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헤어지자고 한 뒤. <div>벌써 4일이나 지났어요!</div> <div>어제는 가족들이랑만 온종일 지냈죠.</div> <div>한동안 가족들을 거의 피하다 시피 살았거든요.</div> <div>잔소리가 너무 싫어서 ㅋㅋㅋ</div> <div>이번엔 가족들이랑 지내면서 느꼈어요.</div> <div>정말 소중하고 가까운 존재들이 잔소리 해주는거 ㅋㅋㅋ</div> <div>당연히 잘되라는 소리이고 그마음인거 알고만 있었어요.</div> <div>이해는 할 수 없었거든요.</div> <div>저는 아무리 답답해도 결국엔 제가 잔소리하면 상대는 싫어하잖아요.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본인이 느껴야 바뀐다는것.</div> <div>그냥 기다려 줄 수 밖에 없다는게 제 입장이라 ㅋㅋㅋ 누군가에게 쓴소리 한번 잘 못하네요!</div> <div>헤어지고 다음날 전여친이 기차타고 정모가는 날이라 혹여라도 무슨일 있는데 연락할 곳이 없을까봐 차단을 풀었어요.</div> <div>그리고 오늘 새벽에 잠에서 깼을때 너무너무 사진이라도 보고싶어서 카톡차단을 해제 하고 카톡 프사를 봤어요.</div> <div>그리고 지금 뭐 사진이라도 봐서 그런지 마음이 안정되네요. 게임이라도 손에 잡혀서 다행이에요 ㅋㅋ</div> <div>그리움이 불쑥 찾아오지만 차마 연락은 못하겠어요 ㅋㅋ 저도 손해일 거고 마음 추스려가는 상대도 다시 심란해질테니까요!</div> <div>게다가 지금 생각은 연게에 헤어진 사연들 보면서 마음도 안정시키기도 하고 유튜브로 헤어지고 나서 할 것도 찾아보고</div> <div>많은거 해보고 있어요!</div> <div>그리고 어제 처음으로 여동생이랑 쇼핑하러 갔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100만원치 쇼핑도 하니 날 가꾸고 있다는 느낌도 좋더라구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 취미도 만들 생각이에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향수를 여러개 써 보면서 내 취향의 향수를 갖고 싶어졌어요.</span></div> <div>평소에 여자친구 안만날때 저는 정말 관리 안했거든요 ㅋㅋ</div> <div>면도도 안하고 피부 관리도 안하고, 입술이 트든 안트든 놔두며 옷도 정말 구리게 입었죠. 돈아깝다고 생각했어요.</div> <div>여자친구가 있는데 굳이 남들에게 잘보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div> <div>근데 이제는 앞으로 평생 관리하며 살려구요.</div> <div>어머니가 깔끔 좀 떠는 습관 기르라 하셨어요.</div> <div>깔끔 떠는 성격은 아니지만 배우려구요.</div> <div>면접용 정장도 샀어요. 정말 이쁘더군요. 처음 정장입었거든요.</div> <div>5키로만 빼면 뱃살도 없고 깔끔해 보일거 같아요.</div> <div>솔직히 그 모습 헤어진 연인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들었어요.</div> <div>근데 안되는거 알죠. 새로운 지역에 가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며 새로운 인연을 찾으려구요.</div> <div>헤어지는 당시에는 3일만에 잊어야지 했는데</div> <div>3일동안 몸바쁘고 피곤하게만 전념했었네요 ㅋㅋㅋ</div> <div>아직도 생각이 불쑥불쑥나요 걔는 지금 뭐하고있는지도 스케줄이 딱 떠오르고요.</div> <div>다시 게을러 지고싶은 마음도 들어요!</div> <div>하지만 이런 흔치 않은 기회를 잡아서 마음다잡아 나를 가꿀 시간이란거 알아요.</div> <div>놓치고 싶지도 않고!</div> <div>얼른 혼자임에 익숙해지고 싶은데 계속 낯설어서 불편하긴해요 ㅋㅋ</div> <div>에고 계속 글 쓰다보니 제 정신도 왔다갔다 하는거 같지만 ㅋㅋㅋ</div> <div>확실한건 헤어지고 오늘까지 그리움은 커져갔지만!</div> <div>오늘에서야 뭔가가 손에 잡히는 느낌은 처음이에요! 가능성이 보여서 너무너무 좋아요!</div> <div>잊을 수 있을거 같아요!</div> <div>이미지 트레이닝 중이에요.</div> <div>제가 감당 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헤어짐에 도달하게 된 이유를 계속 떠올리며 </div> <div>나에겐 맞지 않는 사람이란거 다시 되새김질 하네요!</div> <div>오늘 저는 자격증 공부를 시작할 거에요!</div> <div>취업원서도 계속 넣고 있어요!</div> <div>행복해질게요.</div> <div>응원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해요.</div> <div>연애중일땐 헤어졌다는 글들이 저에겐 나쁜영향을 끼쳤지만</div> <div>지금은 공감이 되기에 너무 고마운 글들로 바뀌었어요.</div> <div>저 나름 최선을 다해 마음 다 주고 표현을 다해서 잘못해준거에 대한 후회는 없네요.</div> <div>그저 그녀의 시간과 돈을 뺏었다는 죄책감이 커요. 책임감도 크지 못했다 생각하고.</div> <div>몸 뿐인 저에게 거의 모든 비용 계산한 그녀에게 돈 값기로 했으니 그렇게라도 저의 죄책감을 덜고싶네요.</div> <div>괜히 아버지가 할머니 장례 때 일부러 라도 비싸게 한 이유를 알 듯 말 듯 하네요.</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