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아 첫글이 중간에서 짤리게 올려져서 다시쓰게되네요 ㅠㅠ 크롬이 이상한건가요 제가 컴맹이라 댓글달아주신분들 죄송해요.)</p><p>오유에서 눈팅만 한 2~3년은 한거같은 눈팅족입니다.</p><p>주위에서 제가 오유한다는거몇명빼고 아무도 모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숨기고 싶어요.<br>글재주도 딱히 좋지않은제가 이런 첫글을 쓰고자 마음을 먹은 이유는, <br>많은 우리 착한 오유인들 형아들의 가슴앓이를 좀 덜어드리고 싶어서입니다. 연애경험이 많으신 오유인들은 백스페이스를.</p><p></p><p>자 그럼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서, </p><p><br>첫번째로 일단 많은 분들이깨달아야 할 것은, </p><p><br><u>"여자는 버림받을 것을 두려워하고, 남자는 거절당할 것을두려워한다."</u><br><u>"용기 있는 자많이 미인을 차지한다."</u> </p><p><br>이런 말들을 너무 맹신하지마시란 겁니다. <br>많은 순진한(연애 경험이 적은) 남자분들이 몇개월 힘든 짝사랑 끝에 </p><p>"아 몰라 더이상 못참겠어 난 남자답게 고백하겠어!"</p><p>하고 마치 마지막 쌍둥이 타워를 향해 달리는 백도어 마이를 연상시키는고백러쉬를 진행하죠.<br>결과는 대부분 참담합니다 (대부분의 마이가 그렇듯).<br><br>보통 차이는 남자들의 고백 패턴을 보면:</p><p><br>1. 맘에 드는 여자를 발견한다 -> 나름 잘해주고 간접적 어필을한다 -> 반응이 미적지근 애매모호하다(몇주동안 마음앓이)-> 고백 -> ASKY<br>2. 맘에 드는 여자를 발견한다 -> 고백하기엔 엄두가 안나서 친구의 길을 택한다 -> 오랜 짝사랑-> 고백 -> ASKY<br>3. 맘에 드는 여자를 발견한다 -> 나쁜남자 테크 시행 -> 고백 -> ASKY</p><p><br>자 그럼 여기서 이 이성 상대를 동성 상대로 바꿔서 상상해보세요. <br>왜 남자들도 딱봤을때 아 이놈이랑 좀 잘맞겠구나 친해지고 싶다 그런 사람들을 만날 때가 있지 않습니까?</p><p><br>1. 맘에 드는 동성 친구를 발견한다 -> 나름 잘해주고 간접적으로 친해지고 싶다고 어필을한다-> 반응이 미적지근 애매모호하다 (몇주동안 마음앓이)-> 고백 -> 오유인<br>2. 맘에 드는 동성 친구를 발견한다 -> 친구하자고 하기엔 엄두가 안나서 그냥 인사정도하고 주위를 맴돈다-> 고백 -> 오유인<br>3. 맘에 드는 동성 친구를 발견한다 -> 일진 고딩포스 시행 -> “너 내가 친구로 받아줄께” 패기 -> 오유인</p><p> </p><p></p><p>물론 주제에 특성상 맞지않는 부분들이 있겠습니다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같습니다.</p><p>저렇게 친구가 되는 경우는 매우 드믈죠. 바꿔서 얘기하자면 저렇게 고백해서 생기는건 더 이상하다는 겁니다. </p><p>깨닫지 못해서 그런 것이지, 고백남들도 사실은 자기도 당하기 싫은 행동을 호감가는 이성에게 시행하고 있었던 것이죠.</p><p>고백은 <strong>순간을 중시하는</strong> 남자들의 종특이 만들어낸 판타지에 지나지 않아요.<br>(취중진담을 예로 들자면, 그런 내 모습이 멋져 보일 뿐, 대상은 딱히 상관 없습니다). <br>여자는 고백 자체에 대한 환상이 없습니다. 여자는 <strong>상황을 보거든요</strong>. <br>자신이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자신을 생각하는 마음을 특별한 자리를 빌어 확인받고 싶어할뿐이죠. </p><p><br>남자들은 “고백”이란 행동을 초반라인전의 영약같은 부스터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하지만 진실은 그런게 아니라는거죠. </p><p>이쯤되면 대체 그럼 어떻게 생기냐고 묻는 분들이 있으실 겁니다. <strong>3가지만</strong> 명심하시면 되요.</p><p><br><strong>1. 공감력 혹은 유머감각</strong>이라 합니다. 개그콘서트 유행어를 말하는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유명한 개그맨의 말투를 따라 하라는 것도 아닙니다. <br>사실 한 사람의 실소를 자아내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아요. 그러나 많은 분들이 실수 하시는게 빵빵 터지는 한마디 한마디를 고심하십니다. 그러곤 반응이 예상보다 못하면 시무룩, 소심해지죠. 단어 하나에 빵터지거나 대사 한줄에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건 힘들어요. </p><p><br><u>중요한것은 <strong>행간</strong>입니다.</u></p><p><br>여자들이 말하는 분위기란게 결국 행간이예요. 말과 말 사이의 행간. 어떤 표정을 짓고 듣고 있는지, 어떤 자세로 듣고 있는지.</p><p>이것을 성공하려면 일단 더 잘 들으셔야합니다. 