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가끔이나마 책상에 앉아서 골똘히 생각하게 되는 습관을 가질수 있게 한</div> <div><br>너에게 감사하다.</div> <div>--------------------------------</div> <div>사실 너를 잊는것은 쉬웠다. 이제나마 느끼는것이지만 쉬운편이다.</div> <div> </div> <div>시간이라는 약에 취해서.. 천천히 그 약에 깰때쯔음에 너는 이제 아무렇지 않은 사람이 되었다.</div> <div> </div> <div>생각해보면 우리만큼 이상한 커플은 없었다.</div> <div> </div> <div>뭐랄까. 많이 싸웠다.</div> <div> </div> <div>싸울때는 죽도록 물어뜯다가도 서로 어느순간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리고 만다.</div> <div> </div> <div>그런데도 묘하게 잘 맞는다. </div> <div> </div> <div>마치 지금 내가 키보드 자판을 잘두드리듯.</div> <div> </div> <div>너는 나를 잘 두드렸다. 가지고 놀줄 알았고.</div> <div> </div> <div>나 역시 너를 지금 내 키보드마냥 잘 두드렸다.</div> <div> </div> <div>서로 두드리면 열렸고.</div> <div> </div> <div>두드리면 이야기가 쏟아져 나왔으며.</div> <div> </div> <div>추억이 쌓여만갔었다.</div> <div> </div> <div>처음에는 많이 설레었었다.</div> <div> </div> <div>'얘가 뭘 좋아하지. 뭘 싫어하지?'</div> <div> </div> <div>고민도 많이 하면서 천천히 알아갈 수 있었던.</div> <div> </div> <div>지금하는 연애와는 완전 양상이 다른 그런 여자였다. 너는.</div> <div> </div> <div>서로 아무것도 모른채.</div> <div> </div> <div>그냥 좋아하고. 이제는 사랑했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다.</div> <div> </div> <div>그리고 시간이 흘러서 네가 내 가슴에 콱 박힐 때 쯔음에.</div> <div> </div> <div>아 내가 너를 사랑하는구나 알게 해주었던 사람이었다. 너는.</div> <div> </div> <div>머리보다는 가슴이 움직이던 그런 사람이었다.</div> <div> </div> <div>너와 헤어지고 여자를 만나면 뭐하나.</div> <div> </div> <div>마음이 안간다.</div> <div> </div> <div>세상이 넓고 여자가 많아도 마음이 안가는데 어떡하냐.</div> <div> </div> <div>제일 중요한 너는 이미 나를 떠낫는데.</div> <div> </div> <div>그래서인지 너와 헤어진 후에 제대로 된 연애 한 번 해본적이 없다.</div> <div> </div> <div>아직은 너로 너무 많이 가득차 있어서.</div> <div> </div> <div>아직은 너라는 색에 너무 많이 물들어 있어서.</div> <div> </div> <div>그래서 아직은 내가 이렇게 끄적이고 있나보다.</div> <div><br> </div>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