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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ow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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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love_10836
    작성자 : meow
    추천 : 1
    조회수 : 252
    IP : 172.68.***.79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16/09/14 06: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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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그이와 헤어진지 두달돼었다. 
    그이의 집착과 같은 사랑에 힘들어서 사랑하지만 겨우 그만하자고 입밖에 내 뱉었다.

    요즘들어 가인의 fxxk you 를 정말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공감을 하는게
    그이도 사랑을 표현할줄 몰랐고, 나는 그 사람의 사랑이 너무나도 겁이났고 힘들었다 받아들이기.
    노력을 하지만, 난 받아줄수가 없었다.
    그 사람은 진심이였겠지만, 나에겐 와닿지가 않았다.
    나 때문에 억지라는 생각만 들었다.
    섹스를 해도 너무나도 일상적이였고, 그가 나를 진정 사랑해서 자는지도 모르겠었다.
    각자가 너무 서로의 몸을 잘아니까 너무 자연스럽게 똑같이. 
    그 순간만이라도 나를 탐하는 그이가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난 조용히 있었다.
    하지만 내가 정말로 그가 나를 진심으로 사랑하는지는 모른다 아직도 모르겠다.

    그는 나를 정말로 많이 집착했다.
    아니라고는 하지만 나를 못믿었다.
    처음에 오해때문에 믿지 못했으니까 나도 할말은 없다만, 내가 모를거라 생각했는지 그 이는 내 메신저, 내 인스타 모든걸 조용히 지켜보고있었다.
    난 그저 그에게 누가 돼지않으려 혼자 처리하려고했는데
    그는 자기에게 보고하지 않았다는 사실에 괴로워 했다.
    보고하면 싫어할거고 또 사라질꺼고 그럴텐데...
    우리는 각자가 외로웠고, 각자가 너무나도 아팠다.

    그이는 힘들때마다 나를 내버려두고 혼자 사라져 있었다. 
    그이가 숨어있을동안 난 그 혼자만의 기다림이 너무나도 아팠다.
    몇일동안 울고 또 울고 또 울면서 왜 돌아오지 않는거지 
    혼자 약도 한 웅큼 먹어보고
    울다 지쳐 토하고 안압이 너무 높아져 사경을 해매다 친구등에 업혀 응급실도 실려가보고
    차라리 기절하면 아무 생각 안하겟지 아니 못하겠지 하는 마음에 술 담배 다해봐도
    그래도 나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사람이기에 그사람 생각밖에 못하는 내가 너무나도 답답했다.
    머리로는 이런 사랑 받을 필요없는데 아는데 아는데 그 구속과 집착에 익숙해져버려 도망도 못쳤다.
    함께 있을 때도 핸드폰만 보고있는 그이가 속상했고 나와있는 시간이 지루해져 버린건가 싶었고
    그의 표정하나하나 바뀔때 마다 너무 속상했다. 내가 도움이 안돼서.
    난 그이가 나에게 하는 말 하나하나에 상처를 받았지만 괜찮다고 위안삼으면서 넘겼다. 
    그는 내가 아무생각없이 넘기는줄 알았겠지.

    언제나 그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
    그리고 며칠뒤 자기가 다시 돌아와서 잡았다.
    그럴수록 난 헤어지자고 하는말에 딱히 영향도 받지 않게 돼었다. 
    나의 소중한 사람이 알아서 하겠지. 언젠간 맘 잡겠지.
    그래서 계속 자기맘대로 얼굴 봐야한다고 했을때 너무 싫었다.
    난 아직 마음이 있는데 이렇게 해봐야 나만 너무 고통스러우니까.
    이기적인 그가 너무 미웠다.
    같이 있으면서 섹스를 하고 누워 잘때마다 너무나도 고통스러웠다.
    그는 나를 더이상 사랑하지 않으니까. 말로만. 정말 말로만..
    그래서 또 헤어지자고 했을때 깨달았다.
    정말 이제는 정말 아니다.
    난 이제 너무나도 많이 지쳤다. 아무리 사랑해도 이건아니다.
    그래서 눈딱감고 그만 연락하라고 처음으로 내뱉었다.

