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모쏠징어 입니다. <div><br></div> <div>제 사연을 올리고 위로와 훈계 받으려고 글을 씁니다. 그리고 바보같은 제 맘을 결정 짓기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div> <div><br></div> <div>저와 썸녀는 회사에서 만났는데요.</div> <div><br></div> <div>우연히 술을 먹게 되서 썸녀의 매력을 알게 되었고 제가 어느날 취한상태에서 용기내어서 술을 먹자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처음으로 술을 먹고 분위기가 무르 익어가고 제가 미쳤는지 뽀뽀를 했습니다. 받아줘서 계속 뽀뽀를 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 다음에 카톡을 하면서 조금 더 친해지고 술먹고 키스를 하며 그렇게 2주를 보내다 </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꽃 선물, 데이트 후에 고백을 했습니다. 그런데 고민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한 2~3일 후에 결정달라고하고 만났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대답은 노력하는 당신이 좋긴한데 착하기만하고 그래서 조금 애매하다. 지금 당장 대답하라고 하면 당신이 싫어하는 대답일거라고 했습니다.</div> <div><br></div> <div>저는 그게 '아직 만남이 부족하다. 남친으로서의 매력을 더 보여달라.' 라고 생각했습니다. </div> <div><br></div> <div>다시 열심히 하자 라고 생각했지만 좋으면 좋은거지 키스는 하면서 왜 사귀는건 안되는지 혼자 끙끙알았고 </div> <div><br></div> <div>몇일 안가서 술마시면서 '나 많이 힘들다. 지금 이 관계는 뭔지 모르겠다. 아니면 아니고 기면 긴거지 이제 그만하련다. 결정해라.' 라고했는데</div> <div><br></div> <div>키스로 얼버무려졌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몇일 뒤 둘이 연차를 쓰고 차를 렌트해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div> <div><br></div> <div>거기서 한번 더 선물을 주며 '연애하자' 했습니다. 돌아온 대답은 </div> <div><br></div> <div>'나는 당신의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그런데 연애를 하게 되면 그모습이 많이 사라지는걸 봐왔어요. 현재 지금이 저는 좋아요. 이 관계를 정의 짓는게 싫어요. 저도 당신을 좋아해요. 하지만 굳이 정의를 내리겠다면 저는 멀어질 수 밖에 없어요.'</div> <div><br></div> <div>그래서 그 때 저는 그럼 나는 너무 힘드니까 그냥 혼자 사귀겠다. 그리고 니 맘을 돌리게끔 더 노력해 보겠다. 그랬습니다. </div> <div><br></div> <div>여기까지가 한달 정도 만나면서 <span style="font-size:9pt;">진행된 거구요. </span><span style="font-size:9pt;">오늘 데이트 재밌게 했네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만나면서 몇가지 열받는 것들을 적어보겠습니다.</span></div> <div>-손을 잡으면 땀이 납니다. 그러면 썸녀가 손을 뿌리치면서 장난말투로 '아 진짜 연애 6번만 하고 오면 땀안날거같은데 쫌 만나고 와요'</div> <div> 이 얘길 들으면 저는 빈정상하는데 일단 진정하고 '아 그얘기좀 안하면 안될까 빈말이라도 기분 나빠' 말해도 손잡으면 또 그소릴 합니다.</div> <div><br></div> <div>-저는 연애경험은 없지만 소개팅5~6번정도는 해봤습니다. 이 경험을 얘기하니까 썸녀는 자기도 한번도 없다며 자기 좀 소개시켜 달라고 합니다.</div> <div> 저는 그럼 '미쳤냐 내가 소개시켜줄것 같냐? 절대 안해줄거라고, 너는 지금 내앞에서 그 얘기가 나오냐?'고 말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만나면 손잡고 어깨에 기대고 가벼운 스킨쉽도 하고 재밌는 얘기도하고 그럽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면 그냥 연인입니다.</div> <div><br></div> <div>제가 이 이야기를 몇몇 사람들에게 했더니 다들 만나지 말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연락을 끊으라고 합니다. 지금 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사랑을 받아보라고합니다.</div> <div><br></div> <div>좋으면 좋고 싫으면 싫은거지 고백까지 했는데 애매모호한 관계로 결정짓는 것은 너에 대한 배려가 없는거라고 합니다.</div> <div><br></div> <div>답정너 맞죠? 저만 알면 되는거죠?</div> <div><br></div> <div>오늘도 만나서 기분 좋은 하루로 끝났지만 저도 점점 말라 비틀어져 가고 있어서 힘드네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 자존감이 많이 떨어진것 같네요.</span></div> <div><br></div> <div>훈계, 힐링, 주세요.</div> <div><br></div> <div>필력없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굳밤 되세요.</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