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v> </div> <div>맨날 글만 구경하다가 개인적으로 웃겼던거 한 풀어 놓겠음</div> <div>여친업고,돈없고, 인기 없음으로 음슴체</div> <div> </div> <div> 31살 술 안먹는데 위암 걸림.</div> <div> 주위에선 맨날 인스턴트에 콜라만 먹다 걸린거라함. ㅅㅂ</div> <div> </div> <div> 그때 당시 정말 인생 우울했음. </div> <div> "내가 뭘 잘 못 했길래?! 내가 뭘?!" 하루종일 웅얼 거렸음.</div> <div> </div> <div> 다행히 초기라고 해서 잘 될꺼고 수술해봐야 안다고 함.</div> <div> 집이 일산이라 일산 암센터 감. (그래고 암센터가 가까워서 다행이라고 생각)</div> <div> </div> <div> 수술전날 짐싸고 입원, 한방에 6명 입원 중.</div> <div> 유쾌한 아저씨 등장 "어차피 잘라낼껀데 수술전에 술이나 한잔 하고 와야지"라고 함 (개쿨함)</div> <div> </div> <div> 불안하고 초조하고 만약에 잘못되면 어쩌나 걱정 걱정이였음.</div> <div> 드라마 "네멋대로 해라 " 에서 마지막 고복수가 수술실로 들어가는 장면 생각남.</div> <div> </div> <div> 침대?에 누워서 수술실로 드르륵~ 드르륵~ 소리를 들으며, "아 ㅅㅂ 깰 수 있을까?!"라고 생각함.</div> <div> 엄청 우울 모드였음.</div> <div> </div> <div> 수술대에 누워있는데 4~6명의 의사와 간호사가 분주하게 움직임. </div> <div> 속으로 "고생들하네"라고 생각 함.</div> <div> </div> <div> 의사 : 100부터 1까지 세세요"라고 말함~</div> <div> 나 : 순간 약을 쳐먹어서 그런지 개드립 발사 " 이...이쁘게 짤라주세요(내 위)"</div> <div> </div> <div>포커스가 나가듯이 희미하게 의사 썩소 봄.</div> <div> </div> <div>병실 안 : 눈 떠보니 배가 겁나게 아픔. 아니 배가 아니라 말그대로 몸 안이 너무 무겁고 금방이라도 꼬맨 자국이이 터져 </div> <div>뭔가가 삐져 나올것 같이 아팠음.</div> <div> </div> <div>비몽사몽 ~ 근데 분위기가 이상함.</div> <div>개드립을 친게 있어서 그런가 인턴들이랑 간호사가 나보면 쪼갬.</div> <div> </div> <div>솔직히 거기선 난 동물임. 부끄러운게 없고, 아프다보면 그런거 신경도 안씀. </div> <div>노팬티에 ....내 존슨에...호스가...한마디로 내존슨이 호스를 물고 있었음..</div> <div> </div> <div>나이 31살(병실에선 제일 어린 축에 낌) 간호사와 인턴들이 대부분 여자인데, 창피하기도 하지만</div> <div>이상하게 상황이 그런지 수치심이 덜했음.</div> <div> </div> <div>그러다 나도 모르게 비몽사몽하고 기분도 이상하게 좋아서(약을 뭘 처먹인거 같음) 개드립을 쳤음</div> <div> </div> <div>여자인턴 - "아우 내가 직접 꽂아드린건데 얼마나 힘들었는 줄 아세요?"</div> <div> 나 - "아...네. 힘드셨겠네요. 많이 무거웠을 텐데"</div> <div> </div> <div>ㅠㅠ 개변태 됨....암수술하고 깨자마자 개드립.</div> <div>그 인턴 표정이 아직도 생각 남.</div> <div>입원 내내 간호사들 뒤에서 수근 수근. </div> <div>뭐..여기 저기 사연들 보니 제 사연은 그리 심하진 않은것 같네요.</div> <div>내가 뭐 변태도 아니고, 그냥 웃자고 한소리고, </div> <div>어찌 됐던 asky~</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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