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이야기 중에 그녀가 나에게 물었다 <div>오빠 혹시 M이에요? 그 맞는거 좋아하는거.. 그게 마조 맞죠?ㅎㅎ</div> <div><br></div> <div>분위기상 우스개 소리가 확실했기에</div> <div>다른사람들도 웃고 나도 그냥 웃으며 그자리를 넘겼지만</div> <div><br></div> <div>맞다.. 나는 M이다.</div> <div>분명 그녀에 한해서는 진성M이다..</div> <div><br></div> <div><br></div> <div>그녀를 좋아하게 된 이후에</div> <div>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생기고 나서 <span style="font-size:9pt;">실례인줄 알면서도, 그러면 안되는줄 알면서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계속 이 마음을 </span>차마 버리지 못하고 유지한채 </div> <div>그녀의 남자친구에 대한 얘기를 그녀로부터 들으면서</div> <div>그래도 오늘 그녀와 얘기할 수 있었다는 것에 기뻐하고 있는 자신...</div> <div><br></div> <div>내앞에선 전혀 보여주지 않는 그녀의 웃음을..</div> <div>그녀의 SNS에서 남자친구한테 향하는 웃음 가득한 사진을 보고</div> <div>저 웃음이 절대 나를 향한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div> <div>그래도 이제 웃을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자신...</div> <div><br></div> <div>억지로 다른 사람을 좋아하게 되거나, <span style="font-size:9pt;">완전히 그녀를 무시하지 못한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분명 예전과 확연히 벌어져버린 거리감에도 불구하고</span></div> <div>차라리 지금 그녀와의 거리에 익숙해지기를 견디며, 기다리며</div> <div>그래도 여전히 그녀를 만나고 그녀와 말하고 있는 자신...</div> <div><br></div> <div>그녀를 생각하며 느끼는 아픔을 참으면서까지</div> <div>그녀를 포기하지 못하고 근처에라도 머물고 싶어 하는 나를 M이라고 한다면..</div> <div><br></div> <div>이 모든게 그녀에겐 기분나쁜 행동이고, 마음인줄 알면서도</div> <div>그걸 아는 이런 쓰레기 같은 자식을 더 괴롭혀주기를 바라면서, </div> <div>그러기 위해 그녀의 행복을 더 보기를 원하는 나를 M이라고 한다면..</div> <div><br></div> <div><br></div> <div>분명 나는 그녀에 한해서는 진성M이다..</div> <div><br></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