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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유님들
저는 20대 후반이고 2년가까이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2년간 서로 연인이자 가장 친한 친구로서 잘 지낸다 생각했고
마음한켠엔 결혼도 아~주 조금 생각해 보게 된 친구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친구와 술 한잔 하게 되었는데
저희 언니의 결혼에 대해 얘기하다가 결혼에 대해 얘기가 나왔습니다.
처음 운을 뗐을 땐 자기 어머니가 저를 정말 좋게 생각하고 저를 만나기전까지
방안을 들어가면 얘가 죽었을까 걱정했는데 이제 안심된다
이런말을 하셨답니다.
그 후 말이 저에게 충격이었는데요
그것은 제가 처음이었다면 더 좋아했을 것 같다라는 말이었습니다.
그 얘길 듣자니 앞이 깜깜하고 배신감과 모멸감이
느껴졌습니다. 제가 "너도 처음이 아니고 오히려 난 지금이 두번째 연애이고
생애 두번째 경험이었는데 내가 더 적은거 아니냐
난 그래도 상관없이 너를 좋아하는데 너무한거 아니냐 하며"
말다툼을 하고 나서 술취한 호텔방에 잠든 그사람을 두고 첫차 타고 나와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전화가 오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 얘길 꺼내며 한 얘기때문에 헤어져야겠다 생각했는데
바로 저녁에 잘못했다고 용서를 구한 남친의 문자와 전화에
저도 혼자 두고간것에 미안하여 풀었습니다만(그의 대한 미움보단 혼자 남았을 그한테 더 미안하더군요)
그런데 그는 너의 기분을 불편하게 한 것은 잘 못이지만 처음이건 아니건 상관없지만
처음인 사람이었다면 더 특별? 더 좋아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잘못된 생각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냥 우린 다른거라 하네요 그후 조금씩 말다툼이 있었는데
지금껏 헤어진다는 생각을 안해봤었는데 그후로 충격이 컸다
그가 "내가 너한테 모욕을 주고 무례하게만 했던 사람인가 싶기도하고
도대체 내 애정과 사랑은 그런것들은 왜 너는 생각하지 않는가"회의감이 든다네요
제가 다시 붙잡히지 말고 헤어지는게 맞나요?
아니 그냥 끝난 관계인가요
그리고 제가 모멸감을 느끼지 않아도 되는 그저 지나가는 말로 여겼어야 하나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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