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 구석진곳에 배치된 화장대가 어두워 보여서
조명하나 설치해 줘야지 생각하다가
와이프에게
'스탠드 조명을 하나 놔줄까? 아니면 메이크업 룸 화장대 처럼 해줄까?' 물었더니...
1초의 망설임 없이 '메이크업 룸!' 이래서 시작한 화장대 조명 설치 작업입니다. ㅡㅡ;
우선 화장대 거울을 분리(?) 해서 야외로 나옵니다.
사진에는 안보입니다만. 공구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전동드릴, 홀쏘... 기타등등)
줄자와 소켓이 들어갈 구멍을 위해 샤프도 준비하고요
간격을 잘 맞춰서 구멍위치 표시하고 홀쏘로 구멍을 뽕 뚫어줍니다.
구멍에 구매한 사기소켓을 끼우고 배선 연결도 합니다.
작업 중간사진이 없지만 소켓은 글루건으로 흔들리지 않게 고정했습니다.
테스트도 해봐야죠..
(아.. 다리가 짧.. ㅜㅜ)
측면 모퉁이에 스위치도 고정하고요..
글루건이 참 쓸모가 많습니다.
조명켜기전 모습입니다.
5w led 인찌구인데.... 구매할땐 너무 작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설치하고 보니 아기자기해 보여서
큰 구형 램프보다 이뻐 보입니다.(주관적인 의견입니다 ^^)
스위치를 켜고 최종 테스트...
좁은곳에서 찍어서 그런지 원래의 조명색상이 잘 표현이 안되었습니다.
백색 아니고 전구색입니다. (백열전구와 비슷한 색인데 폰으로 찍어서 그런지 백색으로만 보입니다.)
약간 다른 각도의 사진..
화장대 자리가 화장대 앞으로 공간이 거의 없어서 사진찍겠다고 저러고 쪼그려 앉아서 찍었습니다. ㅎㅎㅎ
소켓, 램프, 전선 포함 재료비는 5만원가량 소요되었습니다.
작업 중간중간 꼼꼼히 사진찍어가며 하는 성격이 못되어 자세한 작업사진은 없습니다만
만들기가 생각보단 간단하고 작업시간이나 노력에 비해 효과가 큽니다.
(삐져서 3일동안 말도 안하던 와이프가 저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ㅋㅋㅋㅋ)
평범한 화장대가 지겹다면 한번 도전해볼만한것 같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