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현재 소니 m2bt1+xba-h3에 아이폰 6S 조합으로 무선을 쓰고 있습니다만...<br><br>이번 아이폰의 3.5파이를 없앤것이 혁신이다. 나중에 애플의 선진적인 선택에 놀라게 될 것이다... 라는 요지의 주장은 전혀. never!! 동의할 수가 없네요.<br><br>일단.. 무선의 한계가 있고, 아이폰의 문제도 있습니다.<br><br>1. 블루투스 전송의 한계.<br>퀄컴의 APT-X HD, 소니의 LDAC코덱 모두 990kb/s전송으로 24bit/96khz를 지원합니다. 물론 이것만 해도 훌륭합니다.<br>이 것 이상은 사람이 구분할수 있을까.. 하지만요.<br><br>다만... 유선은 사람이 구분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24bit/192khz이상을 지원합니다.<br><br>근데 애플이 적용하고 극찬하는 AAC 바이패스? 해봐야 꼴랑 256kb/s.. (<a target="_blank" href="http://theheadphonelist.theheadphonelist.netdna-cdn.com/wp-content/uploads/2014/03/bluetoothdesignguidelines.pdf?9f6996">http://theheadphonelist.theheadphonelist.netdna-cdn.com/wp-content/uploads/2014/03/bluetoothdesignguidelines.pdf?9f6996</a> )<br><br>2. 그렇다고 아이폰에 코덱이 많이 들어가있는가?<br>아니요.<br><br>APT-X HD, LDAC, 구식의 APT-X..<br>그 어느것도 지원하지 않습니다. 오직 블루투스 기본인 SBC, 그리고 AAC 바이패스만을 지원할 뿐.<br><br>AAC 바이패스가 레이턴시가 낮다 어쩐다 하지만.. 애초에 낮은 레이턴시만을 목표로 만든 APT-X와 비슷한 수준입니다.<br>APT-X가 아무리 낮은 레이턴시를 지닌다고 해도 동영상 한번 보시면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 입 움직이는거랑 귀에 들리는거랑 시간차이가 납니다.<br><br>거기다가, AAC바이패스는 말그대로 AAC음원을 쓸 때만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아이튠즈에서 음악을 받고, 아이튠즈에서 동영상을 볼 때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거지요. 오직 애플에만 돈을 바치며 산다면 말이죠........<br><br>3. 3.5파이는 구식이다. 대세는 디지털이다.<br>네... 맞는 말입니다.<br><br>근데요... 사람은 아날로그라... 결국 최종단계에서는 아날로그로 변경되야 해요. 이걸 하는게 DAC구요.<br><br>아이폰의 변환 젠더요? 말이 젠더지 그게 결국 DAC입니다. 이번에 포함된 라이트닝 젠더가 거추장 스럽다구요? 앞으로 모든 스마트폰에서 3.5파이가 사라진다면 모든 이어폰에 저런게 달려야 할 겁니다. 헤드폰처럼 DAC가 담길 수 있는 공간이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죠.<br><br>그리고.... 라이트닝이 범용규격이었나요? 애플 전용규격 아닌가요? 그럼 DAC가 포함된 이어폰을 샀다면 스마트폰을 바꿀 때 마다 이어폰도 바꿔야 하겠네요. 향후 몇년이 지나 포트 규격이 바뀐다면? 이어폰도 버려야겠네요.<br><br>아니라면 현재 나와있는 DAC내장 헤드폰 처럼 줄을 교체 할 수 있던가요.<br><div style="text-align:left;"><img src="http://thimg.todayhumor.co.kr/upfile/201609/1473431679446661605eb54d6e96b4fdf1b6227eff__w742__h611__f73642__Ym201609.png" alt="제목 없음.png" style="border:medium none;" width="742" height="611" filesize="73642"></div>(교체가 가능한 소니 mdr-1adac)<br><br>근데... 결국 스마트폰에서 디지털출력을 한다는 말은 이어폰을 살 때마다 소비자가 DAC, 교체형 케이블에 대한 가격을 부담해야 한다는 말과 동일합니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DAC원가절감!!! 이지요.<br><br>사람한테 선택권을 주는것이 좋지 않냐구요? 아 내 스마트폰은 DAC가 너무 구려서 좋은걸로 듣고 싶어도 선택권이 없지 않냐구요?<br><br>이미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없는게 아니에요. '원한다면' 아이폰 7이 아니어도 지금 쓰시고 있는 라이트닝 포트지원 아이폰, OTG를 지원하는 모든 안드로이드폰에서 쓰실수 있는 제품이 나와있습니다.<br><br><br>4. 에어팟은 혁신이다?<br>에어팟이 아직 정식 출시가 안되었기에.. 섣부른 판단은 하지 못합니다만..<br>이거 하나는 확신하게 할 수 있죠.<br><br>설령 음질이 끝내줘도 아이폰 '전용'이라는거...<br><br>근데.. 그나마도 블루투스가 제일 의심되며, AAC바이패스 방식일꺼라는거.........<br><br>20만원 짜리 구조가 꼴랑 이어팟과 구조와 매우 흡사하다는거.. 이어팟이 암만 좋아봐야 번들급에서 좋은거죠. 워낙 좋은제품들이 많아 인이어도 요즘 좋은 평가를 못 듣는 판에...<br><br>5. 결론<br>3.5파이를 없앴으면서, 대안으로 들어간 기술도 개판이다. 이미 시장에서 선도하고 있는 기술보다 한단계 아래일 뿐더러, 비슷한 급이라고 해도 전용제품이라 선택의 폭이 없다고 봐도 된다.<br><br>애플이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총대를 매고 3.5파이를 없앴다? 잡스가 팀쿡 싸대기나 안치면 다행이겠네요............<b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