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2년 계약직으로 방송사 스탭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계약 만기가 얼추 3달 정도 남았고, 곧 계약 종료로 퇴사가 머지 않았는데요.
회사의 근무가 대충,
주 5일을 베이스로 깔고 가되, 업무 특성상
주말에서 근무자가 나오긴 해야하다보니, 부에 있는 4팀을 로테이션으로
굴려서 거의 격주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주말 근무는 대략 09:00 ~ 18:00로 9시간 근무.
예외적인 사항으로는
아침 08:00.
저녁 20:00 이 후로 시간 단위로 시간 외 수당이 적용되며 금액은 대략 7500원이구요.
사실 퇴근은 6시지만, 업무 특성상 20시까지 근무하는 경우도 솔찮히... 아니 거의 70% 이상이지요.
사설이 길었는데, 질문드리고 싶은 내용은.
올해 6월에 시간 외 수당이 5000원에서 7500원으로 1.5배 인상이 있었습니다.
회사 노조와 사측간의 협상 끝에 인상이 되었는데요.
인상 이전과 인상 직후까지는 주말 근무시 아침 9시부터 저녁 18시. 정시 근무 시간으로
9시간을 적용하여 시간 외 수당을 지급받았습니다.
헌데 얼마전부터 밑의 애들이 시간 외 근무수당을 신청할 때 주말 근무 신청서에 근무 시간을
8시로 올리기 시작하더군요.
뭐하냐고 물었더니, 위에(경영국)에서 앞으로 주말 근무시 점심시간 1시간을 빼고 시간을 올리라고
지시를 했답니다.
기가 찬게, 사실 비정규 계약직이니만큼 월급이래봐야 한달 13~140 전후로 받는데.
주욱 9시간으로 올려도 별말없다 이제와서 저런다는겁니다.
제가 알기로 점심시간 등의 회사 출근 후 근무 중에 먹는 시간도 근무 시간으로 포함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저런 구두 조정으로 근무 시간을 차감하는게 법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나요?
한달 휴일 근무래봐야 공휴일 없다고 쳤을 시 3~4번 정도밖에 안들어가고,
금액으로 환산해봐야 한달에 3만원 정도의 차이밖에 안나긴 합니다만은...
뭔가 당연히 까야 된다는 것처럼 말하는 경영국 선배 말에 기가 차서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