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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18930
    작성자 : YellowSando
    추천 : 20
    조회수 : 2117
    IP : 119.149.***.156
    댓글 : 65개
    등록시간 : 2016/12/25 22:05:25
    http://todayhumor.com/?love_18930 모바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애프터 만남
    이번엔 생기려나 했는데 여전히 없으므로 음슴체.

    월요일에 6살 많은분과 소개팅을 했음.
    만나서 밥먹고 차마시는 2시간동안, 이혼한 부모님 배다른동생 등... 
    첫만남에 말하기 쉽지 않은 가정사들을 다 늘어놓았음.
    다른 만남들을 생각해보면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자리였는데.
    지나치게 가족친지와 주변인들 얘기만 했음.
    첫인상은 나쁘지 않고.. 머리숱도 건재하ㅅ...
    그냥 말이 참 많은 분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헤어짐.
    해병대 벙개모임이 있어서 얼굴이라도 보여야할거같다며 급하게 가심.



    그리고 다음날 문자가 와서 토욜에 뭐하냐 하길래,
    집에 있는다 했떠니, 별말이 없음.
    뭐하시냐하니 자기도 별일 없다함.
    그럼 나랑 놀자했더니 영화를 보거나 차이나타운을 가자하심.
    차이나타운 안가봤으니 좋다고 했음.
    송내역에서 11시에 보자하심.
    울집은 화곡동. 그분 집은 안산.
    송내역이 중간이구나 싶었음.


    애프터다! 애프터야!! 크리스마스 이브에 데이트야!!
    올~ 차이나타운가서 차이나??!!  라며 친구들과 농담따먹기를 함.



    이브날 아침.
    뭐이리 일찍 만나나 싶었지만, 8시부터 일어나 부천 송내역으로 향함.
    두번째 만남이지만 누굴 만나도 선물정도는 할 수 있는 크리스마스기에.
    올리*영에서 핸드크림과 차량방향제를 포장함.

    10시 50분에 역사에 도착하여 톡을 남김.
    송내역 어디서 보면 될까요?? 
    안봄.
    운전하느라 못보나 싶었음.
    11시 5분이 되도 안봄. 기분이 싸~해짐.

    10분이 되어 전화를 해보니.
    자다깬 목소리로 받으심.
    어쩌냐고.. 미안하다고... 
    어제 늦게 일 끝나고 아는형만나서 술을 먹고 잤다고 함.
    미안하다고 자기집이 있는 안산으로 오라하심.
    오이도 가봤냐고 대부도 가봤냐고 칼국수나 먹자고.

    화가 좀 났지만... 
    약속있다며 나온집에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았음.
    얼굴 보고 화라도 내야 속이 시원할거 같았음.
    거길 가는게 아니었지.. 미쳤지 내가.#$@#%#!


    송내에서 안산.... 지하철은 몇번을 갈아타야하는지...
    마침 버스가 한번에 간다길래 찾아서 탐.
    1시간 25분 소요예정.

    택시비를 줄테니 택시를 타고 오라 했지만..
    화를 가라앉힐 시간이 필요하니 버스타고 가는동안 좀 삭여보겠다함.


    1시반이 되어서야 안산에 도착하여 만남.
    부은얼굴에 패딩하나 걸치고 나온 그분은 날 보자마자
    아 그떄랑 달라서 못알아봤어요. 라고 하심.
    (첫만남은 코트에 치마 입었고... 그날은 추운날 밖에 오래 있을거같아 바지에 점퍼 입고 머플러 두름)
    뭐가 달라요??라고 했지만 대답은 못들음.

    차를 타고.. 무작정 이동하심.
    칼국수먹으러 가자고.. 그 집을 누구랑 어찌어찌 가게 되었는지 얼마나 자주 가는지 얘기하심.
    그 이후로도 그 얘긴 칼국수 먹는동안도 두번 더 들음.

    아침에 빵먹고와서.. 밀가루는 별루인데. 라고 했지만.
    그래도 먹자함. 그러시라함.



