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게시판에 흑형이나 백형 같은 자극적인 제목으로 올라오는 글들이 많아 올립니다
불편하더라도 읽어 주시길 바랍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흑형과 백형 이런식으로 특정 인종을 지칭하는 것은 인종차별입니다. 아무리 좋은 의미로 시작되고 쓰인다고 하지만 듣는 당사자가 좋은 의미로 들을 수 없다면 욕과 다름없습니다.
여기서 어떤 분들은 "또 불편러 납셨네", "그럼 넌 쓰지마세요", "난 좋은 뜻으로 말한거니 좋은 거에요" 라고 생각 하시고 댓글 다실 겁니다
전 불편러가 아닙니다. 인종차별을 당해본 사람으로서 인종차별을 혐오할 뿐 입니다.
흑형이나 백형 같은 단어들을 쓰실 분들은 쓰시길 바랍니다. 다만 후에 타 인종이나 국가의 사람이 좋은 의미로 하는 말을 좋게 들으실 준비가 되어있다고 보겠습니다.
한국 여자들 다들 성형하잖아요? :)
개고기 무슨 맛이에요? 지금 키우고 있는 개는 언제 잡아먹어요?
동양인들 다들 짚으로 만든 꼬깔모자 쓰고 다니면서 쌀농사 하죠
칭춍 칭 칭, 아 당신의 나라 말 해봤어요. 내가 뭐라고 한거에요?
돈 많죠? 나 좀 줘요
다들 좋은 뜻으로 한거에요, 욕은 아니잖아요. 왜 그렇게 화를 내요? 와, 같이 못 있겠네.
해외에서 살면서 느낀 점은 한국사람들은 자신이 겪는 인종차별에 특히 많은 반응을 보인다는 겁니다
황당해요. 제가 보기에는 한국사람들은 인종차별에 앞장서는 민족이거든요.
한인 가게에가면 백인이 아닌 사람이 손님으로 오면 곧바로 경계태새입니다. 예비 도둑이에요. 아무리 예의가 바른 분이더라도 피부색이 어두운 이상 곧바로 차별이 있습니다
동남아계 분들께는 더욱 가혹합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시는 유학생 부모님들. 아이한테 백인 친구만 사귀라는 분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혹여 백인이 아닌 친구를 사귀면 노골적으로 않 좋은 표정을 드러내시는 분들도 있더군요
또한 단어 선택의 꺼리낌 없음이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더군요
깜둥이. 특히 이 단어요
그 밖에도 짱께, 쪽빠리, 동남아 시키들..
교육 못 받은 티가 나는 언어 선택입니다 :)
좋은 대우를 바란다면 마냥 바라지만 말고 그 대우를 받을 만한 사람이 되는게 먼저 일것 같습니다
이에 반박하는 분이 있다면 댓글달아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