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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편 '박명수의 어떤가요'에 대해서 말이 많더군요.
저는 노래 하나하나 들으면서, 대체로 노래 자체가 별로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곡의 수준이 높고낮음을 떠나서 제 개인적인 기호가 일렉트로닉 장르를 선호하지 않다보니
정준하의 '사랑해요'를 제외한 나머지 곡들은 그다지 끌리는 곡이 없었습니다.
허나 노래가 다 끝나고, 마지막 부분에 멤버들 인터뷰 하는 부분에서 와닿는 게 있더라구요.
명수옹이 이 무대를 도와준 여러 동료들에게 감사하고, 너무 행복하다고 말하는 부분이 그랬습니다.
300회 쉼표 특집에서도 나왔지만 명수옹은 작곡을 하는게 그렇게 즐겁고, 자신의 꿈이라고 이야기했지요.
많은분들이 지적하신, 무대 준비과정에서 멤버들에게 짜증내고 호통치는 부분은 저 역시 얼굴을 찌뿌리게 되었지만
명수옹의 입장에선 본인의 꿈을 이루는 첫 무대를 꾸미는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화가 나겠죠.
이번편 뒷부분의 인터뷰를 보고나니, 그렇게 행동한 명수옹이 충분히 이해가 가더라구요.
'박명수의 어떤가요' 진행과정을 빼놓지않고 다 보았는데,
명수옹이 일주일 내내 스케쥴로 바쁜 와중에도 작곡 공부를 하는 것이 저는 참 부럽더라구요.
청춘이라고 불리우는 나이가 훌쩍 지난, 이제 40대 중반을 바라보는 명수옹이 서투르지만 자신의 꿈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
대리만족을 느끼기도 하고, 현재의 저를 다시 돌아보게 했습니다.
...부끄럽게도, 올해 25살이 되어버린 저는 아직 꿈이 없습니다.
여태까지 걸어온 길지않은 인생에서 제가 진정 원해서 했던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삶에서 '열정', '감동'과 같은 단어를 찾기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냥저냥 적당히만 했던 공부, 언제 느껴봤는지 기억도 나지않는 이성을 향한 설레임, 놀고있어도 딱히 즐겁지 않은 일상.
이 모든게 꿈이 없어서 그런게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그러다보니 명수옹이 더더욱 부럽고, 부럽고, 부럽습니다.
그저 가정을 위해 어쩔 수 없이 직장에 매달려야하는 무미건조한 삶의 반복.
이게 40대에 대한 저의 이미지였는데, 그리고 저 또한 30대 이후의 삶이 저렇게 되지않을까 걱정하던 차에
명수옹의 '꿈을 이루고 있는 40대'를 보니 마냥 부럽기도 하고, 한편으론 또다시 희망이 생깁니다.
하지만 여전히 미래를 상상하면 그저 회사일에 찌들어있는 제 모습밖에 보이지 않더라구요.
여러분은,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뛰는 꿈이 있나요?
여러분이 상상하는 본인들의 30대, 40대, 그리고 그 이후의 삶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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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 제 목 | 이름 | 날짜 | 조회 | 추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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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명수의 어떤가요'를 보고 느낀 것. | 뉴리아 | 13/01/08 18:37 | 51 | 0 | |||||
1 | 스물 세번째 생일을 맞아, 좋은 일을 했습니다~ [3] | 뉴리아 | 12/09/25 18:55 | 22 | 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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