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화장실 환풍기는 신경쓰기가 쉽지 않으실텐데요. 화장실 만큼 환풍이 중요한 곳이 없거든요. 제가보기엔
만약 나중에 화장실 수리를 의뢰해서 하게 되신다면 환풍기 같은건 직접 챙기시는게 좋아요. 보통 화장실 환풍기가 1만원 아래인데
저건 한 4만원 정도 하거든요. 인터넷은 더 싸구요, 미리 알아보셔서 일하시는 분 께 요청하시거나 제품을 가져다 드리면 제대로 된 제품을
쓰실 수 있을거에요. 이런건 사실 소소하게 신경 쓰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쉽거든요
열심히 일 했으니 먹어야겠지요.
그래도 큰 탈 없이 도기 설치 작업이 끝나 다행이에요.
도기 설치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려운데. 잘못 하면 벽 안에 배관에 구멍내고 그래서 일 커지는 경우가 많거든요. 늘 긴장하게 되는 일입니다;;
게다가 도기에 너무 신경을 써서, 제가 잘 설치 안해본 제품들로 해보다 보니 저도 나름 많이 긴장을;;;
아무튼 이렇게 화장실 도기 까지 끝났으니 싱크대와 조명 콘센트 교체 만 하면 집 수리는 다 끝날것 같습니다.
작업을 시작한 날짜가 3월 5일이니까, 이제 열흘 정도 지났네요. 다음주 토요일 이사 예약을 해놔서 마음이 좀 많이 급했습니다.
사정이 좀 있어서;; 다른 날짜가 어렵더라구요. 만약 집 수리를 하시게 된다면 한달정도는 넉넉하게 생각하시는게 좋습니다.
아무튼 이제 다음 주면 마무리 소품까지 전부 시공한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셔서 큰 격려가 됐습니다.
저도 뭔갈 해드리고 싶은데..제가 집수리 하면서 소요된 경비를 오픈할까 고민중입니다.
사실 저는 대부분을 거래처에서 해결했고, 인건비에서 많은 부분을 아낄 수 있었습니다.
물론 어떤 작업은 여러분이 직접 업체를 선정해서 하시는 것보다 비싸게 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떤 작업은 저렴하게 했을 수도 있구요.
저희 집에 하지 않은 인테리어는,
목공 (몰딩 및 아트월 및 문), 샷시 입니다. 제일 돈 잡아 먹는 녀석들인데요.
저희집은 목공이 구조상 자리도 안나오고 문도 페인트 칠하는게 이쁠것 같아서, 하는김에 몰딩도 페인트 칠하는게 나을 것 같아서 제외했습니다
샷시는 살면서도 할 수 있기 때문에 제외했습니다
저는 도배,장판,싱크대,타일,도어록및 방범창,페인트 이렇게 해봤습니다.
사실 목공이나 샷시는 너무 비용이 많이들어서 엄두를 못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 처럼 인테리어 하시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요.
물론 저보다 저렴하게 하실 수도 있고 비싸게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제가 한 가격이 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참고는 될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솔직히 인테리어 게시판에서 한거 보면 가격이 제일 궁금할때가 많잖아요^^;
아무튼 고민 중입니다.
이제 이번주 청소 까지 다 끝내면 정말 이쁜 집으로 탄생할 것 같아 저도 기대가 되요
그 동안 고생한게 조금은 보상받는 느낌이더라구요.
아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질문해주세요.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답변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