    그렇게 두달.
    최근에 여자친구가 생겼다는말을 들었다. 만난지 3개월 돼었다고 어디사는 누구라는 이야기와 행복해 보인다는 말까지 들었다.

    너무나도 자괴감이 크다.
    나는 언제나 숨겨져야하는 사람이였는데
    새로운 사람은 인정받으면서 사랑받고있는데 나의 삼년은 숨겨져서 입밖에도 내지 못하는 숨겨져 있던 사랑이였는데.
    인정받지 못하는 그 슬픔을 누가 알까
    난 나쁜년이고 바람핀년이고 썅년이고 쓰레기년이라는 소문과 말들 
    도데체 나는 무엇때문에 목줄매어 살고있었는지
    왜 나는 그런데도 그이 때문에 마음이 아픈건지 
    정말로 도저히 이해가 안가.
    안그래도 낮은 자존감때문에 누굴 만나도 진짜 나의 마음은 열지 못하는데
    이이 한테도 마음을 여는데 꼬박 일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어떻게...그이한테는 아무것도 아닌 마음이였던건가? 바로 무브온 할수있을정도로 가치없는 마음이였던건가?
    나에게 그는 너무나도 큰 사람이였는데 그에겐 아니였던건가?

    왜 새로운 사람이 잇는데도 연락을 한건지
    마음이 너무나도 미어진다. 
    나는 그에게 그저 고르고 골라지는 여자중 한명인건데
    왜 나는 또 그의 말에 흔들리고 아파하는건가
    가인의 노래처럼 정말 많이 흔들렸다. 많이 아파했다. 속으로 정말 욕도 많이했다.
    차라리 내가 차에 치여 죽었으면 하는 생각도 
    그럼 차라리 한번이라도 애도해줄까 하는마음도 잇었다.

    내가 사람들에게 보이기 싫으면
    차라리 정말 차라리 우리만 같이 살수있는 곳으로 가고 싶었다.
    차라리 정말 차라리

    난 그를 너무나도 많이 사랑했다. 
    나의 하루는 그의 일과를 생각하는것으로 시작했고
    내가 어떤 누구를 만나도 나의 베이스는 그이 였다.
    그의 집착은 나를 목조여 왔지만, 어느순간 그게 그의 보호가 돼어버린듯한 느낌도 있었다.
    사육당한 느낌이 이런거려나.
    내가 어떤짓을해도 난 그이의 것이라는 자존감 없는 생각뿐이였다.

    그런데 그이 입에서 내가 그를 버렸다는말에 정말 증오가 타올랐다.
    버려?
    누가 누구한테 그런 소리를 하는거지?
    그런사람이 다른사람에게 마음을 내주고 몸을 줘?
    차라리 오피를 불렀던가 한순간의 욕정이였으면 몰라
    마음을 주는건 너무나도 다른이야기잖아.
    나에게 마음을 준다는건 너무나도 큰 힘듬이였고 짐이였고 내려놓는데 너무나도 많은걸 놓았고 포기했는데
    난 내가 이뻐지고싶었고 이쁨 받고 싶었고 예쁘게 살고싶었는데
    화장하고 다니지마란말에 왜 다른사람에게 끼부리냐는 말에 당장에 최소한 내가 낯은 들고 다닐만큼만 화장을 했고 
    옷도 가려 입었고 친구들을 만나도 빨리 만나고 몰래 만나고 없애버렸다. 
    혼나기 싫어서 걱정끼치기 싫어서.
    그래도 난 그 사람들에게 절대로 마음을 줄순 없으니까 내 자신은 떳떳했다. 
    그저 그를 기분나쁘게 하고싶지 않았다.

