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판

탑 트페가 용병, 카타, 람머스, 베인, 드레이븐.

픽 화면에서 아..이거슨 말로만 듣던 친구 4인팟..이라는 걸 직감한 트페가 말함.

"횽들 트롤할거야? 할거면 나도 하게."

라는 해탈의 경지를 넘어선 트롤에 대처하는 초연한 자세를 보임에 우리는 감동 그딴거 없고,

고의 피딩은 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게임 시작.

본인은 베인충.

상대 봇듀오는 레오나와 베인. 레오나의 칼은 던지는 족족 날아와 박혔지만 드레이븐과 구르는 베인의 패기에 손꾸락이 그만 연탄불에 올려놓은 오징어 한마리마냥 꼬여버렸는지 똥을 푸짐하게 싸주셨고,

분명히 베인이 cs를 먹었는데 킬은 드레이븐이 다처먹는 애매한 상황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지 못한 상대의 서렌.

두판

봇 베인이 용병. 나능 알리, 카타, 말파, 트런들.

상대미드가 피즈인 걸 보고, 카타가 피즈 상대를 처음해보는거 같아서 나는 카타만 죽어라 판 친구 얘기를 하면서 "넌 이제 x됨. ㅋㅋㅋ"라면서 초반 아군의 사기를 꺾고 시작함.

예상대로 카타는 피즈를 상대로 똥을 푸짐하게 퍼질렀고, 카타의 똥은 급기야 탑라인으로까지 번짐. 봇은 베인 미러전이었는데(또?) 아군 베인이 쫌 더 잘했음.

그래서 나는 "카타 실망하지 마. 적 베인은 충인데 우리 베인이 실력자다. 베인께서 네놈 똥을 모두 퍼다 적 넥서스에 부어주실거야."라면서 병주고 약줌.

피즈가 말도 안되게 컸지만 애들이 한타를 못해! ㅋㅋㅋ 다른 애들이 어글을 먹어줘야 되는데 타이밍을 못잡아주니 피즈가 딜을 못하고 애먹은데서 끊기는 사태가 발생. 타워 다 밀고 넥서스 뽀개고 끝. 솔까 피즈가 잘했는데 상대는 피즈만 욕하더라. ㅋㅋㅋ

세판.

세판은 워윅, 베인(본인), 말파, 카타, 블리츠가 용병.

뭐 세판은 딱히 할말이 없음. 워윅이 어글을 많이먹고 죽은 거 빼곤 그냥 무난하게 이긴 듯.

솔까 카타가 캐리라고 주장하던데 개소리라고 비웃어줌. 내가 캐리여씀. 진심.

네판.

베인(본인), 블리츠, 말자하, 말파, 잭스가 용병.

블리츠가 너무 잘 끌어서 내가 똥을 쌈. -_-; 봇에 맛집이 차려지고 밀린다 싶으면 봇으로 와서 킬 가져가는 얼척없는 상황이벌어져

진작에 타워 밀리고 허덕거렸지만 드레이븐이 초반의 우위를 끝까지 가져가지 못하고 내게 몸을 대준 덕에 결국은 내가 더 잘큼.

뭔가 이상함. 우리 멤버가모이면 지는 멤버였는데, 암만봐도 용병이었던 분들이 너무 잘한 듯.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