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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물ID : humorstory_436501
    작성자 : 별하나별듈
    추천 : 9
    조회수 : 534
    IP : 182.218.***.130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5/05/19 13:34:10
    http://todayhumor.com/?humorstory_436501 모바일
    저도 써보는 8살차이나는 막내썰.txt
    베스트에서 8살차이나는 동생썰 보고 저도 생각나서 털어봐요..! 
    남동생이 저번주 금요일에 유학길에 떠났거든요... 보고싶네요ㅠㅠ 


    1. 벽지붙이는 아줌마... 

    저는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서 동생 초등학교 근처에서 5년째 자취중이에요.  

    방학때 집에서 츄리닝에 떡진머리+앞머리까고 해장라면끓여먹는데 동생이 동생친구들을 데리고 제 집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더라고요....

    왜냐면 내 집은 초글링들의 이동동선에 있으니까.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니까...ㅠㅠㅠㅠ 고양이 구경하러 온 것 같았어요 

    (우리 미호 맨날 초딩들한테 쓰담당하느라 고생많았어요)

    그 몰골인게 너무 놀래서 당장 나가라고 소리지르고 문 꽝 닫았는데 

    괜히 미안해서 피자빵 사들고 부모님 댁 가서 동생한테 괜찮았냐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동생 왈 

    "누나, 애들이 누나보고 뭐하는 아줌마냐 그래서.. 벽지 붙이러 온 아줌마라고 그랬어!!!"

    와우 순발력bbb.... ㅠ_ㅠ 


    2. 제 나이 21 남동 초6때

    동생 왈 "누나, 난... 내가 되게 오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따지고보니까 난 내가 살꺼의 5분의 1도 아직 못 살았더라고... 한 8분에 1? 

    누나는 얼마나 살았을~까~~~~~??" 

    나이먹는 큰누나는 부들부들합니다 


    3. 코에는 곰팡이 

    막내 유치원때 제가 코에 블랙헤드 보면서 한숨쉬니까 다음날 유치원가서 했던말 

    "으악 맞다! 우리누나는 코에 곰팡이가 슬었대요!!!!!!"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남동생의 얼굴에는 제 얼굴에 있던 그 곰팡이가 가실 날이 없다고 합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써놓고 보니 진짜 노귀욤 노잼이네요 ㅠ0ㅠ 

    동생이 보고싶어요.... 

    얼마전에 본가 가서 치킨 시키기 전에 남동생 언제오냐고 전화했는데 없는 번호라고 떠서 치킨먹으면서 울었답니당 ㅠㅠ 

    얼른 동생 보러갈 비행기값을 벌어야겠어요!!!!!ㅜㅜㅋㅋㅋ 

    출처 내 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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