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새벽롤을 즐기는 저는 생체다리를 구입한 기념으로 다리나 해볼까 하는 마음에 큐를 돌렸습니다

큐가 잡히고 내위치를 보니 레드팀5픽..

인권도 발언권도 없는 슬픈 5픽이었죠

다들 탑 정글등을 외치고 당연히 전 서폿을 해야 했습니다

상대 조합은 오공 세주 피즈등 돌진해서 찢는 무서운 돌격조합

적픽이 완료된뒤 전 한타때 밀어나보자 하는 심정으로 잔나를 골랐습니다

넓은 이마를 빛내며 다리우스가 절 째려봤지만 다리서폿은 안되고 시즌종료도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트롤을 할순 없죠

게임이 시작되고 무난한 라인전 무난한 한타페이즈가 왔는데 우리팀이 좀더 유리했어요

1차타워를 모두 밀고 용도 먹고 시야석과 현돌 똥신뿐인 전 열심히 와드를 박고 다녔죠

대망의 미드모여 콜이 나오고 한타가 벌어지는데 열심히 아군 쉴드에 돌풍 날리고 궁으로 힐해주면서 미드 억제기를 날렸습니다

물론 전 오공의 믹서기에 갈렸구요

맵장악이 순조롭게 이어지고 봇라인이 좋아서 탑에서 농성을 하는데 드디어 적팀이 아트한 궁연계로 이니시를 열더이다

애쉬궁이 날아오고 세주궁이 박히고 오공이 궁으로 띄우고...

공포의 순간이었지만 우리원딜 코르키는 아무피해없고 앞선에 있던 제가 거의 다맞았어요

cc가 풀리고 계절풍을 써주니 적이 5방향으로 흩어디면서 코르키 프리딜에 자르반 버거킹과 다이애나 폭딜로 한타를 이기더군요

한순간 우리편의 피가 쭉쭉 차는걸 보고 역시 잔나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만간 기상캐스터 잔나도 나올듯 하니 서폿잔나 연습할 가치가 있겠군요

실1을 벗어날 희망이 보이고 있어요

시즌3들고 실1받았다가 3까지 추락하고 다시 1로갔다가 또 연패해서 2됐다가

mmr 실버5급까지 선고받고 난 쓰레기라는 생각에 우울했지만

이젠 실1 70점까지 올라왔네요

새벽겜만 해서 평소에 많이 못해서 아쉽고 빨리 못올라가는게 슬프지만

아직 60일 가량 남았으니 열심히해서 더 올라가 볼래요

자랑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