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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5살 군단위 시골마을 유명 브랜드 빵집에서 저녁타임알바를 하고 있는 여징어입니다.
동네가 동네인지라 손님은 그사람이 그사람이고 그래도 관광지인지라 주말에는 타지사람이 미친 듯이 몰리는 거 말고는 별 거 없는 곳입니다.
이제 어제네요,
근로자의 날이라 연짱으로 휴가내고 놀러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는데요.
제가 일하는 가게로 남외국인이랑 여한국인 손님이 왔습니다.
간간히 여행 온 외국인 손님들이 꽤 오는지라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있는데
간혹 빵집에 가면 카운터에 있는 직원이 손님을 빤히 쳐다보잖아요?
그게 빵집은 편의점이나 슈퍼와는 달리 바코드가 없어요. 걍 빵이름 싹다 외워서 포스기에 있는 버튼 눌러야 되요
물론 포스기에 있는 모든 빵들의 버튼의 위치도 외워야 하구요ㅋㅋㅋ..
그래서 빠른 계산을 위해 본의 아니게 손님이 뭘 고르는지 빤히 쳐다보게 됩니다 ㅇㅇ
아무튼 이리저리 빵 다 고르고 포스기도 찍고 얼마입니다. 말하고 돈 받고 거스름돈을 주는데
남자가 여자한테 거스름돈 잘 못 받았다고 하면서 직원이 4천 얼마라고 했다고(3천 얼마를 4천 얼마로 잘 못 들은 것 같았어요)
왜 거스름돈을 더 받느냐 하는데
남자가 좀 횡설수설 말하는 바람에 여자 쪽에서 못 알아 듣는 것 같더라구요.
여자 쪽도 영어 되게 잘하는 것 처럼 보였는데 그냥 남자가 너무 두서없이 말해서 못 알아 듣는 것 같았어요.
계속 남자가 설명을 하다가 포기하고 가자니까 여자가 저를 쳐다보면서 하는 말이
우리가 영어로 실랑이 하고 있으니까 직원이 당황해한다고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걍 그런갑다 하고 있는데 여자가 저 사람은 왜 자꾸 우리를 쳐다보느냐 뭐라고 하는데
다른 손님이 들어와서 잘 듣지는 못하고 마지막에 저보면서 하는 말은 들었습니다.
I don't like her
이 말 남기고 나가대요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영어 교육만 10년받고, 미드 본게 14년, 말하는고 쓰기는 못해도 듣고 읽기는 전문적인 내용만 아니면 거짐 됩니다.
아마 많은 사람들이 그럴거예요 말문이 안 트여서 그렇지 귀는 다 들리는거
불만이 있으면 걍 서로 편하게 제1언어로 하지 왜 굳이 제2언어로 해서 뒷담화 까는 것도 아니고 참
딱 보니까 남자는 원어민, 여자는 동료 교사 내지 무슨 프로그램 관계자 정도로 보이는데
아 거참 한국사람끼리 불만 있으면 그냥 한국말로 하지 알아듣는 사람 민망하게 영어로 솰라솰라
욕은 아니지만 참 쌍소리 듣는 것보다 뭔가 더 무시당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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