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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20853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0
    조회수 : 629
    IP : 220.72.***.90
    댓글 : 2개
    등록시간 : 2017/01/20 14:54:01
    http://todayhumor.com/?love_20853 모바일
    제가 이기적인 걸까요. 쓴 여성분의 남편께 드리는 편지 [긴 글]
    <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no=20761#memoWrapper84057776"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love&no=20761#memoWrapper84057776</a> <div><br></div> <div><br></div> <div>글을 쓴 여성분께서 이 글을 예비신랑분한테 보여드릴지는 모르겠습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꼭 보여주셨으면 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제가 쓴 글의 대부분이 남편분의 생각과 일치한다면 이전보다 더 좋은 관계를 지속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div> <div><br></div> <div>그래서 이렇게 편지를 보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안녕하세요.</div> <div>예비신랑님의 입장에서 최대한 생각을 하여 댓글을 썼다가 댓글 반대를 엄청나게 먹고 심지어 결혼하지 말라는 말까지 들은 사람입니다.</div> <div><br></div> <div>사람은 누구나 가치관에 차이가 있습니다.</div> <div>그래서 예비신부님의 글을 보고 예비신랑님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봤습니다.</div> <div><br></div> <div>예비신랑님은 일주일이란 시간동안 밖에서 밥을 드셨어요. 맞죠?</div> <div>저는 그와 같은 행동이</div> <div><br></div> <div>"내 부인이 임신을 했고 입덧이 심해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니 내가 양보해야겠다."</div> <div><br></div> <div>라는 마음에서 시작됐으리라 판단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일주일이 지나고 나서 이런 생각이 드셨을 거라 예상합니다.</div> <div><br></div> <div>"언제까지 나는 밖에서 밥을 먹어야 할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일 일주일 동안 밖에서 밥을 먹고 있네. 집에 12시간동안 있는데 밥 하나를 못해주나?"</div> <div><br></div> <div>이게 아니라면 사람들과 밥을 먹고 있을 때 누군가 이렇게 말해줬겠죠.</div> <div><br></div> <div>"12시간동안 집에 있는데 남편 밥을 안 해줘? 아니 입덧이 아무리 심해도 집에 계속 있는데 아무것도 안해? 그게 말이 돼?"</div> <div><br></div> <div>라고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게 혹시 맞나요? </div> <div><br></div> <div>맞다면 계속 읽어주시고 아니라면 더 안 읽기를 권해드립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예비신부님께서 쓰셨던, 일주일 정도는 밖에서 밥을 먹었다는 대목 때문에 예비 신랑님에 대해 감정을 이입했습니다.</div> <div><br></div> <div>그 이유는 처음부터 막무가내로 밥해놓으라고 말한 게 아니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오전에는 일을하고 새벽에는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div> <div><br></div> <div>그러면 식당에서 먹기 뭐한 아저씨들이 오셔서 </div> <div><br></div> <div>라면 하나 / 빵+우유 / 삼각김밥 하나 / 여유가 되면 도시락 싼 거 하나</div> <div><br></div> <div>그렇게 먹고 갑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제 예상이지만 남편분이 이런 생활과 크게 다르진 않았을 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제 나이 33살이라 예비신랑님과 같은 동년배입니다.</div> <div><br></div> <div>저도 지금 하는 일을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진행하는 중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러다보니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어쩔 수 없이 하고 있고요.</div> <div><br></div> <div>그렇게 새벽에 잠도 못자고 멍때리며 있으면 정말 자괴감이 엄청 들어요.</div> <div><br></div> <div>특히 쭈그리고 앉아 추운 겨울 오돌오돌 떠면서 라면이나 유통기한 지난 도시락 좋다고 먹고 있으면.. 가끔은</div> <div><br></div> <div>"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내가 일을 계속 했다면 지금 따뜻한 집에서 전기장판 켜고 자고 있을텐데."</div> <div><br></div> <div>하는 생각이 들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밥'이라는 마지노선이 생긴 게 아닌가 하네요.