    차 타고 가는동안 핸드크림을 하나 주심.
    이거 비싼거라는데.. 누가 준건데.. 한번도 안쓴거라고.
    "크리스마스 선물이예요" 라고 하심.
    더페이스*이었나... 3천원쯤 하려나...
    자연스레 나도 선물을 건냄.
    (나중에 차량 방향제를 뜯어보더니, 두세번을 말함. 화장실에서 나는 냄새네. 라고 하심. 그럼 화장실에 두시면 되겠네요 라고 했더니 암말 안함)



    오이도 칼국수집을 감.
    그냥 칼국수는 7천원인데 해물칼국수는 만원이라며 해물칼국수를 시키는것을 강조하심.
    미안하다고 변명을 좀 듣고....
    이미 난 차타고 이동하는 동안 또 구구절절 주변인들과 회사와... 뭐 이런저런 얘기에 질려있던 상태...
    칼국수 먹으며 그냥 대충 맞장구 쳐주고.
    첫만남때도 느낀거지만... 
    나에 대해 궁금한게 없나 싶을만큼 내게 질문이 없었음.
    그냥 가족사항정도만 얘기한듯.

    그전에 명함을 주고 받았는데... 
    디자인팀이라고만 되어있었는데 그걸 보더니 이게 뭐하는거냐함.

    나 : 웹디자인요. 어플디자인도 하고. 포토샵하고 그런거해요.
    그님 : 아 완전 날로 먹는거네요? 직원도 별로 없겠네요?
    나: 아하하.. 개발팀도 있고 기획팀 마케팅팀도 있고 그렇죠...
    그님 : 아 그렇구나.


    이때쯤 알았음.. 
    아 이님은 지 머리속에 있는말을 필터 없이 내뱉는 종자구나..


    그리고 자기가 나이가 많으니 말을 놓는다 하심.
    편한대로 하시라함.


    밥을 먹고.
    오이도에 뭔 새로생긴 산책다리? 같은게 있는데... 물위에 다리를 백미터쯤 만들어놓았음.
    거길 걷는데 물위에 떠있으니 뭔가 휘청하는 느낌이 있어서, 
    이 느낌 나만 그런거냐고 했더니... 무게가 많이 나가서 밑에 플라스틱판넬이 꺼져서 그런거라함.
    (아하하하.. 그래 이 시키야 나 무겁다.. 지는 나보다 무거우면서..)


    그리고 난.. 성격만큼 중요한게 정치적성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인지라.
    안산토박이인 그님이.. 세월호에 관심이 좀 있을줄 알았음.
    그 다리를 걷는 동안 자연스레 세월호 얘기를 꺼내심.
    선장새*가 나쁜새*라면서 목소리 크게 말씀하심.
    내가 나즈막히 '대통령이 더요...' 라고 했지만 못들은건지 못들은척 하는건지..
    무튼 그 말엔 대꾸도 없고 큰소리로 계속 욕 하심...
    내 가방엔 노란리본이 달려있었고. 
    내 팔엔 노란팔찌도 있었지만. 그게 뭔지 모를거같은 무지함이었음.



    오이도를 돌고..
    대부도무슨 전망대를 가고..
    가는동안 내내 안산의 역사와 군사지역이었고 배를 타고다녔다는 둥...
    나 무슨 강제 안산투어하는줄.
    '우리'에 대한 얘기는 전혀 나누지 않음.
    몇번 말을 돌려보려 질문을 시도했지만.. 길게 이어지진 않음.
    말이 끊이질 않으니 끼어들기도 쉽지 않음.


    오이도며 대부도전망대며, 사람들 모여있는곳을 보면..
    그님: 외지인들 여기 뭐 볼거 있다고 이렇게 오는지 모르겠어,
    나 : 볼거 없는데 우린 왜 온거예요?
    그님 : 갈데가 없으니까 온거지~ 다 우리처럼 갈데가 없으니까 온거야.
    나의 '크리스마스 데이트'는 갈데가 없어서 볼것도 없는곳에 가는게 되었음.


