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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이를 먹을 만큼 먹은 어른이라
감정도 아무렇지 않게 컨트롤 할 수 있다고 믿었던 내 자신을 원망해
고작 몇 살 더 먹었다고
어른스러운 척 하며 마음이 새어나갈까봐 온 힘을 다 해 틀어막던 나를 후회해..
시간이 지나도 잘 잊어버려지지 않는게
새삼스럽게 내가 너를 많이 좋아했던 것 같다고 생각하게 돼
그리고 또 이제와서 어쩔 도리가 없다는 것도 실감해
우리는 결국 이렇게 밖에는 될 수 없었을까
우리의 어떤 순간을,
내가 어떻게 바꾸었다면
우리는 다른 이야기를 써내려가게 됐을까
이제는 그만 니 생각이 났으면 좋겠어
꿈에도 나오지 않고,
불현 듯 떠오르지도 않고
그리고 우리는 이제 서로 아무것도 관여하지 않는 사이가 됐으면 좋겠어
니가 가끔 보내는 그 메시지들이
내 잔잔하던 일상을 얼마나 뒤흔들어 놓는지 안다면
이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니가 아무렇지 않게 챙기는 내 생일이
얼마나 오랫동안 나를 미련 속에 질척이게 만드는지 안다면
제발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른스러운 척 했던 것 뿐이지
사실 하나도 조금도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세상사 다 아는 것처럼 굴었지만
너처럼 잠시 스친 사람에게도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린다고
그러니까 이제 우리 제발
서로 전혀 몰랐던 사이로 돌아가자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마음이 흘러넘쳐 쓰는 글도 이번이 마지막이기를!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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