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 수도 있는 글이지만 한 번만 읽어봐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과 관련이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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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희는 현재
"일본군 '위안부'（Military Sexual Slave by Japan）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대한민국"
이라는 서명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자그마한 모임입니다.
20대 후반의 청년 2명이 뜻을 모아 '웃긴대학'이라는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시작하여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서 재능기부자를 모아
현재 7명의 프로젝트 구성원과 뜻이 있는 많은 네티즌들이 힘을 합쳐
무모하지만 할머니들께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입니다.
저희가 모으려고 하는 서명은 사회 각계의 유력 단체, 유명 인사들의 서명입니다.
할머니들, 그리고 우리의 역사가 바라는 것은 반인륜적 범죄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과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피해자임을 대외적으로 밝히고 세상에 나온 지 무려 20여 년이 흐른 할머니들,
그리고 그런 할머니들을 향해 여전히 부정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자세에서
희망보다는 실패와 좌절의 암담함이 비쳐지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역사는 미래를 비추는 거울이며, 반성하지 않아도 되는 범죄는 다시금 되풀이 될 뿐이고
이러한 일련의 일들은 우리 인류가 가져야 할 평화와 정의라는 근본적 가치를 잃게 만들 것입니다.
그런데 할머니들과 우리 역사의 깊은 상처가 아물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라고 했을 때
저희는 무한한 힘을 가진 국민들의 관심을 한 점에 모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의 사과가 있으려면 국제적인 움직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국제적인 움직임이 있으려면 당장 우리나라 자체의 결집과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며
그러한 일을 하는 주요 주체로 국민들의 대의를 위임받고 있는 대통령, 국회의원 등을 꼽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인들을 움직이게 하는 것은 바로 국민들의 염원과 관심, 혹은 국민 그 자체일 것이고
그러한 국민들의 관심과 여론을 증폭시킬 수 있는 주요 주체는 유력 단체와 유명 인사들입니다.
우리 국민들의 관심사는 시시각각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제는 일본의 극우적 태도에 격앙하지만 오늘은 TV 프로그램, 연예인, 직장 일, 수험 공부, 여가 등...
각기 다른 관심사에 초점을 돌리고 결국 한 차례 바위에 부닥치고 말아버린 파도로 끝나버립니다.
그러한 것들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바로 그러한 점 때문에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간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유력 단체나 유명 인사들이
할머니들을 잊지 않겠다는 서명에 참여하고 영상을 남긴다면,
그것은 결국 상처난 우리 역사를 아물게 하는 영구한 기록이 되는 것이고,
국민들, 그리고 대한민국 전체의 힘을 한 번에 집중적으로 끌어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것은 바로 그러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너무도 많은 현실적 문제를 헤쳐나가고 있기에
한 번에 극적인 힘을 발휘할 수 있는 초점을 모아 할머니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할머니들을 위한 노래를 만들었고
그것을 배경으로 유력 단체, 유명 인사들이 서명을 하는 영상을 제작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내로라 하는 분들께 등기 우편을 보냈고 일부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처음부터 걱정하고 있었던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우선 어떠한 정치사회적 편향도 없고 경제적 이익도 추구하지 않는 일반인들의 움직임이란 것은
정말 의미가 있고 서명에 동참해 줄 사람들 입장에서도 어느 정도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대외적으로 볼 때 제대로 된 조직도 아니고
유명한 사람들의 참여를 원한다면 그에 걸맞는 판을 조직해 줄
국회의원, 혹은 사회 원로가 조력자로서 프로젝트 팀에 도움을 줘야 할 것이다.
그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라는 말씀이었습니다.
너무도 당연한 말씀이었고,
저희도 마냥 순진한 마음만으로는 이런 엄청난 일이 가능할 것이라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만약 그러한 조력자만 갖춰지게 된다면
특정 직업인 1만 명이 회원인 단체, 혹은 수 백 만명이 속해 있는 종교 단체 등에서
기꺼이 서명할 것이라는 확언을 직접 들을 수 있었으며
누구라도 서명을 하기 시작한다면 연달아서
그 동안 아직 결정을 못 내린 분들, 연락을 해오시지 않은 분들께서도
이번 일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불씨는 마련이 되었고, 그러한 불씨는 나무만 주어진다면 기꺼이 옮겨 붙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저희는 그러한 나무가 마련이 될 수 있는 소중한 물과 토양을 빌려주시길 여러분들께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빌려주시는 양분을 토대로 반드시 조력자분을 구하여
이번 일이 조금이라도 할머니들의 문제가 해결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가 구하고자 하는 조력자분은
다수의 단체와 인사들이 저희에게 공통적으로 말씀하신（정말 신기하게도 같은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독립유공자 후손 중 영향력 있는 사회적 인사입니다.
아래의 영상에서 언급하고 있는 가문의 후손이신 분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