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어디까지나 브실골 유저님들을 위해 쓰는 글입니다.
그러므로 고티어 다마첼님들은 뒤로가기 눌러주시길 바랍니다.
플레님들은 특별하니깐 넣지 않도록 하겠습니다.(찡긋^)
자 그럼 허접하지만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티모의 역할은 웃음으로 상대를 도발 하는것입니다!
가 아닙니다.
생존기는 없지만 나름 강한 라인전을 기반으로 상대방을 디나이시켜 스노우볼을 굴려서 탑을 강하게 압박하여
상대방 정글러와 미드와 가끔은 서포터의 어그로를 끌어
자신이 3명의 광역 어그로를 받는 동안에 팀원들이 다른 곳에서 이득을 챙기게 하는
팀스노우볼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챔프입니다.
그 말인 즉슨, 티모는 한타를 위해 만들어진 챔프가 아니라는 소리가 됩니다..
그래서 참 희안하게도..티모가 이길때는 큰 한타를 안하고 이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티모의 챔프 특성상, 유리할 때는 너무나도 유리해지거든요.
그러므로 한타도 하기전에 탑라인을 무자비하게 밀어붙여서 이기는 게임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티모로 아X리카 방송을 하시는 마이콜님 방송을 보면 뭔 말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그런데.. 티모가 한타에 합류한다.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팀이 망했다는겁니다..
팀이 망했는데 티모가 탑에서 혼자 라인을 밀고 있다?
티모, 백도어, 정치, 성공적.
네, 바로 당신이 정치대상이 된다고요!!!
그러므로 당신이 첫번째로 할 일은 이제 정해졌습니다.
합류 하십시오. 그리고는
버섯 농장의 주인이 되십시오.
최소한 쿨감을 30%까지 맞춥니다. (실은 이 전에 터지면 한줄기의 희망도 보지 못하고 절망적으로 지게 됩니다. 그런 게임은 쿨하게 팀원들한테 한두마디 던져주고 잊으세요. )
팀이 심하게 망하고 자신도 스노우볼을 맞아서 망했다!의 패턴이라고 한다면 대충 템이..
요정도가 나올겁니다. 이 이상은 죽어도 안 나올거 같다.. 혹은 이정도 템만 내가 가지고 있는데 팀 전체 킬뎃이.. 3:15정도이다 싶으면 ..
그냥 마음을 비우세요. 네.. 때려 죽어도 못 이깁니다.. 버섯으로 게임을 더럽게(20분에 끝날 게임을 30~40분으로) 만들 수 는 있지만..
미션 임파서블 입니다. 질판은 쿨 하게 포기하세요.
그래도 이정도의 템은 나왔는데!! 라고 하면! 팀원들이 맨탈만 잡으면!! 가능성은 있습니다. (실은 저 판은 제가 저 템 나오고 킬뎃이 12:25였는데 팀이 20분 칼 서렌을 쳤죠.. 조금만 덜 던지고 12:20 정도만 됐어도.. 하는 판이었어요)
아무튼 저정도 템이 나오면(신발은 민병대가 아니어도 되고, 도란 방패는 없어도 됩니다. 플라스크 역시 없어도 되고요)
저정도 템이 나오고 8킬정도의 차로 지고 있다고 하면, 우리에게도 기회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티모는 공성의 귀재이니까요.
이제부터 할 일이 생겼네요! 버섯으로 버섯농장을 미드 2차 중심으로 해서 심습니다.
대충 이런 식으로, 레드팀 기준으로 저기 빨간 점들이 보이는 부분을 중심으로 해놓으시면 됩니다.
티모쟁이들은 알겠지만.. 티모의 생명은 얼마나 사악한 위치에 티모의 버섯을 놔두어서 상대가 자신도 모르게 버섯을 밟게 하느냐가 생명입니다.
악덕한 버섯 쟁이가 되세요 그것만이 살길입니다. 상대방이 커브 도는 곳 혹은 무빙으로 찍었을때 잘 움직일 만한곳을 골라서 악랄하게 버섯을 심습니다. 쿨감이 30%정도 되면 공성하는 사이에 최소 저정도의 버섯은 깔리게 됩니다.
피해없이 공성이 되어가고 있다면 상대가 버섯을 밟고 주춤하는 타이밍엔 항상 버섯을 전진 시키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2차 타워가 아직 남아 있고
그 근처에서 공성을 해야한다라고 한다면, 2차타워와 그 옆의 벽 사이에 하나 + 상대방의 다이브 대비해서 하나 + 타워 앞 진입로 양쪽 골목에 하나씩
이런식으로 최소 4개~5개는 유지하셔야 합니다. (참고로 이건 정말 극단적으로 불리할때 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이용하여 시간을 조금씩 끌어가면서
상대방도 크고 우리편도 커서 가능하다면 풀템 싸움을 하도록 유도하는게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혼자 움직이다가 버섯을 밟아 어엇? 하는 사이에 암살하면서 조금씩 격차를 줄여나가는 게임을 유도하는겁니다.
