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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story_66531
    작성자 : 유감무쌍
    추천 : 0
    조회수 : 602
    IP : 218.52.***.23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4/06/02 05:17:34
    http://todayhumor.com/?lovestory_66531 모바일
    어느 일병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유감무쌍입니다.

    지금 쓰는 이 글은 제 소중한 경험담입니다.
    한치의 거짓 없이 올리는 겁니다. -ㅅ-;;

    그럼 시작합니다. 때는 이등병때부터 입니다.

    어느 보충대에 가서 3일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아 를 했지만 신교대에 가게 되었고 아기가 된 듯 아무것도 하지도 못한 채
    그저 시간에 몸을 맡기며 전우(지금은 그냥 아저씨들이지만. ) 들과 훈련병을 같이 하게 되었다.

    처음엔 정말 여기에 왜 온걸까? 라며 현실도피를 시도해보지만 역시 현실이란 님은 나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한다.
    그냥 그러려니 여기며, 일정대로 훈련을 받고 끝나면 뒷담화가 이루어지고 여러 지역의 다양한 사람을 만나 서툴지만 친해지려고 했습니다.

    당시는 겨울 철이라서 장갑을 안 끼면 손이 매우 시려운 상황이였습니다.
    마침 장갑을 안 끼고 각개교장으로 가서 훈련을 받으러 갔는데 동상이 걸릴 정도? 여튼 그런 상황을 본 어느 전우가 정말 고맙게도 장갑을 주면서 
    손이 얼어붙기 전에 껴서 녹이라며 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걸 당하면 차갑게 보던 세상이 조금은 따뜻하게 보인다고 할까요? 그런 기분이였습니다.
    그 이후로 따뜻하다 라고 느낄 수 있었던게 거의 없어요. 그 일 이후로 그 전우랑은 아직도 연락을 하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대를 가게 되었고 해당 사단에서 제일 꺼려한다는 대대에 가게 되었고 그 중 가장 뭐가 심하다는 중대로 배치.
    환영은 모두가 제설을 하는 A연변장에서 의미모를 신병받아라 식의 환호를 받고 두려운 상태로 인사과에 가서 죽치고 있었습니다.
    여러 전우님들(당시에는 훈련소에서 가르친게 없다고 해야 할지 여튼 그런 상태라 나는 다 선임인줄 알았습니다. 다나까를 안 써도 되는 전우인데 썼습니다. ㅡㅡ )이 노려보는 것 만으로도 두려움 그 상태 로 긴장이 더해져서 얼은 상태로 생활관 까지 가게 되었다고 합니다.
    생활관에서 같이 있을 선임,동기를 만나게 되었고 관물대를 열었을 때 보인 먹을 것들..
    자대와서 처음으로 웃은 순간이였습니다.

    훈련소때 절대 먹을 수 없고 먹는 거 보면 빡치는 과자,음료 들이 내거라는 소리를 들으니 정말 눈물 나오도록 고맙더라구요.
    흠흠 이 부분이 하이라이트가 아니지만 이런 대우가 정말 신선했습니다. 사회에 있으면 거의 모를 그런 거라고 할까나...
    나만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받은 주특기가 81 mm 입니다.
    이건 대대 일반 지원화기 인데 곡사화기로 인마살상에 적합한 무기죠. 뭐 지금 시대에 왜 있을까 싶은 장비지만 ㅡㅡ; ( 차라리 K9 을 쓰면 좋겠음 ㄷ )

    이등병때 행군 안 하고 제설하고 주특기를 조금씩 했는데
    처음하는 거 어떻게 잘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욕 먹어 가면서 자살은 안 하는 수준에서 참아가면서 지내기를 4개월 드디어 일병을 달고 들뜬 기분으로 휴가를 나가 라라라
    하고 복귀하고 그때부터 시작하는 갈갈이 오브 타임. 
    빡침의 레벨이 있다면 MAX 에 근접할 정도로 멘탈을 들었다 놨다 했습니다.
    제가 있는 중대가 위병소 전담이라 주간야간 미칠 정도로 스고 파견까지 서서 스니...이제는 숙달이 되서 문제는 없지만.
    처음 할때는 빵구내면 징계 3단 콤보라서 미칠지경이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올것이 왔습니다.
    후임이 생긴거죠. 그것도 맡 후임.
    나는 심하게 당한 선임이니 후임도 똑같이 해야지 라는 생각을 안 하고 정말 잘 대해줘야지 라 하여 
    성심성의 봉사를 했으니...
    얼마나 잘해줬으면 그 후임이 제 말만 따르고 합니다.
    그 후임에는 약간 문제가 있는데 훈련병때 탈영을 해서 한마음교육대에 갔다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러 문제가 있는데 유독 제가 소대장인 것 처럼 대해주니 참...;

    그리고 지금 다시 휴가를 나와서 곰곰히 과거를 생각해 보았는데...
    군대라는 곳이 아주 가기 싫은 곳이 아니라는 소리를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정말 뭐 같겠지만 가서 지나고 보면 엄청난 보물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입니다.
    고생한 시간을 똑같이 보내는 후임을 보며 웃음도 지을 수 있고.
    또 알려주며 새로운 친구를 만들 수 있고.
    훈련을 하면서 사회에서 찐 살을 자연스럽게 뺄 수 있고.
    매우 없이 살면서 돈의 소중함도 느낄 수 있고.
    사회에서 자주 안 하는 통화를 하고 부모님에 대한 깊은 사랑을 느낄 수 있고.
    PC로만 적던 글을 손으로 직접 써서 편지도 써볼 수 있고.
    사회생활에서 못 느끼던 많은 감정을 
    바로 군대에서 느낄 수 있으며 더불어 눈도 좋아지게 됩니다.
    또 땀을 흘리면 보람도 있구요.

    그리고 예전엔 정말 소극적이였는데 가서 적극적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런 부분이 정말 좋은데...

    아직은 할 계급이라 그런지 몰라도 가끔 친구들한테 관등성명을 불러준다던가...전화받을 때 통신보안 한다든가...
    지나가는 차량 보며 번호판 외우게 된다던가...
    이런 직업병이 생길 지 언정...
    군대는 기피할 곳이 아닙니다.
    군 입대를 둔 젊은 남성 오유인에게 말합니다.
    그냥 헌역으로 가세요. 가서 해보면 성장한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이해력의 폭이 넓어진다고 보면 될겁니다.
    좀 글을 괴랄하게 작성하긴 했습니다만.

    좋은 점을 요약해본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1. 평생가는 친구를 만들 수 있다.
    2. 성격을 바꿀 수 있다. ( 리더쉽 영향 )
    3. 눈이 좋아진다.

    아참. 이건 못 적었는데
    입대전에 체력이 매우 저조 했는데
    지금은 아주 우수합니다.
    아침마다 뛰는 2.5KM 는 대단하기 때문이죠. 'ㅅ'

    PS
    박격포 상위 직책으로 진급해서 지금은 포수를 보고 있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하지만 MTAG 가 불려지면 싫을 수도...
    유감무쌍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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