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 </div> <div><a target="_blank" href="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40971&s_no=240971&page=1" target="_blank">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240971&s_no=240971&page=1</a></div> <div>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니 일어나보니 나의 글이 베오베에....</div> <div>많은 분들이 함께 분노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div> <div> </div> <div>중간중간에</div> <div>1. 저런 놈도 여친을 사귀는데</div> <div>2. 아니 어떻게 저런 사람을 사귀지?</div> <div>라는 반응들이 있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아니 이런 예리한 사람들.... 이 부분에 대한 대답을 먼저 해 드릴게요.</div> <div> </div> <div><strong>' 아무리 찌질해도 여친이 사귀고 싶다면, 그냥 입을 닫고 살아라' - 계으른 계란</strong></div> <div> </div> <div>바로 제 전남친의 엄청난 비결...... </div> <div>그냥 입을 닫고 삽니다.</div> <div>과묵해서 매력을 느꼈는데 사실은 개찌질해서 과묵한 거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입만 열면 병신소리 입에서 나갈걸 본인이 뻔히 알아서인지 뭔지</div> <div>어딜 가면 그냥 배시시 웃거나 적당히 장난치는 대화 정도만</div> <div> </div> <div>그야말로 여자들의 로망, 뭡니까?</div> <div>경상도 츤츤 이미지, 과묵하게 조용히 있다가 한두마디 빵터지고, 조용히 여자 챙기는 그거!!!</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네.. 결론은 저의 <strong>로망 + 얼어죽을 환상 + 대학때 씨씨를 해보고 싶다는 집념 + 매우매우 심하게 낮았던 자존감의</strong></div> <div>콜라보레이션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추억이었던 것이었던 것이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쉽게 헤어지지 못했던 이유 : </div> <div>그래도 처음 사귄 남잔데 결혼까지 가고 싶다던 한 미친 여자의 얼어죽을 로망 +</div> <div>씨씨라서 헤어졌다가는 어떻게 소문이 나고 다닐 때 혼자가 될게 두려워서</div> <div><strong>그러니, 씨씨를 멀리 하세요 여러분!!!!!!!!!!</strong></div> <div> </div> <div> </div> <div>그럼, 2편 갑니다!!! ( 솔직히 나 이거 몇편까지 쓸 수 있을지, 뭐부터써야할지 상상조차 안간다 ㅋㅋㅋㅋㅋㅋㅋ)</div> <div>편의상 전남친 = 이새키로 지칭하겠습니다. (이새키도 아깝다 이새키야)</div> <div>출바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11. 미용실 포인트 사건</strong></div> <div> </div> <div>미용실 포인트 사건은 정말 또 다른 역대급 짜증을 유발하는 사건</div> <div> </div> <div>우리가 단골로 다니던 미용실은 결제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해주던 곳이었음.</div> <div>그런데 이상하게 이새키가 하루는 머리를 자르고 오더니 자기는 5%밖에 적립이 안됐다고 사기친다고 하루종~~~~~~~~~일</div> <div>정말 하루종~~~~ 일 내앞에서 툴툴대는 거임.</div> <div> </div> <div>나로서는 정말 화가 났음.</div> <div>그 정도로 궁금하다면 물어보던가, </div> <div>물어보지 못할정도로 소심한 사람들 있다는거 난 이해함. 그렇지만 애꿎은 타인에게 그 짜증을 계속 전가하는게 문제였던거임.</div> <div> </div> <div>어느 날, 이새키가 다시 머리를 파마하러 그 미용실에 가게 됨.</div> <div>역시나 이상하게 5%만 적립해주는거임!!</div> <div> </div> <div>난 갑자기 머릿속에 파노라마처럼, 이새키가 앞으로 일주일은 저 포인트로 징징댈 것이 흘러갔고</div> <div>난 절대 그럴 순 없다,</div> <div>쿨한 나는 그냥 바~로 물어봄. (이걸 굳이 쿨해야 물어볼 수 있는지도 아직도 의문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strong>나 : 저기... 그런데 10% 적립 아니에요? 왜 5%만 되는거에요?