</div> <div><br></div> <div>'적어도 집에서 밥은 제대로 먹고 싶다.' 란 생각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해했지만..  다른 분들은 대부분 이해하지 못하셨어요.</div> <div><br></div> <div>왜 그럴까요?</div> <div><br></div> <div>댓글을 단 분들이 무뇌해서?</div> <div><br></div> <div>그냥 지나가다 글만 보고 지나가는 타인이라서?</div> <div><br></div> <div><br></div> <div>아니에요.</div> <div><br></div> <div>예비신랑님의 본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죠.</div> <div><br></div> <div>그건 인간의 기본생활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아기라는 건 생명이잖아요.</div> <div><br></div> <div>물론 전 이해합니다.</div> <div><br></div> <div>집 밥 먹고 싶은 예비신랑님의 생각을요.</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특수 사항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내가 더 많이 손해를 보더라도 한 발자국 물러서야 한다고 봐요.</div> <div><br></div> <div>그걸 예비신부님이 보여주셨잖아요?</div> <div><br></div> <div>예비신부님은 예비신부님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예비신랑님께 보여줬어요.</div> <div><br></div> <div>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고, 빨래도 차곡차곡 개 놓고, 그리고 힘든 몸 이끌고 칼국수도 만들어줬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예비신랑님이 보시기에는 성에 안 차는 게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div> <div>혹시 그게 맞는건가요?</div> <div><br></div> <div><br></div> <div>예비신랑 : 12시간 = 일</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예비신부 : 12시간 = 밥, 간간히 청소, 간간히 빨래 끝!?</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이 생각 혹시 가지고 계신건 아니신지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제 삶을 빗대어 예를 하나 말씀드리고 싶어요.</div> <div><br></div> <div>전에 만나는 친구가 어느 날 제게 말했습니다.</div> <div><br></div> <div>"요즘 글 안써?" 라고요.</div> <div><br></div> <div>저는 바쁘다고 말했지만 그래도 그 친구의 말을 듣기 위해 하루 한편 이상 시를 썼습니다.</div> <div><br></div> <div>엄청난 건 아니고 그냥 끄적거리는 것이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제가 그 친구를 만나던 당시 극악의 스케쥴을 보낸 때를 말씀드릴게요.</div> <div><br></div> <div><br></div> <div>아침에 용인에서 5시에 같이 일어납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강서구 등촌동으로 그 친구의 차를 운전해갑니다.</div> <div><br></div> <div>1시간 30분동안 운전을 하고 그 친구를 내려준 뒤, 근처 카페에서 이력서, 수업자료 만들기, 그리고 시간나면 시를 좀 씁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여기서 기다리는 시간이 약 3시간 정도 돼요.</div> <div><br></div> <div>그럼 저걸 다 하고 남을거라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div> <div><br></div> <div>제가 수업자료를 만들 때 드는 평균 시간이 약 2~3시간입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런 부분은 저만 알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저는 수업을 하러 구로로 떠납니다.</span></div> <div><br></div> <div>제가 운전을 해주는 이유는 전에 만났던 친구가 등촌동 스케쥴이 끝나면 수원으로 일을 하러 넘어가기 때문이죠.</div> <div><span style="font-size:9pt;">잠도 못자고 2시간을 운전해야 하는데 그게 안쓰럽고 도와주지 못해 미안해 해줬던 것입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밥을 먹고 구로에 있는 한 중학교 앞으로 가서 약 1시간동안 시간을 또 카페에서 보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면 그 때 수업 브리핑 및 시 못쓴 걸 쓰려 하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 다음엔 3시부터 4시 30분까지 수업을 합니다.</span></div> <div><br></div> <div>그리고 저의 원래 집인 중곡동으로 돌아오면 오후 6시.</div> <div>저녁 먹고 쪽 잠자고 11시까지 야간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갑니다.</div> <div>편의점 아르바이트가 다음 날 오전 9시에 끝납니다. </div> <div><br></div> <div>끝나자마자 좌석버스 타고 여자친구가 사는 용인으로 1시간 가량 이동합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쪽잠자고 여자친구가 오면 그 때부터 같이 시간을 보냅니다.