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


테러의 시초에는 이런것이 있다지
절대권력을 소망하는 독재자가
국민을 향하여 폭력을 일삼는 것 말이야.
억후.
근데 저기 민낯을 가린채 짹짹거리며
곡식을 몽땅 갉아 먹는 저 형체는 머지?
하수도에선  먹이를 토해내어 친구에게 흥정하는 존재 말이지. 



테러의 과정은 이런것이 있다지
분노하고 증오하고 저주도 하면서
온갖 독을 내뿜는 것 말이야.
억후,
멀지 않은 곳에서 이런 신제품이 개발 되었다지
한 줌의 재와 형체도 없이 날려버릴 특이한 물건 말이야
무서운 녀석이지 술김에 실수로 버튼을 누루게 된다면야.




테러와의 승리에는 이런것이 있다지
서로의 상반된 머리와 꼬리를 
하나로 화합하고 참된 양심에 귀기울이는 그런 것 말이야.
억후,
저곳으로 다시가서 한번 봐봐
여신의 손에 들린 양팔저울은 한층 더 기울어 져있지
쌍두사가 먹이를 두고 서로를 물어 뜯는 형상처럼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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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라고 말하는 폭약장치를 몸에 두루고 달려드는 것도 상대편에게 어떠한 도구나 해가 되는 것으로 위협과 폭력을 가하는 것도 우리는 정보의 물결 속에서 놀라지 않게 많이 들어 왔습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테러의 폭약냄새가 점점더 번져 나가고 공포와 사회생존의 피로도가 점점더 심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테러는 물리적으로 다만 폭력을 가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폭력을 늘상 몸에 걸치고 차고 있는 행위 또한 경험하는것 몹지 않게 실체적 두려운 현상이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