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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_46832
    작성자 : ssowhat
    추천 : 0
    조회수 : 1677
    IP : 39.7.***.117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9/11/15 13:37:48
    http://todayhumor.com/?love_46832 모바일
    지금 제 관계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
    하도 물어볼때가 없어서 여기에 물어봅니다. 

      먼저 저희 관계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직장동료고 친해진지는 두달 좀 넘었습니다. 처음 친해질때 급속도로 친해졌고 첫 3주정도 매일 밤늦게까지 전화하고 밥먹으러가고 영화보고 그랬습니다. 

    근데 제 태도가 조금 애매했던게 호감은 있었는데 그친구가 독실한 기독교인이고 같은 직장도 많이 꺼려한다길래 어차피 안될것같아 제쪽에서 먼저 선을 그었고 연락을 먼저 의도적으로 줄이거나 안했습니다.  그러니까 그쪽에서도 대충 알았는지 그러더라구요. 

     근데 그래도 종종 연락은 닿았고 맨날 보는사이라 메신져등을 통해 친하게지냈는데 문제는 그러다가 제가 정말 그친구가 좋아졌습니다. 

     사실 종교적문제가 끼어서 계속 안될싸움이라 혼자 여겼고 답답해하던 차에 결국 혼자 제대로 마음정리를 하고 그친구한테 솔직히 말했습니다. 너 좋아하는데 너가 그런 종교적인 부분되게 중요시여기는것 안다 근데 널 너무 좋아해서 아무렇지않게 못지내겠다고 나는 차라리 거리를 두고 지내고싶다고  이런식으로 통보를 했습니다  

    그친구도 되게 고민하고 자기도 나한테 호감은 있었다면서 저한테 자기 조금만 생각해볼시간을 줄 수 있냐길래 알았다했죠  

    그리고 3일뒤에 저를 따로불러내서 편지랑 선물을 주면서 미안하다고 아무래도 이성으로써라기보다는 좋은오빠라고 거절하더라구요 근데 자기는 같은직장이고 앞으로도 편하게 봤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전 사실 그렇게 지내는게 불편했지만 편지랑 선물같은 정성에 좀 감동해서 그러자고 했어요  

    그렇게 며칠 잘 지내다가 그친구가 소개팅을 한다는 얘길 들었어요 근데 마음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너무 당연한 일인데 그친구를 좋아하다보니 마음이 너무 안좋았어요  그래서 아, 이대로는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내마음에 정리가 잘 안된다싶어서 다시 얘기를 했죠 

    그러고는 거의 쌩하는 수준으로 며칠을 지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퇴근길에 만나서 서로 얘기를 하는데 걔가 자기는 이정도로 쌩깔줄은 몰랐다면서 이럴거면 차라리 사귀고 말지라고 하더라구요  

    하튼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걔가 마지막으로 한 2주정도만 좀 더 보면서 생각해보자 하길래 전 이왕 보는거 좀 제대로 제 매력을 보여주고 싶어서 내년 2월까지 보자고 했어요 그리고 그친구도 ok했구요  

    결론은 그래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친구가 얘기한걸로 보자면 호감이 쌓여져갈 때에 제가 용기없이 발을 먼저 뺏고 그래서 저에대한 확신도 없고 이성적 호감도 좀 없는 상태에요 

    단지 좋고 편한오빠라 생각하는게 큰거같고
    특히 전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안된상태고 원래 거절잘 못하는 성격이라 더 외롭기도 하고 그런가봐여

    사실 종교도 중요하고 같은데서 근무하는사람도 싫다고 하지만 그건 부차적인거 같아요 정말 괜찮은 사람이면 ok인 느낌 

     하튼 지금은 가끔 끝나고 밥도먹고 따로 만나서 영화도보고 거의 매일 전화하고 이런 상태입니다. 근데 오히려 제 마음이 다까발려지고 기간도 길어지다 보니까 

    뭔가 정체되고 이도저도 아닌 상황이 되었어요
    매일 하는 연락도 그저 의미없는 대화가 되었고
    가끔의 만남도 좀 담담한 시간이 됐어요

     당연히 제 외적인 부분이나 멋진모습을 자연스레 보여주는 노력을 하는건 당연하고  어떻게 행동을하고 전략을 짜야 그친구를 꼬실수 있을까요  

    앞으로도 매일 연락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적당히 밀땅이 필요한지  이런 구체적인 전략좀 전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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