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전 재미있게 했던 판이 있어서 써봅니다.
진영 탑 미드 원딜 서폿 정글
블루 뽀삐 트페 그브 잔나 전갈
레드 리븐 카타(나) 미포 노틸 샤코
(여기서 노틸은 정글... 노틸과 샤코가 투정글함)
처음 선택창 부터 심상치 않은 판이었음
4,5픽이 모두 정글을 픽함
재미있는건 다들 "둘중 한분이 서폿 고르세요"라는 의견제시가 없이
"투정글은 좀.." 이라는 걱정만 있을뿐 핀잔은 없던 판이었음
일단 시작이 얼마 남지 않자 팀원 모두가 해탈을 한건지 멘탈이 강한건지
"이기면 되죠 ㅋ 잘해봐요"라는 말로 즐겁게 시작을 함
투 정글이니까 갱으로 농락하겠지 라는 예상과다르게
믿었던 탑 리븐형은 뽀삐에게 초반부터 약세를 보이고,
트페따위 나한테는 병진이욬ㅋㅋㅋㅋ 이라는 멘탈로 무장한 미드 카타는...
그냥 손잭스 눈리신 뇌문도 급이라.. 트페 로밍 활로를 만들어주게됨.
맞음.. 빠르게 트페 6렙을 양성한거임
(아니 근데 미드에서 죽은건 서로 한번씩일 정도임. 똥싼건 아님 ㅇㅇ)
그때부터 트페는 6랩 부터 궁으로 미친듯한 로밍을 보여주며 초반 6킬을 따넴
거기에 이어지는 빠른 미드라인 타워 두개가 철거됨.
(... 맞음 나 똥쌋음)
여기까지 가는데 15분도 안걸림 ㅋㅋㅋㅋ
어떻게든 이겨보려고 근성으로 방어를 하며 파밍을 하고
역바론을 가서 바론을 따고 해도 도무지 기회가 안보이던 찰라 샤코가 혼자 백도어를 가기 시작함.
다들 좀 시큰둥 했는데 왠걸
첫 백도어에 혼자 탑 라인 타워 두개와 억제기를 부시고 귀환함.
그리고 두번째 백도어에 봇라인을 밀어버림
사태에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상대편이 미친듯한 푸쉬와 함께 한타를 이겨버리고 본진을 쌍포만 남기고 걸레짝을 만듬.
그렇게 돌아온 샤코를 필두로 우리는 승리할 수 있다는 의지를 불태우며 정비에 들어가던 찰라
샤코曰 "카타님 빠르게 적진 본진 안에 와드 하나만"
마침 와드칸을 빼고 수호천사 까지 나온 카타는 미친듯이 달려 봇라인에 와드를 꼿음
(여기까지 가는데 적군이 없냐고 묻는다면 본진에서 정비할 때 다 죽임 ㅋ)
적진에 와드를 꼿고 빠지는 와중에 트페가 따라오기 시작하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앞에서는
"뽀여사 ㅅㅂ...."
하지만 기회를 버리지않고 같이 온 샤코의 더블 어택으로 뽀삐를 잡는가 했는데
뽀삐 궁 ㅅㅂ...
풀템의 카타 궁을 대놓고 씹더라...
결국 뽀삐를 놓쳤지만 내가 살았다는 안도감에 도주를 하지만
그와중에 샤코 뒤치기에 성공한 트페는 다른애들과 같이 다시한번 우리 본진을 털기 시작함
개털림
억제기가 두번 죽기 시작하고
쌍포가 무너지고
네..넥서스가 황폐화되고!!!!!!!!
는 훼이크고, 때마침 부활한 팀원들 덕분에 타워하나는 살림 ㅋ
그리고 이어지는 우리의 희망 샤코형님이 부활을 함.
"전! 세! 역! 전!"
을 슬로건으로 한 샤코의 텔포 백도어로 적진을 정말 개판 오분전으로 만들어 놓았고,
부활한 적들을 아랑곳 하지 않고 혼신의 넥서스 일점사로
샤코가 죽음...
.....
결국 우리는 승리하지 못했지만 동등한 상황으로 판세를 바꾸게 됨.
적진은 단일 넥서스와 조만간 복구되는 억제기
우히는 넥서스와 걸레짝이된 쌍포 하나가 남음
팀원들도 슬슬 지쳤는지 사기가 많이 저하되있었음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난 샤코에게 제의함.
“백도 만이 우릴 승리로 이끌겁니다.”
그렇게 샤코는 쿨하게 "ㅇㅋ"를 날리고 또 다시 혼자 적진으로 달리기 시작함
그 사이를 틈타 미친듯이 오는 적진의 오인방에 맞서 4:5 마지막 한타가 시작됨!
오오오어어어어어오오오오오오
시작부터 카타 주금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고 참 바보임 ㅋㅋㅋㅋㅋㅋ
넥서스 방향으로 팀원들이 밀려나기 시작하면서
미포가 죽음
노틸과 리븐이 고군분투하는 도중 샤코는 넥서스 철거를 위해 억제기를 밀어버림.
그리고 이어지는 노틸의 사망
3:1인지 4:1인지 모르지만 리븐대 그브 잔나 그외 쩌리들이 리븐을 미친듯이 밀어붙이고 죽이는대 성공함
그렇게 우리의 넥서스는 포풍 처럼 까이기 시작하고
결국 넥서스는 터지고 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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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안내 문구......
패배.....
으허으올으아아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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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개뿔
승리!!!!!
승리라곸 승리얔ㅋ 이 상황에석 승리라곸ㅋㅋㅋㅋㅋ
사실은 이랬음. 적들이 우리 넥서스 부시고 있을 때 샤코는 궁을 쓰며 적 넥서스를 털고 있었고,
간발에 차로 적보다 먼저 넥서스를 부셔버린 것이었음
ㅠㅠ
그렇게 판이 끝나고 우리는 샤코를 개국공식마냥 극진이 찬양하면서 샤코 찬양가를 불렀고
적진은 뽀삐보고 기방안한다고 미친듯이 탑을 갈궜다
끝
그러니까 여러분은 백도어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