이렇게 말 하면 일부 유저들은 말 합니다.
용도 주고 바론도 주고 어떻게 이기는데~? 라고요..
그럼 쌈빡하게 이렇게 대답해주세요.
그러게 누가 그렇게 쥐어 터지시랍니까?
가 아니라
버섯을 이용하여 상대방의 실수를 유발하면 우리에게 반드시 기회는 온다.
라고요.
상대방의 다 주고 어떻게 이기냐? 라고 물어보는 질문은 롤에 있어서 틀린 질문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티모 유저인 저에게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게 합니다.
5스텍 + 바론에 글로벌이 만 이상 차이가 난다면 그 판은 원래 질 판이었던것이기도 하고..
그게 아니라면, 우리에겐 저들이 스텍 쌓는 사이에 버섯이 늘어나서 어떻게든 변수를 만들 수 있다. 라고요. (용이 돈을 안주고 스텍을 주는것은 완전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작할때도 말 했지만 이 공략은 브실골을 위한 공략입니다.
상대가 5인 렌즈 돌리면서 무자비하게 진격해 들어오는 것은 이 동네에서는 생각보다 드믈게 일어납니다.
어쨌든 굉장히 많이 불리해졌을때에는 DPS(초당 공격력)을 올리는 것 보단는 쿨감 40%를 맞추는 것에 집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어찌저찌하여 서로 레벨링이 비슷해지고 템도 비슷해지는 상황이 되어 한타가 열리게 되면,
티모의 포지션은 정확하게 말해서는 쉐도우 복서 입니다.
있는듯 없는듯 상대방의 어그로를 끌어주다가 원딜의 옆에서 있는 포지션에서 원딜과 가능하면 동일 타겟을 때립니다.
혹은 원딜이나 자신을 물러 들어오는 적을 먼저 끊어줍니다.
하지만 그 전에 할 일이 있습니다. 한타가 시작 되면,
한타가 시작된 위치에서 자신이 첫 이동하는 지점에 신속히 버섯을 깝니다.
예를 들어
AP딜러 원딜 티모
탱커 암살자
탱커 서폿 서폿
원딜 AP딜러
이런식으로 한타가 시작 됐다고 했을 경우에는 암살자에게 q를 날리는 동시에 버섯을 깔고 평딜을 넣습니다. (현재 리그의 실명 판정이 망가져서 실행후에 시간이 지난후에 판정이 시작 되므로 빨리 넣어도 나쁘지 않습니다.)
위의 경우는 암살자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 하는 플레이이고 기본적으로는 버섯부터 까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애초에 버섯 없는데서 싸우는 우리편이 나쁜거야)
잊지마세요. 우리 원딜은 누굴 포커싱 할까?라는 걸 생각하면서 때리세요. 그거면 충분합니다. 당신은 한타에서 1인분 한겁니다!
그렇게 한타를 강력한 티모 쉐도우 복싱으로 간신히 이기고 그것을 몇번 반복하면서 게임을 쟁취하면 됩니다.(하지만 이때 팀이 풀발기 해서... 달려들어서 죽으면 도르륵...)
버섯수로 이긴걸 .. 자기들이 강하다고 돌.진.하는 애들한테는 ... 내 시간을 돌려줘
어쨌든 티모는 한타형 챔프가 아니기 때문에 자신의 존재감을 지우세요. 자신은 원딜과 한몸이라고 생각하시고 한타에 임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능하시다면.. 카이팅 하듯 무빙을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의외로 티모가 물몸이라고 덤비시는 분들이 있는데 .. 그런 분들한테는 따끔한 맛을 보여주시면 됩니다.(따끔한 맛을 보여주기위해 저는 성장체력룬을 추천합니다.)
글이 길어지니깐 횡설수설 하게 되네요. 아무튼 불리한 게임에서는 쿨감이 중요합니다!!!(실은 유리할때도 양학하는 게임이 아니라면 쿨감이 중요합니다.)
그런 의미로 제가 추천하는 템트리는
이 템트리입니다.
모렐로도 너프 먹고 성배도 너프 먹어서 이 템트리를 가도 마나가 가끔씩은 부족하지만..(럭스에겐 지옥과 같은 너프..티모에게도 지옥...)
그래도 이 템트리를 가면 DPS를 포기하는 대신에 버섯으로 지는 게임도 역전 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기고 있는 게임은 더 쉽게 이기게 만들어 줍니다.
버섯을 많이 심고 죽은 티모는 죽어도 죽은게 아닙니다.
티모 유저분들 이번 시즌엔 다들 높은 티어까지 힘차게 달려봅시다!!! 화이팅!!
길고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