</span></div> <div><br></div> <div>여자친구의 집에 있을 때는 청소기 돌리고, 밥하고, 빨래하고, 그리 보냅니다.</div> <div><span style="font-size:9pt;">여자친구가 강사라 1시간 30분 ~ 2시간 지나면 집으로 돌아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러면 그 시간에 저는 청소, 밥, 빨래를 하는 거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같이 있을 때도 여자친구는 그냥 있고 제가 전부 다 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비율을 따지만 85:15 정도?</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 한 이유는 제가 생활비도 못주면서 같이 살기 때문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런데 같이 사는 이유는 전에 만난 여자친구가 자기 집에서 머무르길 바랐기 때문이었어요.</span></div> <div><br></div> <div>집에서 30분이면 가는 회사를 그 친구집에서 머물로 출근했어서 1시간 30분 걸린 적도 굉장히 많아요.</div> <div>회사를 다닐 적에 말이죠.</div> <div><br></div> <div>그렇게 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div> <div><br></div> <div>첫 째는 제가 해줘야 그 친구가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으니까요.</div> <div>그리고 둘째는 저는 결혼을 생각했으니까요.</div> <div><br></div> <div>그 친구가 원해서 해준 것입니다.</div> <div>30분 거리를 1시간 30분동안 출근하는 사람이 어딧을까요? </div> <div>하루 이틀도 아니고.</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예비신랑님</div> <div>임신을 한 예비신부님은 임신을 하여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고 신체적으로도 불안정 합니다.</div> <div>그리고 어차피 결혼 하실 거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저는 이 두 가지 만으로도 충분히 조금 더 희생할 필요가 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어요.</div> <div>동년배로서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위에서 시를 쓴다고 말씀드렸는데, 작가 대부분이 앉아서 멍때리는 시간이 적게는 몇 십분에서 많으면 하루 종일이기도 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단편소설 기준으로 A4 8장 쓰는데 저는 최소 4시간~최대 8시간도 걸리더라고요.</span></div> <div>그렇게 쓰면 또 수정하고 보완하는데 그만큼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이 걸려요.</div> <div><br></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친구는 이런 저의 행동이 별로 달갑지 않았나 봅니다.</div> <div>왜냐하면 고작 10줄 전후로 쓰는 글이 얼마나 대단하다고?</div> <div>결과만 보이니까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제 이야기를 이렇게 쓴 이유는,</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예비신랑님께서 보지 못한, 혹은 곁에 있었지만 관찰하지 못해 그냥 넘어간 예비신부님의 배려가 </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분명 존재한다는 말을 드리려고 저렇게 썼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누구나 그 시간에 최선까지는 아니어도 알차게 시간을 사용하려고 노력해요.</div> <div><span style="font-size:9pt;">물론 뜻대로 되진 않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허나, 그렇다 해서 그걸 그 사람에 대한 이해 없이 끌어올리는 건 조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계속 해달라고 하는데 못하는 것에는 분명 이유가 있을 거라 봐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게 게으름이라 해도, 그 게으름이 왜 왔는지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게 계속 생각하고 이해하다보면 납득할 무언가가 나와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제가 30분 거리를 1시간 30분 걸려가며 출근했던 이유.