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안녕하세요. 오유 2년차 조금 넘은 철없는 고2입니다. </P> <P>시즌 2초창기부터 꾸준히 해오던 롤 유저구요. (아직도 언랭이라는게 함정입니다.)</P> <P>서포터만 주로하는 천박한 직업 패티쉬를 가진 사람입니다. 그래서인지 원딜이 못하면 나까지 욕먹고 뭐가 잘못되었으면 다 제 탓으로 돌리는 경우들이 허다하더라구요. </P> <P>하지만 그런 것은 저에게 한 낫 코딱지에 불과했습니다. 제 멘탈이 워낙 튼튼한지라 어느 트롤도 보듬어줄 수 있는 현자입니다.</P> <P>물론 제가 그렇게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서포터는 빠삭한지라 서포터 자리에서 묵묵하게 자기 할 일을 하는 편입니다.</P> <P>서포터라도 롤은 재미있더라구요. 가끔 듣는 칭찬의 뿌듯함이랄까. </P> <P>그런데 제목 그대로 롤 때려치려고합니다.</P> <P>더 이상 할 맛이 안 나네요.</P> <P>제가 다시 이 롤 아이디를 부활시킨다면 당장이라도 저는 여자를 좋아할 겁니다.</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70a2aaed16b85e59d35b5348735c3946.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이와 같이 써서 제출했구요. </P> <P>제가 게임을 접은 이유가 오늘 게임에서 발생했구요.</P> <P>미드라이너가 가장 큰 설사를 생산하셨는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똥이 다른 라인에 끼치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채 남탓만 하더라구요.</P> <P>자신의 똥을 다른 라이너의 똥이라고 말도 안되는 언변을 늘여놓았습니다.</P> <P>그래서 보다 못한 제가 한마디 내뱉었습니다.</P> <P>제가 한마디 내뱉자 바로 부모님 안부를 걱정해주더라구요.</P> <P>기분이 상했죠. 그래서 저는 그분이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절대 힐을 주지 않았습니다.</P> <P>죽게 내버려 두었죠. 제 부모님을 욕되게 한 대가로요.</P> <P>그러자 또 부모님 안녕하신지 계속 물어보더라구요.</P> <P>게임하면서 정말 화가 났습니다.</P> <P>이러다 울분에 못 이겨 컴이라도 부술 것 같아서 일찌감치 아이디 삭제합니다.</P> <P> </P> <P> </P> <P>서로 똥 쌀 수는 있다고 봅니다. </P> <P>그런데 부모님 안부는 그만 물어보십쇼. 진짜 제 튼튼한 멘탈이 장미칼에 썰린 기분입니다.</P> <P>참다가 참다가 더 이상 이 게임을 하다보면 제 정신이 피폐해질 듯 해서 탈퇴합니다.</P> <P>부모님에게도 죄송하더라고요. 한창 공부할 때인데 게임하면서도 부모님께 의도치 않게 불효를 하다니요.</P> <P>누구나 똥은 쌀 수 있습니다. 그것을 보듬어주는게 네티켓 아닌가요. </P> <P>그리고 아직 언랭이라 이런 말 하기는 그렇지만 롤 실력을 드높이려면 강한 멘탈이 1순위 입니다.</P> <P>강한 멘탈로 모든 똥을 보듬어주십시요. 그런다면 분명히 실력이 늘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P> <P style="TEXT-ALIGN: 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304/2b1dd83b709a4ecddeeb69f932ede69a.jpg"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P> <P> </P> <P>더 이상 부모님 욕 듣기 싫습니다.</P> <P>게임하다 화병도질 거 같네요.</P> <P>여러분은 즐롤하시고 열심히 랭겜뛰세요.</P> <P>똥을 보듬다보면 랭크는 올라갑니다.</P> <P> </P> <P>PS:여러분 생길거 같죠? GRD ASKY. 솔로는 즐겨야합니다마더파더 잰틀맨.</P> <P>알랑가 몰라</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