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말이죠
처음 시작부터 잘못됐어요.
저는 전남친이랑 헤어진지 꽤 돼서 잊은 상태였고
얘는 전여친이랑 헤어진지 한달정도 됐었던거같아요.(이것도 나중에 안 사실이에요.. 이걸 알았다면 안사겼을거...)
소개팅 3번만에 사귀자고 하길래 어쩌다보니 사귀게 되었어요.
맘에들었거든요 담배도 안피고 키도 아담하고 남자답고.
처음에 제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잘 해줬더니
저를 별로 안좋아하는느낌이 들어서 헤어지자고 던져봤더니 덥석 헤어지자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며칠후에 다시 돌아와서 제가 잡혀주었어요.
그러다가 또 제가 헤어지자고했고 잡았고
이게 사귀기시작한지 한달반째까지고
그 이후에는 안 헤어지고 잘 사귀고 있긴한데
(지금은 5달쯤됐네요)
뭔가..
해주기는 잘 해줍니다
술을 먹으러가면 여기로간다 갔다가 저기로간다 집에왔다
카톡도 잘 안하는 성격이랬는데 나름 해주고요
전화도 할수있는한 해줍니다
근데 뭔가... 쎄한느낌 있죠
여자가 있구나 이런건 아닌데
나를 사랑한다기보다는 이여자랑 결혼해야하니 이렇게 해주어야하니까 한다
뭔가 의무의 느낌
사실 이제까지 사겼던 남자들은 다 안달나고 이런게있었는데
얘는 안달내하는것도 없고
애정표현도없고
그냥 눈빛 가끔꿀떨어지는거외에는 사랑해 말도 거의 지금 한 10번정도들었나 5달사이에
제가그냥 얘가 외로우니까 만나는 심심풀이땅콩 같은건지
저더러 결혼하자고는 매번하는데 그냥 조건좋으니까 결혼하고 싶은건지
저는 남자는 안그럴거라 생각했는데 제가 틀린건지
그렇다고 얘가 못버는건아니고 잘버는데 저랑 학력차이가좀나서그렇지 돈은 제두배로벌어요
접는게 나은건지 모르겠네요 부모님께서는 반대하실게뻔한데 저는 만약에 사랑한다면 그런거신경안쓰는 주의라
제가 이사람을 믿고 계속 사귀어도 괜찮은건지 아니면 빨리접고 다른사람 만나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시간 더 가면 더 좋아해질거같아서 걱정이구
왠지 제가 지금 헤어지자고하면 과연 이사람이 잡을까? 생각도 드네요
너무 힘듭니다 혹시 이런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 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