</div> <div><span style="font-size:9pt;">밤을 새고 용인으로 넘어갔던 이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허나 그 친구는 그걸 봐주지 않았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그 친구에게 실망한 부분이 바로 예비신랑님처럼 제 상황을 고려하고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이었어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내가 해 준만큼 해달라는 게 아니라</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내가 오른발을 빼면 그 사람이 오른발을 넣고</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내가 왼발을 앞으로 넣으면 그 사람이 왼발을 뒤로 빼주면서 함께 왈츠를 추고 싶었는데</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계속 앞으로 가겠다고 저를 밀치니,</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결국 뒤로 넘어져 머리가 깨질 것 같은 그런 경험이 계속 지속되어 그걸로 화를 내며 틈이 벌어지다가 </span></div> <div><br></div> <div>마지막엔 '돈'이라는 걸로 결국 헤어졌거든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자신이 해달라는대로 하지 않아서 그게 짜증이 나는 모습을 보이는 건 <span style="font-size:9pt;">저는 개인적으로 비추천하고 싶습니다.</span></div> <div><br></div> <div><br></div> <div>그리고 지금은 특수한 사항이 아닌가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과거 세종대왕은 노비에게도 출산휴가를 줬다고 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예비신랑님의 아기를 보호하는 예비신부님이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12시간동안 뭘하길래!?'</div> <div><br></div> <div>이런 생각을 하시며 이성적으로 판단하실 때가 아니라</div> <div><br></div> <div>조금 감성적으로 판단하시는 게 어떨까 하는 개인적 생각이 들어 이렇게 편지를 씁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리고 이건 오유분들께 드리는 글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34살에 돈 못 모을 수 있어요.</span></div> <div><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저는 댓글 쓴 분들에게 조금 화가 나는게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고</span></div> <div><br></div> <div>얼마나 좋은 직장에서 좋은 생활을 하시기에 타인을 그렇게 매몰차게 내리 깔 수 있는지 모르겠네요.</div> <div><br></div> <div>그 사람이 어떤 상황에 처했었는지 과거, 현재도 바라보지 않은 채 뇌피셜로 '쟨 저런 거 같다' 라고 말하는 건</div> <div><br></div> <div>너무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또한, 남편이 왜 저런 행동을 했을까에 대한 깊이 있는 생각이 댓글 중에 나타는 게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div> <div><br></div> <div>정말 작성자님의 가정에 대해 아픔을 느끼고, 개선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면</div> <div><br></div> <div>예비신랑님의 입장에서도, 예비신부님의 입장에서도 말을 해야 올바르고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거기에 더 나아가 해결방안까지 말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게 지금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걸 꿰뚫어보는 인문학적 소양을 가진 사람이 아닐까? </div> <div><br></div> <div>하는 생각이 듭니다.</div> <div><br></div> <div>강사라서 그런지 자꾸 가르치는 말을 하여 죄송합니다.</div> <div><br></div> <div>하지만 저는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서인영 막말'에서는 양쪽 말 다 들어보자 하시면서 </div> <div><br></div> <div>작성자님의 글에는 왜 모두 편향됐는지</div> <div><br></div> <div>제가 12시간을 말한 건, 입덧.</div> <div><br></div> <div>물론 남자라 입덧에 대해 잘 몰라요. </div> <div><br></div> <div>그냥 사람들에게 듣기로 정말 심하면 일상생활 조차 못한다고 들었습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예비신부님께서 이런 챙겨주지 못하는 상황에 미안하여 겨우겨우 칼국수를 만들어줬는데 김치 없냐고 투정부리는 것.</div> <div><br></div> <div>그 글의 정황으로 봤을 때, 단편적인 상황으로는 예비신랑님이 100배 1000배 잘못한 게 맞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허나, 그 이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무도 모르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다큐멘터리도 기획자의 의도가 들어가기 때문에 100% 사실이라고 보지 않아요.</div> <div><br></div> <div>신문, 뉴스 역시 그러하죠.</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그렇기 때문에 저는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12시간에 대한 의혹이 예비신랑님 가슴 속에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span></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뭘 하는데? 도대체? 집에 12시간이나 있는데?"