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새벽 일반게임 도중 심한 욕설을 들음
일단 나는 겜하면서 욕 안하는 편이고 웬만한 욕은 들어도 참으며 묵묵히 게임하는 편임
근데 이건 욕의 정도가 심했음
니애미 창녀는 기본이고 니애미토막살인이라는둥 같이 잤다는둥
너무 화가나서 실명과 거주지 밝히고 욕하지말라고 경고함
경고 썡까고 고소해봐 고소가 쉬운줄아나? 이러면서 계속 욕하길래 스샷다찍고 다음날 바로 지구대 출동
10월3일 오후에 지구대에서 고소장 작성
10월 10일에 경찰서에서 접수되었다고 전화옴 13일에 출석하여 진술서작성하라고함
10월 13일 경찰서 출석하여 진술서 작성함
원래 이런 문제는 되게 귀찮아하고 부정적으로 대한다길래 만반의준비를 하고 갔는데
담당 형사분이 젊으셔서 그런지 되게 협조적이고 친절하심
슬쩍 말해보니 자기도 게임하면서 어린애들이 욕하고 이런거 안좋아해서라고
잡는데 2~3달정도 걸린다길래 잠깐 잊고있었는데
2시간전쯤 잡았다고 전화왔네요
11일만에 잡은 셈인데 엄청 빨리잡았네요
일단 고2 학생이고 상대방이 사과하고싶어한다고 연락 해볼꺼냐고 묻길래
내 번호를 건네줌. 10분정도후에 전화옴
절대 봐주지 않겠다고 다짐했었지만
전화하면서 막 우는데 맘이 좀 약해짐..
2명이서 욕했었는데 한명만 고소한 상태였음
들어보니 욕한애들 2명은 실제 친구라고 함
한명씩 통화 하고 일단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이쪽으로 오라고 함
한명은 울면서 진짜 반성하는것처럼 말하는데
나머지 한명은 통화하는데 진정성이 없는 느낌이라 좀 찝찝함
와서 얼굴보고 제대로 사과하라고 해도 오기 곤란하다는듯이 말하고...
일단 오기로 하긴 했는데
첫번째 학생이랑 통화할땐 한번 넘어가주자 라고 생각했었는데
두번째 학생과 통화하면서 짜증이 좀 나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음
요약
도가 넘은 욕설에 고소함
잡음
처분 고민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