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연애중인데 저도 연애가 오랜만이다 보니
모든게 새롭네요.

이번주 주말에 제가 못보러가서 여자친구가 주말을 따로 보내게 되었어요. 그전에는 여자친구가 누굴만나든 질투가 심하지 않았는데 이번주에는 누굴만나든 질투가 많았고 10시이후에 연락을 되어야 한다는 약속이 깨졌죠. 약속을 중요시여겨서 제가 많이 실망한줄 알았어요.(연락 1시간 반정도안된뒤 여자친구가 연락을 못한이유도 말해줬는데 그게 나쁘게만 들렸나봐요)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화안내고 부드럽게 실망했다고 했는데... 금요일부터 지금까지 3일간 4시간정도 잤어요. 지금도 잠이안오구요. 토요일일요일은 잠도 안잤네요.  그래서 잠이안오는게 너무 힘들었어요. 원인도 정확하게모르겠고 여자친구가 보고싶어서 그런건지 아닌지 모르겠었어요.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저 정신과상담 내일 받으러가야겠다고 의처증인지 수면장애인지 모를정도로 이상하게 잠이안오는데 이유도 전혀 모르겠어서 답답했어요.
진짜 여자친구를 못믿어서그런건가  약속자체를 제가 너무 중요하게 생각해서 그런건가  싶었어요. 그래서 여자친구한테 상처주기 너무 싫어서 정신과상담받아봐야겠다고 했고 일단 자야할거 같아서 나가서 술이라도 마시고 취해서 자거나 운동도하고 자려고 가방을 잠깐 뒤적이다 바지를 입는데
갑자기 제가 울었어요. 왜 우는지도 모르겠어요. 너무 당황했고 제가 미친줄 알았어요. 
 그래서 나가서 여자친구가 걱정하면서 통화하는데 너무 자기가 보고싶어서 그런거 아니냐 했는데 그건아닌거같다고 했어요. 보고싶어서 영통하다 잠들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것도 해결이 안됐어서 보고싶어서 그런게 아닌거 같다고 얘기를 했죠. 머리가 멍하고 제가 미친거 같고 우울증인가 싶었어요. 저는 우울해본적이 이정도로 우울하거나 불안했던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원인을 모르겠고 그냥 너무 미치겠어서 자야된다는게 심해서 맥주를 샀고 바로마신뒤에 담배를 피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방에누워서 아직도 그러길래 원인을 너무 못찾겠다가 여자친구가 저에게 불러줬던 우주를줄게를 들으면서 잠을 청하고있는데 갑자기 가방에있는 여자친구가 뿌리고다니면서 자기생각나면 뿌리라고 준 향수가 번뜩 떠올라서 혹시나해서 냄새를 맡으니 진짜 제가 미친사람처럼 우는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무슨 드라마같은데서 저러는거 하나도 안믿었는데 제가 그러고있고 여자친구가 보고싶던게 아니라 여자친구 살냄새, 머리냄새 ,향수냄새, 꽉껴안는거랑, 부드러웠던 키스, 얼굴 맞대며 했던 눈뽀뽀,살촉감이 그리운걸 몸이 불안했던거에요... 오늘아침에 여자친구가 저 알몸보고싶다고 애교부리면서 그랬는데 제가 그때 서운함이있어서 당황하고 아무말 못했는데 거기서 엄청 서운해하고 쎄해서 저한테 왜그랬는지 물어보고 제가 약속어긴거 때문에 실망했어서 거기에 좋다고 표현을 못해버린게 너무 미안해지고 어제오늘 했던 여자친구에게 속상했고 서운했다는 표현들이 그냥 너무 미안해지는거에요... 진짜 여자친구에게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내가 왜그런지 몰랐는데 보고싶어서 그런게 아니라 질투한거랑 약속어긴거 때문에 상처됐을 행동이 너무 후회돼고 내감정도 잘모르면서 여보한테 다 상처줘버려서 너무 미안하다고 했어요. 그냥 여자친구를 안고 싶고 만지고싶은 마음도 모르고 있었고 내가 왜 3일동안 못자고 계속 예민했는지 이유를 못찾고있었던게 너무 멍청한거 같다고... 니가 그냥 너무 좋고 사랑하는데 꽉 껴안고 싶어하는 마음을 내 스스로가 모르고있었다는게 너무 한심하다고 했어요.
 진짜 엄청울면서 사랑한다고했어요.
여자친구는 그럴수 있다고 자기보다 연애경험도 없다보니 그럴수 있다고 하면서 저보고 사랑한다고 하는데 그말에 너무 고마웠어요.
 여자친구가 처음만나면서 생각나면 뿌리라고 준 향수... 그 의미 이제 알게되니 너무 여자친구가 고맙고 크게느껴지네요...  사랑하는걸 깨닫게해준 여자친구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너무 행복하고 마음따듯해요...  너무 고맙고 따듯한사람이네요... 하... 나란새끼 업어키우신다고 고생많은 여자친구야 많이 사랑해요♥♥ 누나밖에 없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