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잡생각이지만요. <div><br></div> <div><br></div> <div>일단 사랑하는 상대의 입에 맞추는 입. </div> <div>자신의 마음을 잘 알아채지 못하고 어떤 사람에 대한 감정을 긴가민가 하고 있으면,</div> <div>'그럼 그 사람이랑 뽀뽀하는 생각을 해봐. 할 수 있겠어? 그럼 마음이 있는거고 상상조차 안된다면 연애감정은 아닌거지.'</div> <div>하는 말을 간혹 들었는데,</div> <div>이게 어느정도 맞았었어요. </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입맞춤 - 으로 상징되는 몸의 대화가 사랑하는 연인사이에서 원활하지 않다면 관계는 결국 파국을 맞게 된다는 데에 </span></div> <div>연애경험이 어느정도 있는 분들은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말하는 입. </div> <div>말이 정말 중요하죠. 이건 연애뿐 아니라 어느 관계에서나 그렇지만,</div> <div>n년 간 만난 적 없이 각자의 방식대로 살아온 사람 둘이 함께 하면서 겪는 갈등은 어찌 보면 당연해요. </div> <div>사소한 표현 방식에서부터, 거슬리는 말버릇, 격해진 감정에 본의치 않게 상처주는 과격한 말까지...</div> <div>주먹이 아니라 말이 사랑하는 연인의 마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죠.</div> <div>또, 갈등을 겪지 않을 때에도 끊임없이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대화하고, 사랑하는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않으면 대부분 상대는 몰라요. </div> <div>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말로 표현을 안해서 상대가 상처받고 멀어지기도 하잖아요? </div> <div>말하는 입은 정말 잘 쓰면 약이 되고 못 쓰면 독이 되는 연애에 아주 중요한 부분이에요. </div> <div><br></div> <div><br></div> <div>마지막으로 음식을 먹는 입.</div> <div>모 연예인이 '함께 먹은 접시의 수만큼 사람 사이에 정이 쌓인다' 라고 말하는 걸 들은 적 있는데, 맞는 것 같지 않아요?</div> <div>'다 먹고 살자고 하는거지' 라는 말도 있듯이 먹는 행위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필수적이고, 인생의 정말 많은 부분을 차지해요.</div> <div>당장 오늘 하루 동안 뭘 먹으며 보낸 시간, 뭘 먹을지 생각하며 보낸 시간만 해도 꽤 되지 않나요. </div> <div>진정 사랑한다면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고, 더 많이 보내게 되기를 기대할텐데 식궁합이 맞지 않는다면 슬픈 일이 되겠죠... </div> <div>말하지 않아도 상대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뭘 먹고싶어 하는지 눈치 채고, 먹으러 데려가 주고 싶고, </div> <div>같이 식당에 앉아서도 맛있는 거 집어서 내 입보다 먼저 상대방 입에 넣어주고 싶은 게 뭡니까?</div> <div>사랑이죠.......... ㅠㅠ </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사랑하는 사이에서 눈빛, 그 사람의 향기 등도 물론 중요하죠!</div> <div>근데 혼자 곰곰이 생각해보니 눈코입 셋 중에 입을 다스리는 것이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div> <div><br></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