</span></div> <div><br></div> <div><br></div></div> <div>그건 인간으로서 누구나 들 수 있는 의심이라 봅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사장이 직원에게, 혹은 상사가</div> <div><br></div> <div>"그동안 뭐 했어!?"</div> <div><br></div> <div>라 말할 때 말이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 직원이 눈코 뜰 수도 없이 바쁜 생활을 하고 있는 중에 그런 말을 들었다면 잘못됐죠.</div> <div><br></div> <div>하지만 그 직원이 만날 몰래 유투브 보고 밤늦게까지 게임하다가 만날 지각하고 그랬다면?</div> <div><br></div> <div><br></div> <div>우리는 한 쪽말만 들었기 때문에 전혀 상황을 몰라요.</div> <div><br></div> <div>그래서 작성자님께 끊임없는 질문을 통해 어떤 상황인지 모두 들어야죠.</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런데 이렇게 장황하게 쓰면 아무도 안 읽잖아요?</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예비 신부님께서 이 글을 예비신랑님한테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div> <div><br></div> <div>그리고 만일 정말 예비신랑님이 </div> <div>"12시간동안 뭘 하길래 집안 일도 제대로 안해?" 라는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div> <div><br></div> <div>또 여쭤봤던 그 특정 행동들을 원하고 싫어하는 게 있는지 말해보시고</div> <div>(물론 가장 잘 아시겠죠.)</div> <div><br></div> <div>그렇게 대화로 풀어나가신다면 더 좋은 부부생활을 이룩할 거라 생각합니다.</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br></div> <div>과거 김미경강사인가?</div> <div><br></div> <div>남편이 빨래통에 수건을 넣지 않고 만날 걸어놓더랍니다.</div> <div><br></div> <div>그런데 이 강사분이 수십년을 참았대요.</div> <div><br></div> <div>그러다가 문득 물어봤다 합니다.</div> <div><br></div> <div>"여보, 왜 수건을 빨래통에 안 넣고 걸쳐 놔? 그거 넣는 게 더 좋지 않아?"</div> <div><br></div> <div>그러자 남편이 말했답니다.</div> <div><br></div> <div>"수건 물기 있으니까 마르라고."</div> <div><br></div> <div><br></div> <div>행동에 이유가 있었던 거죠.</div> <div><br></div> <div>물기 있는 채로 넣었다가 다른 옷에 곰팡이가 생겼거나 아니면 수건에 곰팡이가 생겨 버린 기억이 있었기에 </div> <div><br></div> <div>물기가 많은 수건을 말리려고 <span style="font-size:9pt;">빨래통에 걸어놨던 것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말 안하면 모릅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 글을 보여주면서 혹여 남편분이 12시간에 대한 의혹이 있다면 제 글을 보며 이해하셨으면 하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행여, 남편분이 어떤 특정 행동을 싫어한다면 조금 조심하시는 게 어떨까 합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끝으로 집안일은 같이 하는 거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이불을 털어야 한다면 같이 털거나 아니면 홀몸이 아니라 힘들다면 혼자 들고 올라가 살살 털수도 있잖아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아니면 청소기를 조금 쎈 걸 사서 이불용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요.</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br></span></div> <div><span style="font-size:9pt;">예비 신부님이 혼자가 아니잖아요.</span></div> <div><br></div> <div><br></div> <div>혼자 아닌게 대수인가? 라 말씀하신다면 대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div> <div><br></div> <div><span style="font-size:9pt;">제가 친구 아이 유모차를 근래에 몰고 대로변을 지나간 적이 있어요.</span></div> <div><br></div> <div>겨우 150m 정도 밖에 안 몰았는데 머리가 아프고 숨이 헐떡거려지더라고요.</div> <div><br></div> <div>몸 안에 생명이 있어요.</div> <div><br></div> <div>누가 나타날까, 뭐가 나타날까, 저긴 안전할까, 사람이 많은 엘리베이터 타도 괜찮을까, 지하철 만원되면 어쩌지, 내가 스트레스 받는 건 아닐까, 이건 먹어도 괜찮을까, 이거 입어도 괜찮을까, 이거 행동해도 괜찮을까 등등등등등등등등등등</div> <div><br></div> <div><br></div> <div>음.. 만일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친구 분 중에 갓낳은 애기 있는 분 계시면.</div> <div><br></div> <div>친구 쉬라 말하고 유모차 하루만 몰아보세요.</div> <div><br></div> <div><br></div> <div>그럼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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