</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미용실여자 : 아 ^^ 카드결제는 5% 적립이에요</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나 : 아!!! ㅋㅋㅋㅋ 그렇구나! (전남친을 보며) 야~ 카드결제라서 그런거였네 ㅋㅋ</strong></div> <div><strong></strong> </div> <div><strong></strong> </div> <div>그러면 그냥 끝난거 아님?</div> <div> </div> <div>근데 ................ 후우....................................</div> <div> </div> <div><strong>하루종~~~~~~~~~~~~~~~~일</strong></div> <div><strong>그걸 부끄럽게 머하러 물어보냐고 계속 ㅈㄹㅈㄹㅈㄹㅈㄹㅈㄹㅈㄹ</strong></div> <div> </div> <div> </div> <div>아니 10%, 5% 고객으로서 물어볼 수도 있는거지 그걸 갖고 창피하게 굴었다고 계속 뭐라고 함.</div> <div>뒤에서 궁시렁 대는거 듣기싫어서 직접 물어봐줬더니...</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12. 수련회 바다 사건</strong></div> <div> </div> <div>이때 난 도망쳐 나왔어야 했다......</div> <div> </div> <div>이새키와 난 같은 동아리였고, 사실 사귀기 전에 동아리에서 바다로 수련회를 간 적이 있음..</div> <div>놀면서 남자들이 여자를 장난으로 바다에 빠뜨리기도하고</div> <div>여자들이 남자한테 장난을 치기도 했을 거 아님?!</div> <div> </div> <div>그런데 나중에 나랑 사귀게 된 뒤 그놈이 그 날을 회상하며 하던 말</div> <div> </div> <div><strong>" 남자들은 여자를 억지로 힘으로 제압하는 것에 로망이 있어서, 그 날 너를 물에 억지로 빠뜨리려고 할 때 흥분이 되었다 "</strong></div> <div> </div> <div>????</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저는 이당시 남자에 대한 엄청난 충격을 받은데다가 </div> <div>진짜 남자들이 다 저럴거라는 편견에 헤어진 이후로 한동안 연애를 못하고 살았습니다...............................</div> <div>( 내 남친이 이상할거라는 생각을 못함 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사람을 잘 믿는게 탈)</div> <div> </div> <div>너무 순진한 것도 죄입니다 여러분 진짜로...</div> <div> </div> <div>물론 지금은 저런 헛소리와는 조금도 관계없는 정말... 여자보다도 더 마음이 연약한 남친과 잘 사귀고 있음 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13. 남친 어머니 새벽 4시 전화 사건</strong></div> <div> </div> <div>시간이 흘러 이새키가 군대를 감! 나에겐 희소식이었음</div> <div>이렇게 될 바에야 조용히 이별할 수 있지 않을까? 라고 작은 기대를 함</div> <div> </div> <div>무튼! 이새키가 군대를 간 뒤 이새키 어머니한테 자꾸 전화가 오기 시작하는 것이었음.</div> <div>주제는 잡다했지만 대부분 이새키를 그리워하는 내용이었음.</div> <div>근데 도대체 왜 나랑 통화를 해야 하는지 아직도 이해는 안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그런데 이새키 어머니께서 결국 선을 넘는 행동을 하게 됨.</div> <div>새벽에 한참 자고 있는데 핸드폰이 울리는데</div> <div><strong>미친, 새벽 4시 정도에 전화가 오고 있는 거임, 당연히 안받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strong></div> <div> </div> <div>아니, 이건 진짜 부모자식간에도 새벽4시에는 쉽게 전화를 못하잖음</div> <div>난 이때 뭔가 잘못되어가고 있음을 심하게 깨달음.</div> <div> </div> <div>'도저히 이건 아닌 것 같다, 안 그래도 이별을 생각하고 있는 중인데 내가 왜 자꾸 남친 어머니랑 엮여야 하는거지??'</div> <div>(그나마도 억지로 소개 당한것)</div> <div> </div> <div>이미 그당시 앞의 여러가지 사건으로 인해 이새키에 대해 정이 떨어졌던 나는</div> <div>그냥 이새키 어머니를 아예 수신거부(차단)함... 또 새벽에 전화가 올지 모르기 때문...</div> <div> </div> <div>물론, 이 사태를 군대에 있던 이새키에게 전화로 알렸으나 마마보이 새키는</div> <div><strong>'우리 엄마가 충분히 그럴 수 있고, 우리 엄마의 직업상 그 시간대가 괜찮은 시간대'</strong> 라고 개소리를 지껄임.