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하다보면 정말 답답한 상황이 많습니다. 제가 심해 특히나 브론즈 5에 있어서 더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극심해 브론즈 5 주제에 무슨 팁을 알려준다고 난리냐라고 하실수도있겠지만. 제가 뼈저리게 느끼고 겪은 것들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싶구요.
브론즈5는 수준 격차가 엄청나게 납니다. 혹자는 다이아 1에서 상하위권 차이나는 것보다 더 심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얘가 왜 브론즈5지 싶은 사람도 많고, 내가 지금 AI랑 게임하나 싶은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그 사람들과 경기를 했을때 공통적인 부분들이 존재합니다.
1. 롤은 서든어택이 아닙니다.
가끔 아니 자주 경기를 하다보면 킬에 욕심을 내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예를들면 라인에서 적과 싸우다가 빠지는데 자기는 피가 많고 적은 딸피인 상황에, 타워 다이브를 하는걸 종종 볼수있습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서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하지만 주의할게, 타워다이브로 킬을 따도 본인이 죽으면 이건 무조건 손해입니다.
죽은 뒤 CS 파밍이라던지 그 외에 운영적인 부분에서 무조건 손해를 볼 수 밖에 없습니다.
AI전을 하신 분은 아시겠지만 AI는 절대 다이브를 하지 않습니다.
서두에도 있지만 롤은 서든어택이 아닙니다. 100킬한다고 이기는 게임이 아니라 타워를 밀고 넥서스를 밀어야 이기는 게임입니다.
만약에 당신이 100킬을 했든 1000킬을 했든, 넥서스가 밀린다면 그 게임은 진겁니다.
킬을 먹으려 하기보다는 적을 귀환시키고 어떻게든 죽지 마세요.
당신이 조금이라도 덜 죽으면. 이길확률이 조금이라도 높아집니다.
2. 와딩하세요.
본인이 서폿이 아니라고 서폿한테 와딩하라고 난리치지마세요.
물론 서폿이 와드를 하나도 안한다면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본인도 와드를 박지 않으면서 와딩을 하라고 하지마세요.
와드는 서폿이 아니라도 살수있습니다.
저는 서폿뿐 아니라 다른 라인을 서도 무조건 라인전에서는 와드를 꼭 삽니다.
그리고 라인전이 끝나도 와드를 들고다니려고 노력을 합니다. 근데 생각보다 실천은 힘듭니다. 서폿일땐 와드를 해야된다는 강박관념이 있는데
라이너로 게임을 하면 이상하게 라인전 이후에 와드를 박는걸 자주 깜빡합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와드는 필수입니다. 예를 들면 제가 마스터 이로 게임을 할때 경험입니다만, 우리가 블루였고 적이 퍼플팀이었습니다.
적 레드를 뺏어먹으려고 적 레드쪽 부쉬에 와딩을 해서 레드를 빼먹고 그리고 바로 탑 백도어를 했습니다.
중간에 맵에 상대편 가렌이 탑으로 오는게 부쉬 와드를 통해서 보이더군요, 저는 바로 뺏구요, 빼고나서 확인하니 적 피들, 가렌, 카시 이렇게 세명이 올라오더군요. 만약에 제가 와드가 없었다면? 맵리딩을 못했다면?
100% 데스죠. 맵리딩 그리고 와드는 필수입니다.
3. 롤은 1:1 게임이 아닙니다. 1:9 게임입니다.
브론즈에서만 이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롤은 1:9로 싸우는 게임이 맞습니다.
적 5명 그리고 우리편 4명과의 싸움입니다.
이건 뭐라고 설명드리기가 힘드네요...
4. 최대한 많은 챔피언을 해보세요.
전 가지고있는 챔프가 100개가 좀 넘습니다. 물론 쓸줄 아는것도 90개가 넘구요, 그중에 50개 이상은 랭겜에서 무리없이 사용가능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쓰지 못하는 챔프들도, 어떤 스킬을 쓰는지 잘 압니다.
왜 많은 챔피언을 해야 하냐면, 그 챔프에 특성을 알아야 제대로 이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내가 정글 자르반이고 상대편 미드가 제드입니다.
제드 점멸이 다 떨어져서 갱을 간 상황입니다.
미드는 카시오페아가 있구요.
이 상황에서 내가 제드에게 E와 Q를 쓰고 들어간 뒤에 바로 R을 씁니다.
그럼 제드를 잡을 수 있을까요?
당연히 못잡겠죠. 이게 챔피언을 아느냐 모르느냐에 차이입니다.
이정도만 알고있고, 실천하려고 해도 브론즈 5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