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톡노말 얘기만은 아니지만) 전체 채팅은 끄는게 답입니다.
=> 가끔 게임 말렸을 때 상대편의 도발에 넘어가 멘탈이 나가는 분들이 보이더군요. 노톡에서야 멘탈 나가봤자 뭐 잠수나 트롤 정도만 하고 마니 그냥 서렌하고 방폭하면 끝인데, 톡노말은 혼자 하는 욕설이래도 다 들립니다. 본인이 멘탈 약하다고 생각하면 전쳇은 할 것도, 볼 것도 없습니다.
2. 죽었을 때 한숨보다는 죄송합니다 한 마디가 훨씬 나음
=> 딱히 상황 가리지 말고, 그냥 자신이 죽었을 때 죄송하다고 말하는 방은 끝까지 유지가 잘 된것 같아요.(저도 그것 보면서 노력중입니다.) 반대로 자기 죽었는데 뭐가 그렇게 서러운지 한숨 푹푹 쉬면 팀원들 말수도 푹푹 적어집니다.
3. 정말 입단속/멘탈에 자신 없으면 PPT 기능을 쓰세요.
=> PPT기능이란 간단히 말해서 특정 키를 누르고 있어야만 마이크가 작동하는 기능입니다. 즉, 내가 말하고 싶으면 (예를 들어) Z키를 누른 상태에서 말해야 합니다. 반대로 내가 팀원들이 하도 노답이라 혼자 욕이라도 하고 싶으면 키보드에서 손을 때고 욕하면 나만 듣습니다. 꼭 욕이 아니더라도 한숨이라도 자유롭게 쉬고 싶거나, 마이크 상태가 그닥 좋지 않은 유저들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반대로 내가 신경 안쓰면 백마디 말을 해도 팀원에겐 하나도 안들리니 조심하세요. 다만 팀원들 안들리게 아등바등거리면서 쌍욕하면서 톡할거면 그냥 톡을 하지마
4. 방장을 하실 분은 말을 일부러라도 많이 하는게 좋아요.
=> 엊그제였나? 즐겜 어쩌고 하면서 사람 모으는 톡방에 들어갔는데, 방장님이 한 마디도 안하시더군요. 심지어 게임 좀 말리면서부턴 아예 핑만 핑핑핑핑 찍으심;;;;;;;; 당연히 한 판 하고 바로 나왔어요. 물론 다른 사람들이 화기애애하게 말하면 방장님이 과묵해도 티가 안나지만, 서로가 말이 그닥 많지 않은 경우는 방장님이 어느정도 입담이 있으셔야 즐겜이 되는 것 같습니다.
5. (역시 톡노말 얘기만은 아니지만) 즐겜인지 빡겜인지 확실히 정하고 게임 시작하세요.
=> 게임 터지자 4명은 20분 기다리면서 메자이, 비술 사면서 CS먹기 연습하고 깔깔거리는데 한 분이 뭔가 다 때려부시고 쌍욕을 시작하면 순식간에 분위기 개판됩니다. 사소한 것이지만 게임 말리면 빠른 리겜을 하는 방인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방인지 서로 의견통일을 해야 싸우는 일이 적어집니다.
6. 서운한 소리일 수 있지만 듣톡은 그냥 노톡노말 돌리세요.
=> 마이크가 안된다, 뒤에서 가족이 잔다, 몰겜중이다 등 여러 핑계로 듣기만 하는 분이 톡방에 들어오면 기분이 좋게 끝나는 경우보다 안좋게 끝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말을 하는 사람이 하나 줄어드니 톡 자체가 흐지부지 되어버리기 쉽습니다.
7.맘에 안드는 사람은 소환사명을 따로 정리해두는 것도 괜찮습니다.
=> 딱히 트롤이나 벌레가 아니고 그냥 마인드가 맘에 안드는 사람도 있을겁니다.(이길 때 전챗으로 입을 턴다거나, 욕을 섞어 쓴다거나...) 차단하기는 뭐하고 그렇다고 다음에 같이 톡하기 싫으면 엑셀파일 같은걸로 소환사명 정리해두고 같은 방에서 만났을 때 피하면 좋습니다. 톡의 경우는 아무래도 하는 사람들이 노톡에 비해 나름 한정되어 있기 떄문에,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즐겁게 톡하는 방을 점점 자주 들어가게 됩니다.
간단히 써본다고 시작한게 어째 장문이 되어버렸네;;;;; 살짝 졸린 와중에 생각나는걸 두서없이 적어서 도움이 많이 될지는 모르겠네요, 참고만 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