    대부도 가는 길에.. 
    무슨 공원에 차량출입 막아놓은 길도 막 옆으로 꾸역꾸역 들어감...
    가면 안될거같아요 라고 하니... 아 저번에는 지나갔었어 괜찮아.
    그렇게 두어번을... 어딘가에서 호루라기라도 불지 않을까 불안했음.

    구봉도 입구에 있는 군밤이랑 호떡 지가 먹고 싶어하길래.
    내가 산다고 4천원 내고 하나씩 주세요 했떠니.
    아저씨한테 몇개나 들었는데 이렇게 비싸냐고 툴툴거림.
    국산이라 그렇다고 했더니, 에이 국산이 어딨냐고 시비검.
    그래놓고 호떡 받아들더니, 아 살 찌는데 이럼. 다이어트 해야하는데... 하더니 하나 다 드심.
    그리고 그 종이컵을... 공원 난간에 두고오심.
    그냥 들고 갔다가 버려요. 했더니 돌아올때 가져가면 된다함.

    바닷가 돌틈에 있는 쓰레기들을 보더니, 
    자기도  배낚시 가면 막 버린다고 자랑스레 얘기함.
    에? 그러시면 안되죠... 했더니. 
    어차피 파도따라 다 이렇게 뭍으로 오니까 괜찮다고 함.
    이게 말이야방구야... 


    차 안 라디오에서 백지영 노래가 나오자..
    예전 B양비디오 얘기를 꺼내심. O양얘기도 꺼내심.
    남자가 엄청 어리다던데, 돈보고 결혼한거라함.
    대꾸하고 싶지도 않았음.


    ... 하 넌 상스럽고 비도덕에 무개념이구나...





    그리고 안산역으로 갈줄 알았는데... 하나가 남았나봄. 
    대망의 구봉도약수터.
    다음코스에 대한 안내나 동의구함따윈 없음. 
    그냥 지 나와바리라고 지가 알아서 감.
    무슨.. 전망대? 암튼... 주차장서 한 2키로 걸어야 한다함.
    난 아침일찍부터 움직이느라 진짜 피곤했고... 
    가보신거면 패스해도 되는데... 라고 하니 가보자함.
    난 비록 통굽이지만 높은 구두를 신고 있었음...
    발이 슬슬 아팠지만, 평지인거 같으니 그냥 좀 걸어보기로 함.

    그것은 나의 큰 착각...

    자갈밭이 나오고... 작은산도 오르고..
    높은구두에게 자갈밭이란...
    산도 조금 가파라서 줄 잡고 기둥잡고 조심조심 내려오는 구간도 있었음.
    내 걸음이 조금씩 뒤쳐지고.. 늦어지고..

    무슨 낙조전망대? 라는곳에 도착하고.
    다들 구조물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었음.
    앞서서 걸어가더니 나보고 하는말이...
    "야 사진찍어줄까??"
    내 귀를 의심했음.. 
    저게 문장으로 보는것보다 말로 들을면 훨씬 기분 더러움... 

    여기서 확신함... 너 진짜.. 상종못할 상스러움을 가지고 있구나.




    내가 지 해병대 후임도 아니고...
    나보고 체력이 저질이라함.
    나 한라산도 타봤고... 자전거로 출퇴근도 하고.. 걷는것도 좋아하는데..
    구두라서 그래요. 라고 하니 대꾸도 없음.
    이 대화를 서너번 반복함.
    내가 진짜 욱해서..이거 한번 신어보실래요? 라고 발을 내밈.
    눈이 없음?? 구두 높은거 안보임??
    긴장했더니 허리도 아파오고 자갈밭을 위태위태하게 걷는데.
    어쩜 한번 붙들어주는 척도 안함???

    아니 내가 맘에 들고 안들고를 떠나서... 
    생판 모르는 사람도 그런 지경이면 도와줄만도 하겠음.
    그냥 앞서 걷다가 내가 뒤쳐지는거 같으면 잠시 서서 쳐다보고 있음.
    나 진짜 이브에 이게 뭐하는건가 욱하고 서럽고...
    발도 아프고 화도 나고 몇번이나 눈물 찔끔할뻔...

