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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29769
    작성자 : 신임경찰
    추천 : 2
    조회수 : 1751
    IP : 1.245.***.128
    댓글 : 10개
    등록시간 : 2017/06/06 07:36:03
    http://todayhumor.com/?love_29769 모바일
    정말 화가납니다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어요
    어제 남자친구와 친한형들+형여자친구분 저 해서 1차를하고 형네 커플분께서 먼저들어가시고 셋이2차를 갔어요.
    남자친구가 질투할까봐 대화할때도 남자친구가 좋아하는 내용으로 주로 대화하고 남자친구한테 더 포커스를 맞췄어요.
    셋다 법쪽을 공부해서 제일 낫겠다 싶기도 했구요.
    이번 정씨 구속기각건에 대한 주제로 대화를 하는데
    저는 저보다 법을 더 공부한 남자친구나 형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제가 보지 못하는 전문적인걸 더 알고 보고있을거라 생각했거든요.
    얘기를 하는데 저의 생각은 '정씨가 구속기각이 된건 검찰이 두가지 이유를 가지고 있다고 본다. 하나는 큰건으로 넣기위한 빅픽쳐고 하나는 검찰의 카드부족으로 인한 큰 실수다. 나는 정씨자체는 똑똑하다 생각치않지만 정씨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치밀하고 똑똑할 것이다. 지금 검찰이 신이 아닌이상 상대편에서 어떤수로 치고 나올지 모르는데 강경대응하지 못하고 시간을 준것은 굉장히 잘못한거다. 정씨측에서 대응하고 증거인멸을 할 시간을 준것이다.'구요, 남자친구는 '검찰의 이번 구속영장과 기각은 빅픽쳐라 믿고 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 여론 조성이 될테고 그건 앞으로의 유무죄 판결에 큰 영향을 끼칠것이다. 네 말대로라면 정씨가 무죄라는것이냐, 그건 박사모 논리다.' 이러더라구요...
    너무 어이가 없고 제 의견에 대한 핀트를 잘못잡고있는것 같아 다시 설명해줬습니다.
    '판결이 여론에 의지하면 안된다. 여론에 의지해서 판결이나면 법이 뭐가 필요가 있냐. 정당하고 합리적인 의심으로 수사하고 판결을 내려야 한다. 여론만으로 판단한다면 지난 2012년 대선에 박전대통령이 51%의 지지를 얻고 당선이 됐는데 그럼 박전대통령 지지세력이 다시 뭉친다면 여론에따라 무죄를 때려야 하는거냐' 했습니다.
    남자친구는 화를내며 말했습니다.
    '그럼 니가 생각하기에는 박전대통령이 무죄라는거 아니냐, 네 논리대로면 지금 박전대통령이 왜 구속수사가 되냐 그렇게 되면 정씨도 무죄라는거고 니 논리는 박사모다.'
    이러더라구요 진짜 어이가 없고 너무 화나는데
    혼자서 씨0발 거리면서 '내가 생각하는 정의는 너와 너무 다르다 오늘 배운사람들이랑 얘기좀 하나 했는데 실망이다.' 이러는거에요. 
    제가 '내가 언제 무죄라고 했냐. 박전대통령이 구속된 가장 큰 이유는 증거인멸을 할수있을만큼 높은위치에서 정재계를 손에 쥐고있으니 당연히 구속해야되는거 아니냐. 그리고 나는 검찰이 정씨에게 시간을 주지않고 재빠르게 대처를 했어야 한다고 보고 정씨또한 유죄라고 생각해서 검찰의 이번 대응이 너무 아쉽다고 한거다.'
    하면서 설명했는데도 계속 같은말 반복히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말조심해라 하길래 오빠나 씨0발거리지 말라고 지금 말조심 해야될 사람이 누군데 했습니다.
    한번더 참고 제가 얘기했습니다. '선조를 예로 들어보자 선조라는 한사람자체는 무능하다. 그런데 선조를 세워 밀어주는 사람들은 막강한 힘이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선조가 광해군처럼 '군'자가 붙는게 아니라 선'조'아닌가. 역사는 승자의 역사다. 아무리 선조가 무능했어도 승자이기때문에 선조아닌가? 지금 정씨상황도 비슷하다. 정씨 혼자는 능력이없지만 정씨를 세운 사람들은 아직도 힘이있다. 선조꼴 나지  않으려면 확실하게 초장부터 잡았어야한다.' 했어요.
    그런데도 옆에서 궁시렁대며 핀트를 못잡고 화만내길래 정떨어져서 저먼저 간다고 하고 택시타고 집왔습니다.
    대체 어느부분에서 잘못되고 왜그런건지 전 도통 이해가 가지않습니다.
    검찰의 행보는 정보가 없는 우리로써는 예측하기 어려운것 압니다.
    하지만 평소에도 여러가지 정치사회문화쪽을 주제로 잡아 토론을 데이트로 하던 저희라서 너무황당합니다.
    평소에도 자기생각과 다른것은 배척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정도일줄은 몰랐네요.
    저를 무시하는것은 아닌지까지 생각이 듭니다.
    정치에 대한 답은없고 서로 생각하는걸 자유롭게 말하는 분위기였는데 매우 실망했습니다.
    특히 비난과 욕설을 하는 토론자세는 최악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될까요?
    너무황당해서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7/06/06 08:08:54  61.252.***.31  까만벌♬  43993
    [2] 2017/06/06 19:56:17  58.124.***.95  바암  7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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