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오유에 마스터이 살인사건 올라온글:
출처 블로그 가봤더니 올려져있길래 가기 귀찮으신분들을위해 퍼왔습니다.
쪽지나 알림 댓글로 마스터이 살인사건 범인에 대해 궁금해하시는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더군요.
어쩔수 없이 11월9일 만화가 아니라 오늘 글로써 범인과 그 이유를 밝혀드리겠습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서 추리할때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추리방법은 이해관계와 서로간의 갈등,언행을 살펴보는 것 입니다.
특히나 언행과 갈등은 추리할때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요소죠.
살인사건 내용만화를 살펴본다면 마이와 가장 큰 갈등관계를 가지고있는 사람은 총3명
말파이트 니달리 럭스입니다.
"아니 베인은?!!!!!!!!!!!!!!!!!!!!!!"
물론 제 베인의 트롤이미지가 여러분들이 추리를 하는데 강력하게 작용한거에 대해서도 저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고
"마이가 베인의 킬을 뺏어먹었다면 충분히 살해할 동기를 가지고있지않아요?" 라고 반문할 수 도 있겠습니다만
'추리'를 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인 알리바이나 언행, 이해관계의 비교는 제쳐두고
"마이가 킬먹었으니까 베인이 빡침 => 살해!" 라는 아주 일차적이고 단순한 추리는
추리만화를 처음그려보고 스토리짜는것도 쌩초보인 제가 던져놓은 아주 허접스러운 함정에 덥썩 걸려든거라고 할 수 있죠.
다시한번 살인사건 만화를 다시 한번 천천히 읽어본다면 베인과 마이와의 갈등은
다른 3명의 갈등과 비교해보았을때는 정말로 가소롭다는 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또한 살해현장에서 베인과 관련이 있는 증거는 하나도없습니다.
범인을 추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물증이 없다는 것은 엄청나게 강력한 힌트입니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어마어마한 심증이있다해도 물증이 없으면 말짱꽝이에요..
일단 베인이 범인이냐 아니냐에 관한 이야기는 이쯤에서 멈추도록하고 천천히 범인을 찾으러 가봅시다..
일단 위에서도 언급했다싶이 추리에있어서 가장 근본적인것은
서로간의 갈등,이해관계 파악,그리고 언행입니다. 명씸하쎄요!
게임내용이 어떻게 흘러갔는지는 알고있을테니 생략하고
인물들간의 갈등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첫번째 심문을 봅시다.
먼저 베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의문을가질 수 있습니다.
a.베인은 왜 때때로 가만히있었는가?
b.왜 럭스를 즉시 범인으로 지목했었는가?
a에 대해서 생각해봅시다.
자기 자신도 그런 행동을 했다는 것을 잊어먹을 정도로 마스터이의 행동에 너무나 화가나서 한 행동일까요?
요런게 바로 지나친 확대해석입니다.
알 수 없는 행동을 했다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범행의 동기라던가 갈등관계를 파악하는게 불가능하기때문이죠.
차단하고 게임을 했다느니 너무 화가나서 가만히있었던 것이라고 추리할 이유가 전혀없습니다.
단지 알 수 없는 행동을 했다. 그것 뿐 이며 어떠한 인과관계도 없습니다.
또한 단순하게 이러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베인이 범인이라고 몰아가는 건 억지겠죠.
일단 베인의 행동에 대해선 이후 이 행동에 관한 인과관계나 원인이 나오면 다시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후에도 이 행동에 관한 인과관계나 단서가 없다면?
그냥 그런 행동을 한겁니다.
이번엔 b를 생각해보도록하겠습니다.
베인이 왜 럭스를 범인으로 몰았는지는 간단하게 알 수 있습니다.
경기직후 럭스와 다퉜다는 결정적인 단서가 바로위에 있기때문이죠.
고로 우리는 럭스와의 다툼으로 인해 앙금이 생긴 베인이 첫번째 심문에서 럭스를 범인으로 대답했다고 추리할 수 있습니다.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는 전혀없습니다.
만화에 나와있는 내용 그대로 인과관계를 살펴보면 되는거죠.
이제 다음 니달리의 심문내용을 보겠습니다.
일단 니달리는 그 당시 마이의 행동에 엄청나게 분노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뭔가를 두려워하고 말을 하려다 말고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반복하구요.
범인을 베인이라고 지목했습니다.
다음과 니달리의 심문을 읽으니 다음과 같은 의문점이 생기는군요.
n-1.니달리는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을까?
n-2.니달리는 왜 어떤 말을 하려다 말까?
첫번째 심문내용 전체와 경기상황을 보아선 니달리의 이러한 행동을 전혀 이해할수도 어떤 인과관계도 찾을 수도 없습니다.
일단 의문들은 마음속에 간직하고..
말파이트의 첫번째 심문내용을 봅시다.
마이의 사고에 대해 큰 감정기복을 보이고,
말파이트 역시 그 당시 마스터 이의 행동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고있습니다.
베인의 행동과 달리 말파이트가 말을 하지 않은 이유는 어이없고 황당해서 그랬다라고 명확히 나와있군요.
심문중에는 감정기복이 심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범인이 누구일 것 같냐는 물음에는 모른다고 말하며 자신은 절대 아니라고 호소하고있습니다.
자 다음은 럭스입니다.
마이와 가장 큰 갈등을 일으킨 인물이며,
마이의 죽음에 대해선 그리 큰 충격을 받지않는듯 묘한 표정을 지었다고 합니다.