    '아 오늘 운동 제대로 하네~ 이렇게 이렇게 심호흡도 하고 해봐~~' 라고
    운동해서 신나나봄. 이 얘기도 서너번은 들음.
    대체 같은 얘기를 왜 몇번씩 하는지.

    도와주지도 않으면서 자꾸 서서 기다리길래, 
    정색하고 '안기다리셔도 돼요' 라고 했더니.
    "휘청휘청 불안해보여서. 한참 더 가야하는데 넘어지면 업고 갈수도 없고... 119를 불러야 하나??"
    이딴 개드립을 치더니 껄껄껄껄.

    하.... 그 입 다물어라.. 나 정색한거 안보이냐..
    그냥 그딴 농담이 혼자 웃기다고 생각하나봄

    난 쌍욕을 삼키고 애써 평정심을 찾고 있는데.
    또 해병대얘기에 안산얘기에 친족얘기에 지 할말만 계속 하길래.
    좀 붙들어주기라도 하면 안되냐고. 남이라도 그렇게 안하겠다고. 나 발 아프다고 몇번 말 했냐고 버럭 해버렸더니 
    버럭버럭 하는동안 또 껄껄껄껄.
    웃겨요???
    그러니 조용함.
    그 뒤로는 내가 쌔... 하니까.
    그냥 뒤쳐져 걸어오면서 지 개인적인 통화를 함. (친구 부고소식이 있어서 관련된 통화)

    그리고 다시 차로 돌아오는 동안
    아 내가 코스를 잘못 선택했다고... 미안하다고. 화풀라고 함.


    내 S헬스 어플로 걷기인식 알람이 옴.
    48분 걸었다함.




    안산역에 데려다주세요. 택시타고 갈래요... 했더니, 
    "왜, 집까지 데려다주려고 했는데..."
    아 잠시도 더 같이 있고싶지 않아요.. 라는 말이 목젖을 쳐올렸지만...
    "아뇨 그냥 혼자 갈게요. 피곤해서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하긴 싫고 택시 탈래요"
    "아... 그럼 내가 택시비를 좀 보태줄까??"

    내줄까?? 해도 그러라고 안했을테지만... 보태줄까는 좀 찌질하지 않니.
    내가 너님땜에 안산까지 왔는데...

    맘같아선 너도 짜증 좀 나봐라하고 데려다주게 할까 생각도 했지만,
    나중에 뒷말 나올거같은것도 싫고.. 한시간 더 같이 있고 싶지 않았음.



    택시 오는동안 차에 있으라고 나가서 잡아주려는거 같은 마지막 매너는 펼치심.

    다행히 차가 안막혀서 통행료까지 3만 5천원 내고 집에 옴.

    당연히 난 연락하지 않았고.
    그님도 당연히 연락이 없을거임.



    전날부터 먹고싶었지만, 얼굴 붓고 싶지 않아서 참았던 치킨과 쏘맥을 처묵처묵함.
    노처녀딸내미 데이트를 기대하고 있던 엄마에겐 내가 저런취급 받고 왔노라 도저히 말 못함.
    그냥... 나랑 안맞는 사람이었다며 함께 술잔을 기울여주심.

    애프터만남을 궁금해하는 주선자친구에게 톡으로 대충 얘기하다가...
    혹시 엄마가 들을까 안방문닫고 화장실문 닫고 통화함.
    한잔 한김이라 설움 폭발했는지 꺼이꺼이했음.
    건너건너 해준거라 본인 잘못도 아닌데 몹시 미안해하는 주선자에게... 창피함.



    그냥 내가 참... 하찭고 ㅂㅅ같다고 느껴지게 했던 크리스마스 이브였음.
    그님도... 자기가 아껴주고싶은 여자였으면 안그랬을란가 싶고.
    그런 여자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럴 수 있는 사람 만나길 바람.


    하... 그냥 광화문이나 갈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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