <div>그때부터 나는 컴퓨터 화면만 보게 되었고 가족으로 있는 시간같은건 저녁을 먹을때 정도만이었지.</div> <div><br></div> <div>뭔가가 깨지는 소리, 뭔가가 부서지는 소리, 어머니의 비명...</div> <div><br></div> <div>정말 미쳐버릴것만 같았어.</div> <div><br></div> <div>그런데도 나는 게임이나 컴퓨터같은거에 신경 쏟아부어서 안 들리는척 했었어.</div> <div><br></div> <div>여동생들도 분명히 들었을텐데 절대로 방에서 나오거나 하지는 않았었지.</div> <div><br></div> <div>그런 매일이 혐오스러워 자살기도도 했었고, 절도를 밥먹듯이 하게 되서 경찰에 잡혔을때도 있었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문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상황은 전혀 변함이 없었어.</div> <div><br></div> <div>아버지는 한밤중에 들어와선, 아침 일찍 나가셨어.</div> <div><br></div> <div>어디서 밥을 먹고있는지, 진짜 일을 하고 있는지조차 몰랐지.</div> <div><br></div> <div>생활비로 넣어주는 돈은 단돈 100만원 정도.</div> <div><br></div> <div>어머니는 그것만으론 생활을 할수 없게 되어 일을 시작하셨지.</div> <div><br></div> <div>어머니 혼자서 딸 둘을 돌보시면서, 일까지 하셨으니 얼마나 힘드셨겠어.</div> <div><br></div> <div>그때 나는 전문대학교에 있었고 집에는 없었지.</div> <div><br></div> <div>그런 매일이 계속 되었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학교가 쉬는 날이어서 고향에 돌아온 어느날, 아버지와 오랜만에 단둘이 있게 되었어.</div> <div><br></div> <div>나는 언제나처럼 아무말도 않고 있자, 아버지가 말을 걸어주셨어.</div> <div><br></div> <div>"학교 졸업하면, 이쪽으로 돌아올꺼지? 살 차는 벌써 정해뒀니?"</div> <div><br></div> <div>아버지가 먼저 말을 걸다니 정말 의외였어.</div> <div><br></div> <div>"차가 필요하면, 찾아둘테니까"</div> <div><br></div> <div>나는 "응" 이라던가 "부탁해" 라는 말밖엔 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제대로된 대회를 했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오랫동안 아버지를 제대로 본적이 없어서 몰랐는데, 아버지는 어느샌가 백발이 되어있으셨고, </div> <div><br></div> <div>내 기억속에 남아있던 아버지보다 몇배는 늙어계셨어.</div> <div><br></div> <div>아버지는 고아원에서 자라셔서, 부정이라는걸 몰랐었어.</div> <div><br></div> <div>"아버지"라는건 위엄이 있고, 무서운 존재가 아니면 안된다.</div> <div><br></div> <div>가족은 "아버지"가 중심이 되어서 돌아가는거다.</div> <div><br></div> <div>"아버지"라는건 그런거다 라고 아버진 생각하고 계셨어.</div> <div><br></div> <div>그런 이야기를 어머니로 부터 들었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가능하다면 옛날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해.</div> <div><br></div> <div>설사 혼이 나더라도 맞더라도, 아버지와 더욱 대화를 했으면 좋았을껄.</div> <div><br></div> <div>더욱 가족이런 걸 다같이 만들어 나갔으면 좋았을껄.</div> <div><br></div> <div>그 지옥같았던 괴로운 중학교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div> <div><br></div> <div>죽고싶다고 생각했었던 그 날로 나는 돌아가고 싶어.</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나는 얼마 안있어, 성이 바뀔겁니다.</div> <div><br></div> <div>앞으론 어머니의 옛날 성을 말하겠지요.</div>
    출처 출처 : http://nakeruhanashi.com/data/606/

    역자 : 토도아키라
    토도아키라의 꼬릿말입니다
    <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504/1428674496Y1xWIqXNzi2WAL61IAyn5Ld.jpg" alt="1428674496Y1xWIqXNzi2WAL61IAyn5Ld.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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