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마눌님께 "저...나 컴퓨터 좀 해도 돼?" 라고 물어봤지요..
그러자 마눌님께서는 "음...그래 해~" 라는 아주 쿨하고 상쾌하고 기분좋은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너무나도 기쁜 마음에 함박미소를 지으면서 "응 고마워!! 조금만 할께!" 라고 답하고
제 몸과는 다르게 빠른 움직임으로 컴퓨터 전원을 켰습니다.
그런데...컴퓨터가...컴퓨터가....모니터가....크윽..!!!
컴퓨터도 잘 켜지고..모니터도 잘 켜져있었습니다..그런데! 왜! 모니터는 5초정도지나면 화면이 까매지면서..안보이는걸까요!!
하아아아...모니터 전원도 들어오는데 화면이 안나오더군요.
모니터 전원을 껐다 키면..잠시 또 화면이 안나오더군요.
그래도 하고싶은 마음에 껐다 키면서 롤에 접속하고 게임을 시작 껐다 켰다 껐다 켰다 하면서 하려고 보니..
이건 하는것도 아니고 재미나게 하려던 생각과는 달리 스트레스만 받더군요.
하아아 나의 착한 컴퓨터..처음으로 내 월급으로 구매한 나의 착한 컴퓨터..
컴퓨터야..미안해~게임을 하고싶은 나때문에..내 욕심때문에..너를 이렇게 만든것 같구나..
컴퓨터야..아이온때 구매하여 열심히 사용한 나의 컴퓨터야..이제 잠시 쉬렴...
나중에 잘 알아보고 고쳐서 다시 즐겁게 너를 사용해줄께..그동안 잠시간 안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