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글이 베스트를 가서 감사한 마음에 이것저것 추가로 써봅니다.
1. 하는법
제일 간단한 방법은 그냥 롤 북미섭 홈페이지 가서 추가로 설치하면 됩니다.
어차피 아이템이나 스킬 같은건 대충 아실테니 영문판으로 하는게 편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아이템 (특히 정글템) 잘 모르겠는 부분은 인벤에서 보던가 한국서버 클라이언트로 아이템 찾아봅니다.
이왕 하는거 북미 영어 성우 목소리도 들어보고 나름 괜찮습니다.
오히려 팀원한테 아이템 이름 말하거나 할때는 한글 클라이언트가 더 불편합니다.
2. 한글 읽을 수 있는가
게임 밖에서 채팅이나 귓말 같은건 한글 써지고 보입니다.
다만 일본어는 인게임에서 써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한글 클라이언트는 100% 써지는데 정작 북미클라에서는 기억이 안납니다)
3. 핑이나 렉 심한가
일단 저는 해외거주자입니다. 그 점을 전제로 말하겠습니다.
아프리카로 BJ들 게임하는거 보면 핑이 10 전후가 보이는데요. 북미섭은 절대 안나옵니다.
보통 100~150 정도로 알고있는데 북미 현지인도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나만 핑이(렉이) 심해서 진다...는건 일단 없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익숙해지면 그냥 자연스러워집니다.
CS먹는것도 처음에 한 웨이브? 정도만 '음 한국이랑 약간 차이가 나나?' 정도지 그 이후부턴 뭐... 어차피 공속이나 캐릭터 모션 따라서 익숙해집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원딜로 카이팅 하는건 약간 힘들었는데 이건 제 실력이 문제인게 큰지라 아마 잘하시는분은 별 문제 안될겁니다.
4. 노말 부캐나 실력문제
애초에 제가 북미서버에서 재미 붙인 계기가 '아 그래도 비슷한 애랑 만나네' 라서 이점은 별 상관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전 한국서버 노말 20승? 도 안됩니다 ㅋㅋㅋㅋ 진짜 AI전에서 이챔프 저챔프 해보는게 재밌어서 시작한거라 별 불만도 없었구요.
근데 예전에 노말 10승인가.. 10게임인가 하면 아이콘인지 뭔지 주는 이벤트가 있었는데 그때 노말 처음 돌려보고 하기 싫어졌었는데
북미서버에선 그냥 10렙인가부터 노말 돌렸습니다. 저렙 구간엔 초보(신규) 유저 비율 상당히 높습니다.
제가 한국섭에서 제일 싫어하는게 본캐로 못이긴다고 부캐나 저렙캐릭으로 학살하는 정신머리 이상한 애들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애들 때문에 신규 유저가 잘 안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할만한 사람은 다 하던가 하다 접어서 그럴수도 있지만)
북미서버에선 그냥 즐겜 하면서 팀빌더 전적도 포함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노말 200승 정도 찍고 랭크게임도 돌려보고 mmr 1500대인가? 해서 실버2로 마감했었습니다.
막판에 게임을 제대로 못해서 골드까지 올릴 시도도 못해서 승리 스킨은 못받았습니다 ㅠㅠ
5. 현재
이제는 한국서버보다 북미서버가 룬이나 챔피언이나 스킨도 더 많아서 북미서버에 정착하려고 합니다. (일본서버 나오면 옮길수도)
친구창도 오유분 4~5명, 그냥 노말하다가 같이 하자고 친추 받아서 같이 노말 돌렸던 사람 10명 정도에 일본인 20명 정도 됩니다.
팀빌더나 노말 하다보면 같이 하자고 초대하는 사람도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최근에는 시간 날때 하루 1승 챙기려고 봇전 한판 하고 끄는 빈도가 많지만 다시 해볼까 생각중입니다 ㅋㅋ
한국서버에서 욕설이나 말리면 실력이 어쩌네 저쩌네로 욕먹는게 정말 싫어요...
어제도 분명히 시작할때 '잘 못합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고 시작했는데 초반 20분동안 욕 디지게 먹고 채팅으로 죄송, 네, 이런 말만 하다가 끝났습니다 ㅠㅠ (이기긴 했지만)
이건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데 즐겜은 북미가 더 재밌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롤 하는 애들도 거의 못만나봤습니다.
여담으로 저렙 노말존에서 가끔 딱 봐도 한국인인 것 같은 소환사명 가끔 보였었는데 이사람들은 멘탈 진짜 안좋은 사람 많습니다.
탈주비율 엄청 높아요.
북미서버에선 학살하면서 나도 페이커! 이런 기분으로 한번 해보러 왔다가 좀만 말리면 탈주하고 한국서버 하러 가는 듯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