다음에 뭘 받아 쳐야지 생각하는 침묵이 아닌, 그냥 편하게 그 사람얘기를 들으세요. <br>몇번 대화를 해보면 그 대화의 흐름을 읽으실 수있을 겁니다. 그때 한마디씩 그 사람이 할 얘기를 맞장구를 쳐주세요. </p><p>예를들어드리면, 여자분이 어떤 맘에 안드는 상사나 선배 얘기할 때가 있을겁니다. 같이 욕을 해주실 필요까진 없어요 (제 경우엔요). 그냥 “너 그 여자 선배 알지?” 했을때 느낌이 싸하다 하면 “아 그 어깨가 굉장하셨던분?” 정도만 해주셔도 여자들은 씩 웃을 수있습니다. </p><p>(그렇다고 여기서 조심하셔야 할 부분은 외모를 디테일하게 집지 마셔야해요 . 자기 자신의 외모도 그렇게 디테일하게 볼 것이라 생각하기에 싫어합니다.)</p><p> </p><p></p><p><strong>2. 남자다운 센스와 여유</strong>. “이렇게 하면 너를 가질 수있을꺼라 생각했어” 같은 마초스러움이 아닙니다. <br>재벌급의 금전적인 여유를 말하는 것이아닙니다. (사실 저 문장도 곱씹어보면, 문장 자체에서도 알수 있듯이 저렇게 하면 안생긴다는 것을 아셔야합니다.) <br>중요한것은 나의 주어진 상황을 내가 컨트롤하고 있다고 해야할까요. <br>예를들어 데이트를 할 기회가 생긴다면, 어디어디를 보고 먹으로 가는게 목적인 것같은 무리한 강행군 스케쥴보단 보단 좋아할 만한 곳을 상대방과 같이 있고 싶어서 데려 가는 뉘앙스를 풍기는 것이라고 할까요. <br></p><p>예를들어 전자의 경우 데이트 시:</p><p>"야 아이언맨 새로 나왔다는데 같이 보러갈래?"<br>"뭐 먹고싶어? 밥먹으로 갈래?"<br></p><p>라면 후자는</p><p>"가리는 거 있어요?" 라고 여자의 의견을 물은 뒤 좋아할 만한곳으로 데려간다고 해야할까요. <br>(특별히 비싸지 않아도 됩니다. 깔끔하고 맛이 좋아야합니다) <br></p><p>여자의 취향을 어떻게 아냐고 물어신다면 평소에 대화에서라고 밖에 답을 못드리겠네요. 그렇지만 위안을 드리자면 여자들은 티 많이내요. <br>조금만 간을 봐도 평소 자신이 걱정하는것 하고싶은 것등을 얘기합니다. <br>제가 알기론 여자들 사이에선 그런 것들을 같이 하고싶다고 공감해주고, 했다면 같이 좋아해주고, 싫은 일이있을때 같이 슬픔을 나누어주는게 일반적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p><p> </p><p></p><p><strong>3. 자신만의 반전</strong>을 찾자. 일단 자기 자신에게 냉정해야 합니다. 우리 남자들은 자기자신을 너무 미화해서 생각하는 경향이있어요. <br>자기 자신의 스펙을 적어보세요 그리고 자기 자신의 생각하는 외모의 70%정도 깍은 정도의 외모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시다. <br>그리고 나서 자신의 장단점과 특징을 생각하는 거예요. <br><br>여기서 중요한건 특징입니다, 우리가 여자를 볼때, "저여자는 속눈썹이 너무 적은걸?" 하면서 보지 않듯이, <br>여자들도 남자볼때 피부가 어떻고 구두는 어느 브랜드며 시계를 어디꺼 차는지는 안봐요 (평균적으로). <br>중요한건 전체적인 느낌입니다.</p><p><br>우락부락한 외모의 남자분이 이와이 슌지의 4월이야기의 영상미를 얘기하신다던지,<br>도서관에서 공부만 하실꺼같은분이 타이어가 터져서 곤란할때 능숙한 솜씨로 묵묵히 타이어를 갈아주신다던지,<br>우유부단하고 결단력 없으실 꺼같은 분이 리더쉽 있게 조별과제를 이끄신다던지 (나대는 것이랑은 다름). </p><p>이런 반전포인트를 찾을수 있습니다. 믿으세요. 그리고 그 장점을 필요한 순간까지 숨기세요.<br>여자들이 후진하는 모습에 반한다고 매번 주차마다 주차권 입에 물면 여자도 알아채겠죠.<br>자연스러움이예요 결국은. 상대에겐 반전이겠지만 나한텐 자연스러운거죠. <br>이런 외모지만 사실은 나 이런사람이란걸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주는 거죠.</p><p></p><p>끝으로, 대부분 고백했는데 차였어 하는 분들 얘기를 듣고, 몇마디 나누다 보면 차인사람은 정작 상대방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없습니다. <br>왜 그런 줄아세요? 상대랑 대화할때 보통 딴 생각 하거든요. 제발 넉넉한 마음으로 여유를 갖고 천천히 알아가는 자세를 가지세요. 마치 맘에 맞는 친구랑 친해지는 관계같이요. <br>손을 잡았으니 얘는 나한테 관심이 있는걸까? 라고 묻기전에 그 친구가 나를 대할때의 눈빛과 몸짓을 느끼세요. <br>마지막으로 외모는 부담스럽지않게 댄디한 모습 말투나 문자도 마찬가지로 깔끔하게. 신동엽과 유희열급이 아니라면 섹드립은 자제.</p><p><br><strong>세줄 요약:</strong></p><p>1. 진심을 다해 듣고 최대한 말을 줄인상태에서 상대가 공감할 수있는 대꾸에 약간의 유머를 섞어서 말한다. </p><p>2. 남자다운 센스와 여유를 발휘한다. </p><p>3. 자기 자신만의 반전을 찾자.</p><p></p><p><br><br></p><p>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