    난 내가 이쁠때 아이 이쁘다 하고 사랑받고싶었고
    내가 힘들때도 그래도 난 언제나 네편이야 라는 마음을 받고싶었다.
    말도 아니고 행동도 아닌 마음. 
    왜냐면 난 그이가 힘들때도 바쁠때도 언제나 함께 있는것 자체가 너무나도 감사했고 사랑했으니까.
    그이와 함께하고 이야기할수있는 모든 시간들이 너무나도 값졌으니까.
    그의 웃음을 보는것 하나로 행복했고, 그가 무슨말을 해도 아 그렇구나 하고 다 받아들였고 믿었다.
    안믿겨지는 말들도 믿었다. 그가 한말이니까. 그는 나의 주인이였으니까.
    나도 그이가 무얼하던지 다 보여주고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그는 언제나 아니였다.
    내가 모를거라 믿었다. 난 그에게는 바보니까?

    미련일까
    그가 잠시나마 나에게 보고싶다 한말에 안도를 느꼈다면?
    내가 그때문에 삼일 내내 폐인처럼 울고 울고 또울어서 피폐해져갔다.

    난 그저 그이는 정말로 소중한사람이고 행복하기만 하면 됀다. 
    내가 아파도 죽어도 괜찮다 그이를 위해서면. 미련덩어리고 바보같아도.
    언제나 나는 그랬다 그이를 만나면서 충실한 종이였다. 그는 몰랐겠지만.

    그이와 만나면서 많이 충격을 먹었는데 
    그중하나가 날 처음으로 버릴때와 편지를 찢어버렸을때이다.
    자기가 한말을 친구에게 해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편지를 찢고 집밖을 나가버렸을때
    난 정말 하늘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
    그때가 내가 아마도 약을 먹었던 날이였지.
    교회에서 일상처럼 예배를 드리고 있다는말에 차라리 안도하면서 약을 먹었었다.
    괜찮을꺼야 그사람은. 그래도 한번쯤은 신경써주지 않을까라는 마음을 가지고.

    그 사람은 언제나 나의 사랑을 의심햇었다.
    난 그 의심을 풀어주고 싶었다.
    난 무조건적으로 그의 말을 믿었고, 응원했다.
    그이는 그래도 됐으니까. 나는 맹목적이였다.
    후회하지 않을정도로 사랑했다.

    근데 지금 연락온 그가 너무나도 아프다.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그냥 너무나도 아프다.
    난 사랑받고싶다. 진심으로. 
    말로써 행동으로써 나를 배려해주고 나를 다르다는걸 그대로 받아들여줄수있는. 
    사랑한다고 느끼게 해줄 수 있는. 

    헤어지고 난 뒤에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마음을 그냥 편히두고싶었다. 사랑도 사랑이지만 난 내 자존감을 찾고 싶었다.
    하지만 모두다 깊은 관계를 맺고싶어하여 다 잘라내 버렸다.
    그래서 그냥 괜찮을거라고 혼자 이야기하며 버리고 또 버텼다. 
    그의 사랑에서 그의 울타리에서 벗어나야한다라는 생각이였다.
    목에 남은 올가미의 흉터가 사라지지않으면 받아들여야하는걸 난 깨닫지 못했다.
    사라질거야 하고 참고 또 참았다. 언제나 그래왔듯이.
    믿으면서 언제나 그래왔듯이 참고 또 참았다.
    그 누구에게도 마음을 주기가 싫고 또 하질 못하여 그냥 그렇게 시간이 흐르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버티고 있었는데
    갑자기 그냥 이렇게 빵....

    그냥 내가 지금 아직도 충격에 못 헤어 나오고 있는것 같다. 
    두렵다. 정말로. 어떻게 해야할까.

    그는 나를 못믿고 나도 그를 못믿을 것이다 이제.
    마음을 줘버린 그이에게 너무나도 상처를 받았다. 
    돌이킬수가 없다. 너무 밉다. 

    출처 삼년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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