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범한 바텀 레오나였다.
우리팀 드레이븐은 자신이 못한다고 말하는 드레이븐이었다.
바텀에서 레오나로 킬을 한두번 먹었다. 상대가 까다로운 알리트타였는데 별로 문제는 되지 않았다.
상대가 컨디션이 안좋았었나 보다. 적 팀 마이도 지나가다 한번씩 킬을 주었다.
바텀 드레이븐을 어느정도 키워놓고 (3/0/1) 보니 우리팀 미드 리산드라가 제드에게 털리고 있었고
탑 럼블은 초가스 상대로 울고있었다
카직스는 어디선가 킬을 먹고서는 정글만 돌고있었다
그래서 난 아무래도 이거 바텀흥함 - 다른라인 다 망함 - GG 각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상대팀도 그게 눈꼴시었는지 3인 바텀다이브를 시도했다.
그런데 마이 제드 트타가 스턴먹고 뭘 하겠는가. 타워 한두대씩 맞고 탈진걸려서 궁은 데미지도 안들어가고
그러던 차에 우리팀 럼블이 멋있게 나타나서 이퀄라이저를 쫙 긁더니 드븐이 평평평 정신차리고보니 쿼드라킬을 먹었다.
아무래도 이건 펜타 각인거 같아서 어딘가에 살아있을 알리를 찾아 두뇌를 풀가동하여 가장 가능성높은 부쉬에 점멸E, 색출했다.
그렇게 럼블이 펜타를 먹고 갑자기 5/3/1이 되었다.
그렇게 바텀과 탑이 미드 / 정글의 손을 부여잡고 모든 것을 녹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왜 이리 용관리는 안되는지 시야장악이 모자랐던건지 4용을 내주게 되었고
4용 이후 흥분한 상대가 들어오길래 이퀄라이저와 드레이븐 궁으로 상대를 몰살했다
이겼다.
그러니까 이 싸움은, 만일 럼블이 펜타를 먹었던 싸움에서 - 딜을 넣은 사람, 즉 드레이븐이 킬을 다 먹었다면,
그래서 드레이븐 4/0/1 -> 9/0/1 이 되었다고 별로 큰 차이는 없었을 것 같다.
럼블이 0/3/1 -> 5/3/1 이 되면서 갑자기 잘 큰 라인이 두 개가 된 것이다.
사실 고의적으로 이런 상황을 만들기는 어렵지만, 내가 잘 컸다면 킬을 양보하자.
당신 혼자서는 적군을 다 상대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