스스로도 마이와 갈등과 마찰이 있었다는 걸 인정하며
범인이 누구일 것 같냐는 물음에는 "마스터이 의 행동에 가장 화가난 놈" 이라고 대답합니다.
자신이 직접 마이와 큰 갈등과 마찰이 있었다는 걸 알고
그것으로 인해 범인으로 몰리고 있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정하고 받아들이고 있군요.
마스터이의 행동에 대한 자신의 불쾌감이나 분노는 언급되어있지 않습니다.
...
여기까지 1차 심문을 통해 여러가지 인과관계,의문점들을 살펴보았습니다만
하지만 아직 누가 범인이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1차 심문과 경기내용만으로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죠.
2차심문과 현장사건,증거를 보기에 앞서 경기중에 일어난 갈등과 마찰을 요약하고 정리하여
범인에 대한 심증을 한번 가져봅시다.
먼저 마이와 베인의 갈등과 이해관계를 살펴보면
마이가 베인의 킬을 뺏어먹었다는 것 외엔
이 두명은 서로서로에게 어떠한 치명적인 피해를 입히거나 받은적도 없습니다.
이 두명의 갈등과 마찰을 살펴보면
마스터 이는 블루를 스마이트로 막타까지쳐가며 고의로 블루를 먹는 것을 방해하였고
블루버프 없이 니달리는 상대 카서스를 제압했으나
마이의 치명적인 오더로 가까스로 얻은 이득을 모두 날려버림과 동시에 상대 카서스를 성장시켜버립니다.
마스터 이는 말파이트의 미니언을 3번이나 오버파밍하며 뺏어먹는 행위를 하며 직접적인 피해를 주었고
신지드에게 킬을 내줍니다.
서로서로 공격적인 언어로 비난을 했다는 것 이외엔
서로에게 어떠한 피해를 입히거나 받은적도 없습니다.
이렇게 쭉 나열해서 보니 한가지 크게 눈에띄는게 있습니다.
바로 마이와 베인,럭스와의 갈등관계는
상대 킬을 주었다던지 블루를 뺏어먹었다는 것과 같은 직접적인 영향이나 입은 피해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반면 마이와 말파이트,니달리와의 관계는 보는사람의 혈압을 높일정도로
직접적이고 간접적인 영향과 피해로 얽혀있습니다.
좀더 확실히 범인에 대한 윤곽을 잡기 위해
일단 알리바이와 증언들을 확인해보도록 합시다.
여기서 우리가 유심히 봐야할 증언과 결정적인 내용을 요약해보겠습니다.
1.마이의 가장 가까운 이웃인 벨제르토는 새벽1시에 창문이 깨지는 소리를 들었고
그의 부인도 잠결에 또 한번 창문이 깨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함.
2.소보는 말파이트와 자정까지 술을 마심.
그리고 말파이트는 뜬금없이 마스터 이의 행동에 대해 굉장한 분노를 표출함.
3.베인은 새벽에 마녀사냥이 끝남.
4.니달리는 알리바이나 증언이 전혀 없음.
서서히 범인의 윤곽이 잡히기 시작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증거품들들을 토대로 신중히 생각해봐야합니다.
다음은 집 내부구조와 증거품들입니다.
자 이 내부도안과 아래의 정보들을 중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유심히 보아야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d-1.창문1은 크게 훼손되었으며 이곳으로 통해 범인이 집내부에 침입.
창문2는 오른쪽면만 훼손.
d-2.마스터 이는 방3에서 살해당함.
다음은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증거품들입니다.
일단 이 두가지 현장증거물을 가지고 추론을 해야합니다.
창문2에서부터 시작하여 마이가 살해당한 방3까지 흩날려져있는 털과
창문1에서 발견된 다수의 돌덩이들은 범인의 행방과 아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있습니다.
그리고 창문1은 마당이 보일정도로 큰 창문인 반면 창문2는 오른쪽면만 깨져있죠.
이로써 범인은 창문1로 들어올 정도로 거대하고 돌과 관련이 있으며
또 범인은 창문의 한쪽면을통해 집 내부로 침입할 정도로 작은체구에 털을 날리는 인물이라는 것을 추리할 수 있습니다.
이건 사건현장에서 발견된 또 하나의 증거물입니다.
혈흔에 의해 무슨내용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날 화나게..
넌 참았..
승리..
라는 단어를 보아 범인은 마스터 이의 행동으로 크게 화가났었으며 그런 행동을 참았으면
승리했을 것이라는 뜻으로 메세지를 남긴 것으로 보여집니다.
베인과 럭스는 이미 용의자선상에서 벗어난지 오래고
이로써 범인은 확실해졌습니다.
털뭉치가 방3까지 이어져있고 마스터 이의 사지가 날카로운 것에 의해 토막난 것으로 미루어보아
니달리가 혼자 마스터 이를 살해했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창문1에서 발견된 다량의 돌덩이와 소보의 증언으로
니달리는 술을 마시고 감정이 격해져 창문1로 통해 들어온 말파이트를 만났다고 추리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니달리가 뭔가를 두려워하며 뭘 말하려고 애쓰는 것은
바로 자신은 알리바이가 없다는 것과 자신의 증거물로 인해 머지않아 곧 범인으로 밝혀지게 될 상황,
그리고 자신과 범행현장을 함께한 말파이트가 술로인해 사건당일 기억을 잊어버리고
불안정한 심리상태속에서 자신의 범행에 대해 진술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견딜수가 없어서
자백을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으로 인한 행동으로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