</div> <div>여기서 저는 확실한 이별을 결심했었죠 ㅋㅋㅋ</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14. 김 밥 사 건</strong></div> <div> </div> <div>김밥사건은 이새키가 군대가기 전에 일어난 또다른 기상천외한 사건임.</div> <div> </div> <div> </div> <div>이새키 어머니는 </div> <div>자기가 애지중지 기르던 사랑하는 아들이 여친이 생겼음에 상당히 분노하고 질투하던 한 분으로서,</div> <div>꼬치꼬치 내 번호를 물어서 가지고 있던 분임</div> <div> </div> <div>말씀드렸다시피 우리는 씨씨였음.</div> <div> </div> <div>그런데 어느날 내게 문자가 한 통 옴.</div> <div> </div> <div><strong>' 00아.... 우리 아들이 아침도 못 챙겨먹고 학교엘 갔구나... 네가 김밥좀 사서 줄 수 있겠니?'</strong></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아직도 김밥값 3000원 못받았습니다...</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15. 별거 아닌, 토익성적확인사건</strong></div> <div> </div> <div>이새키는 토익 점수가 신발 사이즈였음.</div> <div> </div> <div>그러나 어느날 내가 토익 점수가 아주 높게 나옴. 정말 많이 높게 나옴.</div> <div>그런데 이새키가 평소에 어찌나 열등감도 심하고, 짜증을 많이 내는지</div> <div>그냥 성적을 비밀로 하고 있었음.</div> <div> </div> <div>그랬더니 이새키가 일방적으로 몰래 내 아이디/비밀번호를 알아낸 뒤 로그인 해서</div> <div>토익 성적을 직접 확인해버린 것.</div> <div> </div> <div>물론 한동안 이새키의 열등감에 시달려야 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16. 고등학교 성적표 자랑사건</strong></div> <div> </div> <div>* 먼저 비인문계를 비하할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div> <div> </div> <div> </div> <div>전남친은......... 인문계/실업계도 아닌 비인문계 출신이었음.</div> <div>실업계 원서접수기간을 놓치면 비인문계 고등학교를 가게 되나 봄.</div> <div> </div> <div>이 곳에서 이새키는 거의 전교 1~3등만 도맡아 함.</div> <div>그러다 보니 지거국 대학교에 수시로 쉽게 합격을 했나 봄</div> <div>(이것이 나와 이새키가 같은 학교에서 만나게 된 이유임....)</div> <div> </div> <div>그런데 나에게 엄청나게 자랑을 심하게 함</div> <div>자기가 내신이 거의 1등급이었다는 사실을..</div> <div> </div> <div>이새키 말에 의하면</div> <div>비인문계에는 노는애(?)들이 많아서 수업도중에 잠자는게 가장 모범생인 일이고,</div> <div>중간고사기간에 모든 답이 적힌 전과목 시험지를 미리 나눠준 뒤 시험을 봐도 평균이 30점이었다고 함.</div> <div> </div> <div>내신 1등급이 자랑할 일인걸까.. 나는 의문이 들었음</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strong>17. 쉿! 조용히해! 그들을 화나게 해선 안돼!</strong></div> <div> </div> <div>* 16번에서도 언급했다시피 이새키는 비인문계 고등학교에서</div> <div>좀 무서운 무리의 친구들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아이였음</div> <div> </div> <div>여수여행 도중 버스정류장에서 일어난 일.. </div> <div> </div> <div>버스정류장에 약간 까진 고등학생들이 모여있었음.</div> <div>그냥, 모여있었음!</div> <div> </div> <div>그리고 난 아무 관심이 없이 이새키랑 즐겁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div> <div>자꾸 나를 버스정류장으로 부터 먼 곳으로 끌고 가는 거임</div> <div> </div> <div>그리고 나한테 화를 내면서</div> <div> </div> <div><strong>" 아 조용히 말하라고!!!!!!!!!!!!! 쟤네들 있으니까 그냥 조용히좀 해~ "</strong></div> <div> </div> <div>당시 우리 나이는 20살이었음을 밝힙니다 ㅋㅋㅋㅋㅋ</div> <div> </div> <div>-------------------------</div> <div> </div> <div> </div> <div>벌써 7년 전 이야기인데... 잊고 살다가 떠올리니까 정말 수도 없이 떠오르네요 ㅋㅋㅋㅋㅋㅋㅋ</div> <div>2편은 이쯤에서 마무리 짓겠습니다...</d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