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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33174
    작성자 : Forevermore
    추천 : 17
    조회수 : 2224
    IP : 1.246.***.22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7/07/28 03:27:06
    http://todayhumor.com/?love_33174 모바일
    (19) 넌 내게 벤틀리였는데 스스로 똥차가 되어 떠났어. - 4
    <div> <div>모든 내용은 실제로 있었던 경험담이며,</div> <div>단 하나의 거짓도 없음을 맹세합니다.</div> <div>대화체임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이전 내용 1편링크</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no=33169&s_no=33169&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no=33169&s_no=33169&page=1</a></div> <div> </div> <div>이전 내용 2편링크</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no=33172&s_no=33172&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no=33172&s_no=33172&page=1</a></div> <div> </div> <div>이전 내용 3편링크</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no=33173&s_no=33173&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no=33173&s_no=33173&page=1</a></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28.</div> <div>그렇게 너와 내가 완전히 끝난 것이 8월 말이었어.</div> <div>연락두절을 시작으로 삼아 사귄듯 사귀지 않는듯 하며 N남과 양다리를 걸친 한달,</div> <div>N남과의 적발을 내 눈으로 잡아내고 나에게 매달려서 다시 만난 한달,</div> <div> </div> <div>그렇게 2013년의 7,8월 두달이 지났지. 난 정말 끝이라고 생각하고 할만큼 했다고 생각했어.</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29.</div> <div>2013년 9월 첫째주, 나와 정말 끝나고서 열흘뒤쯤.</div> <div>넌 나에게 전화를 했지. 네 전화번호고 뭐고 다 삭제했지만 당시 아이폰의 IOS 버전에서는</div> <div>해당 발신자 차단 기능이 없었어. 난 내 폰에 뜬 너희 전화번호만 보고도 숨이 턱 막혔어.</div> <div> </div> <div>전화를 받고, 왜 전화했냐 했더니.</div> <div><strong>너희 집 근처에 큰 병원 아는 곳 있으면 알려달라고 했지?</strong></div> <div><strong>갑자기 배가 너무 아프다고 하면서?</strong></div> <div> </div> <div>넌 그게 니가 그런 짓을 한 사람에게 전화해서 할말이었니?</div> <div>근데 난 또 병신처럼 근처의 응급실을 운영하는 대형병원을 알려줬지.</div> <div>넌 이 지역 사람이 아닌, 대학교 때문에 와 있던 타지역 아가씨니까.</div> <div> </div> <div><strong>그리고 난 네가 거길 갔는지 안갔는지도 모르면서 그날 퇴근하고 내가 알려준 병원을 찾아갔잖아.</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30.<strong> (19) (19)</strong><strong> (19)</strong></div> <div>마침 병원 로비의 티비가 걸려있는 휴게실에 너랑, 너희 어머님이 계셨지.</div> <div>어머님은 우리가 두달전에 헤어졌다는 사실을 너를 통해 알고 계셨잖아.</div> <div>그럼에도 딸래미가 아프다는 얘기에 입원첫날 찾아온 사람이 나란걸 보고 놀라셨잖아.</div> <div> </div> <div>타지에서, 너의 고향에서 찾아오셔서 병원비 내고 입원수속 밟아주신 너의 어머님이시잖아.</div> <div><strong>그런데 네가 입원한 곳이 그 대형병원의 산부인과 병동이었잖아.</strong></div> <div>나도 배가 아프다는게 산부인과일줄은 몰랐지. 왜냐면 나랑 관계가 끝난지 열흘 뒤였으니까.</div> <div> </div> <div>나와의 마지막 관계 이후에 생리도 있었고, 그 이후에야 우리가 완전히 끝났었으니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31.<strong> (19) (19) (19) (19) (19) (19) (19) (19) (19) (19) (19) (19) (19) (19) (19) (19) (19) (19)</strong><strong> (19)</strong></div> <div><strong>너 나랑 N남을 비교했었잖아.</strong></div> <div>내가 담배를 집어던지고 너랑 완전히 끝난 후로 열흘동안</div> <div>그 N남 만났잖아.</div> <div> </div> <div><strong>성적인 비교까지하면서 그 N남이 좋다고 해놓고서,</strong></div> <div>결국 너한테 잘해줬던 내가 너 아플때 생각나서 전화해서 물어봤어?</div> <div><strong>그것도 자궁쪽에 피가 고여서 복통이 일어난건데, 나한테 연락을 한거였어?</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32.</div> <div>산부인과 병동은 2층에 있었어. 난 아직도 기억해.</div> <div>아마 몸이 불편한 산모들이나 환자들을 위한 배려겠지.</div> <div>어머님이 다시 본가로 가시고, 넌 나랑 병원 로비 카페에 갔었지.</div> <div> </div> <div>거기서도 우리 얘기는 틀어졌잖아.</div> <div><strong>넌 나보고 왜 찾아왔냐고 했잖아. 그게 할말이니?</strong></div> <div><strong>나한테 큰병원 추천해달라고 다 죽어가는 목소리로 전화해놓고 걱정해서 찾아온 호구한테?</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33.</div> <div>난 그날 너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 라고 말하고 병원 카페를 나왔지.</div> <div>그리고서 더 이상 너와 엮이고 싶지 않다고 너한테 장문의 문자를 보냈어.</div> <div>그래, 카톡이 아니라 문자였어. 폰에 네 번호를 저장하면 카톡에 네 프사가 뜨니까 !</div> <div> </div> <div>500일의 시간동안 내 머리속에 남겨져 있던 네 폰번호로 다이렉트로 문자를 보낸거지.</div> <div>더 이상 엮이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div> <div>넌 너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라고, 난 더이상 네 삶에 없는 사람이라고 했잖아.</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34.</div> <div>그게 마지막이었잖아. 9월 중순의 그 대형병원 옷을 입은 너랑 나.</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35.</div> <div>그런데 3개월쯤 지나서 12월 19일, 넌 나에게 연락을 했지.</div> <div>네가 너희과에서 부학회장을 했었지. 당시 학회장이 능력이 없어서</div> <div>네가 대부분의 일들을 처리했었고.</div> <div> </div> <div>학비를 네가 관리하다가 분실했는데 조금만 돈을 빌려달라고.</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36.</div> <div>난 그때까지도 마음속에 뭐가 남아있던걸까.</div> <div>네가 나를 이용하는 거라는 생각은 마음속에 조금도 없었던걸까.</div> <div>의심을 하지 못할만큼 내가 착한 녀석이었던 걸까, 아니면 정말 그 순간의 나는</div> <div> </div> <div>너에게 돈을 빌려주면 그걸 계기로 다시 너와 내가 잘 될거라고 생각했던걸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답답하시죠?</div> <div>이 다음글이 마지막 글입니다.</div></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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