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17 패치에서 라이엇은 보다 악성유저들에게 보다 강력한 제재를 가하기 위해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소환사들에게
할당된 노말게임을 플레이하기 전에는 랭크게임을 하지 못하게 하는 새로운 벌? punishment? 제제 형식을 만들었는데요.
확실히 이 강력한 제제로 인해 많은 악성유저들이 벌을 받고 게임내 부정적인 태도가 줄어들게 되는것은 사실이겠으나
일단 많은 궁금점과 문제점들이 예상됩니다.
1) 부정적인 태도에 기준이 무엇인가?
일단 이건 이번 패치에 한정된 궁금점이 아니라 여태까지 사용됐었던 리폿 기준에서의 궁금점 입니다.
제가 알기로는 롤에서 사용되는 리폿의 기준점들이 고의트롤, 탈주, 욕설, 그리고 부정적인 태도인데요
왜 라이엇은 굳이 이번 랭크게임제제의 기준으로 판단하기 애매한 부정적인 태도를 골랐을까요?
고의트롤은 고의피딩이나 일부러 아군 정글몹을 혼자서 다 먹거나 등등의 확실하게 잘못됨을 판단할 수 있는 행동들이 있고
탈주의 증거는 명백하게 게임 자료에 남아있을거며, 욕설 또한 게임내 채팅 로그를 보면 확실하게 잘못됨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근데 부정적인 태도라는 잘못됨에 근거는 위에 열거한 세가지 기준에 비해 상당히 애매합니다.
여기서 쓰인 부정적 이라는 단어는 나쁨 이라는 뜻보다는 팀원들에게 반대하는 이라는 뜻이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나쁨이라는 뜻으로 쓰인거라면 위에서 열거한 항목들에 충분히 포함되므로 굳이 라이엇에서 이 항목을 만들 필요가 없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4인팟에 합류한 어떤 플레이어가 정당한 의견을 제시하는데 다른 팀원들에 무시 또는 반대로 인해 말다툼이 생긴다거나
어떤 즐겜모드의 4인팟에 합류한 플레이어가 고통받는다거나 하는 등등을 생각해 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분명 그 플레이어는 잘못한 행동을 하지 않았지만 다른 4명의 플레이어들에게 부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보일 수 있습니다.
2) 랭크제제의 악용
이건 아직 이 패치의 충분한 선례들이 나오지 않았으므로 저의 설레발일 수 도 있는 예상되는 문제점입니다.
위에서 말했던 부정적인 행동에 관한 리폿으로 부터 파생되는 문제점인데요.
만약에 다섯명의 팀원중에서 4명이 일부러 상황을 짜서 정치적으로 나머지 한명을 부정적인 태도를 가진 소환사로 몰고간뒤
게임이 끝난 후 4명이 한번에 그 팀원을 리폿하는 경우 입니다.
아무리 라이엇에서 모든 리폿들을 다 일일히 확인한다 해도 모든 게임 상황을 자세히 살펴보기란 무리이므로
이같은 경우가 일어날 경우 그 한명의 소환사는 랭크제제를 받게될 경우가 높을 것입니다.
물론 롤 이용자들의 90% 가까이 되는 브론즈나 실버 골드 같은 경우는 이 랭크제제로 받는 피해가 단지 랭크게임을 하지 못하게 된다 이지만
다이아몬드, 마스터, 그리고 첼린저 티어를 가진 이용자들은 랭크제제가 걸린 기간동안 순위에 하락이나 티어강등같은 커다란 불이익을
받을 경우도 있을겁니다.
이번 랭크제제 패치는 이용자들이 너무나 바랬었던 악성이용자들의 더욱더 확실한 제제와 단죄를 위한 라이엇에 야심찬 패치일테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현재 존재하는 제제형식 (계정 기간정지 라거나 영구정지) 만으로도 악성유저들을 제제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에는 다양하고 강력한 제제형식보다는 더 확실한 리폿기준과 그 리폿을 처리함에 있어서 더욱더 효율적이고 신속한 처리방식이
효과적으로 악성이용자들의 수를 줄이는데 영향을 끼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