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좋다 그러고 사귄지 일주일째 다시 솔로로 반품됐네요
좋은건지 아닌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여찌저찌 그렇게 되버렸네요
그녀 말로는 제가 너무 어리다고 생각을 하나봐요
어리고 어리게 행동하고 기댈려고 그러는게 너무 보인다나 뭐라나..
어디가서 하소연 할데도 없고
하소연해도 맘이 개운하질 않아서 이렇게 새벽에 글 냄기고 갑니다
누굴 만난다고 하는게 워낙 오래간만인지라 너무 들떠있기도 했었나봐요
그녀를 만나면 너무 들떠있으니까 너무 잘해주고 싶고 내 모든걸 다 퍼주고 싶었었고
그녀한테 다 기대고 싶고 (아, 참고로 연상입니다^^)
내 모든걸 다 이해해주리라 생각했었던 그게 너무 컸었나봐요
상대방은 그런게 준비 안됐으리라 생각 하지도 못했는데 말이죠
그녀도 그녀가 기댈수 있는 큰 버팀목이 있었어야 했고 무엇이든지 상담할수 있는 그런 사람이 필요 했나봐요
단순히 어리다는 이유 뿐만이 아닌거같아요
아까도 그말듣고 멍하니 광화문까지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이건좀 아닐꺼란 생각이 엄청 들더라구요
좀 어른스럽고 자기가 기댈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되고 이게 여자심리 인가봐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확히 그녀가 그부분 찝어서 얘기를 하네요
만우절인데 정말 만우절스럽게 차이고 말았어요 ㅋㅋㅋㅋ
더 좋은사람 만날거란 말은 너무 많이 들어서.. ㅋㅋㅋㅋㅋ
언젠간 좋은 인연이 있을거에요 라는 말은 .... ㅋㅋ 사양할게요 ㅋㅋㅋㅋ
좋은 저녁들 되시구요
참 어렵네요 연애라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