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DIY가 열풍과 함께 너무나 간단히 집안 분위기를 바꿔줄 수 있는 아이템이 암막커튼입니다. 

특히 화이트 암막커튼은 차단 효과 뿐만 아니라 집안을 환하게 해주는 인테리어 효과가 있어, 많이 선택하는 편입니다. 

그러면 암막커튼을 구매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요? 암막커튼 고르는 법 차근차근 살펴봅시다.

암막원단이란?

암막원단은 간단하게 이야기해서 2중 혹은 3중으로 처리하여 빛 차단 + 방풍효과를 높인 커튼을 말합니다. 

흔히 말하는 풀 암막(풀달 fulldull 원단)은 검정실로 중간을 처리해 빛 차단율을 높인 천입니다. 

주로 유색 천에 덧대어 암막률을 80프로 이상 끌어올리므로 빛 차단을 신경쓰신다면 고려해 볼 만합니다.

(사진출처:우장홈패션)

뭔가 느낌이 싸해 제가 산 커튼을 살펴봅니다.

제가 산 커튼을 보니 3중겹은 개뿔 한 겹짜리 같군요? 오늘도 현명한 소비를 하셨군요. 

이건 암막커튼이라 부르기에는 좀 뭐시기한 그냥 두꺼운 천 커튼이라 해둡시다.

요새는 인테리어 효과를 위해 펀칭암막이라며 구멍이 뚫린 커튼도 판매합니다. 

(글쎄, 개인적으로 볼 때는 단색이 더 이쁠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왠지 시간 갈수록 질릴 듯한 느낌적 느낌..?)사진출처:네이버 블로그

엄밀히 따지면 화이트 암막커튼은 짙은색의 천보다 빛 차단에서 효과가 일부 떨어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암막율 대략 50%) 

하지만 부드러운 질감이나 인테리어 효과 때문에 가장 인기있는 상품이기도 합니다.

암막커튼 구매 시 주의할 점 - 핀형 or 아일렛(커튼봉에 설치하는 구멍 뽕뽕 형태)

암막커튼 구매 시 주의해야 할 점 중 하나가 핀형을 살지 아일렛 형을 살지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핀형이나 아일렛형 봉이 설치되어 있다면 맞춰서 커튼만 구매하면 됩니다. 

설치대까지 함께 구매시에는 꼭 짝을 맞춰서 사야합니다. 인터넷 구매 시, 선택 옵션이 잘 안 보이거나 없거나 하면 저처럼 봉도 사고 핀형을 사는 멍청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최저가 구매로 만족감에 젖어 있다가 봉 과 핀형 커튼이 함께 도착한 순간 저 자신이 밉고 자존감이 낮아지며 인생을 헛살았다는 후회가 밀려옵니다.

봉형 핀형 잘못 샀으면 다이소로. 일단 다이소로 가자.

그래도 저 같은 사람도 살아가야 하기에 대안이 있습니다. 

바로 다이소 우리의 다이소, 다있는 다이소에 가면 요런 커튼링을 천 원에 팝니다. (흰색도 팜) 

암막커튼 최저가에 잘못사고 2만 원짜리 교환을 위해 약 오천 원의 배송비를 소비하며 울고 있는 나같은 이를 위함입니다. 

핀형을 잘못산 핀을 일단 커튼에 달고 커튼링에 끼워주시면 대충 환불안하고 사용할 정도로 리폼 가능합니다. 

인터넷쇼핑 약자를 생각해 온갖 잡것이 다있는 다이소님께 경의를 표합니다.

가로 높이 제대로 구매하자
두 번째로 암막커튼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하는 점이 가로와 높이 치수입니다. 

재단되어 나오는 상품을 사려면 가로와 세로를 정확히 확인하고 구매해야 합니다 

저처럼 가로랑 세로를 거꾸로 생각하고 구매하면 옆으로 달아야 하거든요. 저는 도대체 왜 이럴까요. 

화이트 암막커튼으로 더러운집을 조금이라도 가려보려는 제 시도는 결국 참패의 눈물로 마무리됩니다. 그래도 대충 답시다. (옆으로 달았음-_-)

암막커튼 구김 펴는 법

배송된 암막커튼은 접힌 상태로 포장되기 때문에 구김이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산림고수분들께서 빨래나 간단히 헹굼 후 걸으면 알아서 펴진다고 합니다. 

섬유유연제 좀 첨가해서 살짝 세탁 돌린 후 그대로 걸면 마르면서 구김이 펴지고 향기도 좋고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스팀다리미가 있으면 활용해서 펴주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잘못된 구매로 마음이 피폐해진 저와 같은 사람이라면 대충 달고 빈티지라고 우깁시다.

우리집 빈티지 화이트 암막커튼

당당하게 얘기해야 티가 안납니다. 

암막커튼 후기 끝

그럼 2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