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전 정말 급작스럽게 아빠가 돌아가셨습니다.
타지에 살고 있는 딸이라 그날 아침에 내려가서 아빠 퇴근하시면 같이 저녁 먹으려고 했는데 그 사이에 돌아가셨어요.
그리고 지금 아직도 아빠의 뒷정리를 차근차근 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남자친구는 3년 반을 만났고 저희 가족하고 식사도 여러번 했습니다. 아빠가 맘에 들어하셨었는데 저는 가끔씩 맘에 안들때가 많아! 하며 결혼같은 건 아직 크게 생각하지 않았었습니다. 저는 26, 남자친구는 29이라 아직 어리다고도 생각했었구요.
지금은 아빠가 사람 참 잘 보셨구나 싶어 감사드려요.
이번 추석때 아빠 없이 추석을 보내야 하는 엄마와 저에게 아무 고민도 없이 추석 전날과 당일까지 우리집에서 같이 아빠에게도 가주고 밥도 먹고나서 저녁에 본인 집으로 가겠다는 오빠를 보니까요.
정말 조금만 돈 더 모이면 얼른 결혼 해야하려나봐요:)
그래도 오빠가 있어서 위안이되고 버틸만 합니다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6/09/12 09:04:22 175.223.***.55 잼잼이
425395[2] 2016/09/12 09:32:32 58.228.***.217 그냥잉여
128186[3] 2016/09/12 09:33:13 211.36.***.3 투블럭현준이
647868[4] 2016/09/12 09:48:39 115.40.***.128 다녀밥은먹고
726167[5] 2016/09/12 10:07:55 211.36.***.227 YSoSerious썬
342182[6] 2016/09/12 10:25:33 175.113.***.176 댄디대디
654042[7] 2016/09/12 10:38:12 180.65.***.105 무적동동
282275[8] 2016/09/12 10:54:21 123.143.***.53 소거기다시다
348916[9] 2016/09/12 12:07:41 222.100.***.211 안재홍♥
562699[10] 2016/09/12 12:17:10 223.131.***.212 거성
169777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