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이발하러 미용실을 찾음
전에 이쁘게 잘잘라준곳이라 특별히 거리가 좀되도 찾아간곳인데
오늘따라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지 조금 오래 기달렸다가 차례가옴
머리짜르는 동안에도 어머니 한분과 6-7살쯤 꼬마여자아이 한명이 손님으로 계속있었음
다짜르고 머리 감으로 가서 앉아있는데
필자는 눈을 감은상태였고 꼬마아이가 누운곳 옆에 유리벽쪽에 서 내려다 봤나봄..
아이가 하는 말이
'엄마 얼굴이 빨게서 늙어보여~'
필자 얼굴에 여드름이 좀 많아서 붉은 화농성 여드름이좀 있음 아마 이걸보고 말했나봄..
이거듣고 1차 심장충격..
머리감겨 주시던 분이 당황해서
그런말 하면안되~ 이런식으로 말씀하셨는데
다시 꼬마는...
'구멍이 커서 늙어 보여~'
아마 모공이 넓어서 그랬나봄..
더욱당황하신 머리감겨주시던 분이
'사장님 어떡해 얘좀 데려가봐요 ㅋㅋ'
이거 듣고 2차 심장충격...
나갈때 계산하는데
아이가 그냥 한말이니 너무 신경 쓰지 마세요 .. 라고 말해주심..ㅋㅋ
나올때는 이미 심장은 너덜너덜 걸레가 되서 나옴..
미안하다 꼬마야 아저씨 늙어 보여서 ㅠ_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