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상품은 남친에게 줄 선물이라 부모님이 아시면 안되어서 미리 기사님에게 경비실에 맡겨달라고 했어요
기사님이 한번더 동호수를 확인하시기에 알려드렸죠!
근데 저희 아파트 주변일대가 한창 개발되고 주소가 뒤바뀌고 있는 과도기여서 제가 그만 지금 바뀐주소가 아닌 예전 주소로 써놓고 아파트도 안쓰고 동호수만 써놓은거에요
당연히 기사님은 그 주소의 새로운 아파트 저희 동호수와 같은 곳의 경비실에다 맡기신 겁니다
근데 그 배송완료는 화요일에 되었고
저는 여행중이어서 오늘에서야 그사실을 알고 부랴부랴 그 경비실로 가서 제 택배를 찾았어요

근데 거기 집주인 분께서 제 택배를 가져가신거에요
심지어 수취인 박네모 라면 옆에 제 이름 박네모로 손수 싸인까지 하셔서 !!! 
그래서 경비실이랑 저랑 기사님이랑 난리난리났는데
정작 그 집주인분은 전화도 안받고 거기에 집번호도 몰라서 인터폰만 주구장창하다가 나중에 연락받기로 하고 일단 집에 돌아왔는데

만약 그 집주인께서 제 택배를 열어보셧다던가
그 물건들을 버리셨다던가 하시면 저는 그분께 법적으로 책임을 물을수 있나요?? 제가 주소를 잘못적었는데도 가능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