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이나 조직이나 리더가 중요합니다.
리더는 똑똑하고 부지런한 사람보다는 똑똑하되 조금은 게으른(?) 사람이 적격이라고 합니다.
똑똑하고 부지런한 리더는 모든 일을 동료나 부하들의 의견보다는 자신의 판단에 의지하는 경향이 강하고,
동료나 부하들의 의견을 자신의 생각보다 못한 것으로 여기는 성향이 강할 뿐만아니라,
항상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려는 자세를 조직내에서 나타내곤 합니다.
자연히 동료나 부하들은 속된말로 항상 깨지기 일쑤이며, 함께 근무하는 시간이 길어질 수록
회의시 의견을 발표하려는 의지를 박탈당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방적 설교조의 연설에 익숙하게 되고, 대충 업무를 처리하여 보고하면
똑똑한 분께서 알아서 하시겠지...하는 수동적 업무추진 자세를 드러내게 됩니다
그러나 똑똑하되 조금은 게으른 리더는 혼자서 모든 일을 처리하지 않고 보다 많은 권한 위양을
통하여 주위의 동료나 부하들을 활용하려 합니다.
대신에 보고를 받거나 회의 등을 통하여 동료나 부하직원들의 잘못된 정책방향이나 보고 등에 대하여 명확하게 방향을 잡아줍니다.
그리고 다시 당사자가 더 생각하고 정리하게 함으로서 개인의 학습과 조직학습을 도모합니다.
자연히 동료나 부하들은 그를 존경하게 되고, 그로부터 강력한 영향을 받게됩니다(이른바 360도 영향).
다시말하면 닮고 싶은 사람이 된다는 말입니다. 또한 그러한 사람들은 천성적으로 다소 게으르긴 하나
머리는 좋아서 개방적 커뮤니케이션을 선호하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최신 정보 수집에 민감합니다.
물론 똑똑한 사람들을 위와같이 이분법적으로 모두 재단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직내에서 참된 리더의 역할에 대하여 많은 시사점을 주리라 생각합니다.
여러분은 어떠한 유형의 리더입니까?
유방은 후자에 속한 사람이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동료나 부하의 의견에 개방적인 사람과 인재를 발굴하여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활용하는
리더들의 성공확률이 높다는 것은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神이 인간을 창조하실 때, 눈과 귀는 두개씩 만들고 입은 하나만을 만든이유는 보고 듣는것을 말하는 것보다
두배로 하라는 의미가 담겨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리더는 물론 조직내에서 직위가 높아질 수록 간부들이나 경영자들은 말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듣고 보기를 두배로 할 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인간의 유한성은 모든 분야에서 최고인 능력자를 허용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렇다고 믿고 행동하는 똑똑하지만 어리석은 리더(Pseudo-leader)들이 존재할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