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쇼.올해로 벌써32살 이네요 어휴.

작년에 하던일 접고 지금은 제빵학원 다닙니다.

학원다닌지 몇주됬는데 같은조에 이쁜 아이한테 반해서

전화번호도 묻기 부끄러워 같은조 단체톡 만들자라는

명목으로 전화번호 얻고 얘기하다 지금은 따로 톡방까지

팟어요. 살면서 이렇거 얘기 잘 맞는 사람은 처음...

왜냐하면 제가 게임이랑 만화,애니..좀 덕후이긴 한데

이걸 말하기 좀 그렇더라구요 눈치도 보이공

어쩌다 유튜브에 도코구울 오프닝 glassy sky 듣다가 

한번 추천해줘 봤는데 그아이도 숨은 고수였슴.

그이후로 얘기도 자주하고 알고보니 저와 취미와 

여러가지가 공감이되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꼭 사귀고싶다라는 생각이 강렬하게 든 첫 여성임^^)

그아이는 학원에서 기차타고 한시간거리에있는 

지역에서 살구요.

어제는 제가 거기까지 가서 조조영화 같이보고 오고 했는데

얘는 영화도 취향이 액션인지.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좀비물을 좋아하고...너무너무 좋았는데..

집에도착해서 오늘봤던 너의 이름은 얘기를 좀 하다가

다음에 레지던트이블 보러가자 하니

이젠 안가욧ㅋㅋㅋㅋ 이러길래

좀 아쉽네.라고 시간도 늦어서 잘자라고 이야기를

끝냈는데요.

 제가32살이고 여자25살이라서 뭐랄까 제가 눈치?같은거 

보는거 같고. 얘는 집에서 있으면서 겜하고 소설보고,만회보고

영화도 다운받아서 보는거 좋아해서 집ㅇㅔ만 있으려고하고

학원도 나오기 엄청 귀찮아하는거 같고,

어떻게 더  만나고 싶은데 어찌해야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학원때문에 매일보긴 봄.자리도 어느새 제옆으로 옮김
내성적이진 않아보여서 그게 더더좋음 근데집순이.)

혹시 오유하시는 분들중에 집순이 집돌이를 애인으로둬 

보신적 있으신가요? 도움의 한마디 부탁 드립니다ㅠㅡ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